조글로로고
조상의 지혜에는 상징의미가 차분; “미세한 부분에서도 례의 갖춰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31일 08시56분    조회:51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홍미숙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6)

―연변민속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 인터뷰
 








각종 전통례절행사를 치러주는 전문기구

직장인 례절교육  전문인 문화례식강습 진행

혼전 신랑신부 례절 어린이 생활례절 무료 강연

 
 
       
 
대체로 민속전통례절은 궁중에 있는 왕족 사이에서 먼저 시행되였고 이것이 차츰 대신이나 부자층으로 퍼져 나중에는 서민층에까지 보급되면서 수백년 이어 민족고유의 의념을 부여한 의식으로 정착되여왔다. 이러한 과정을 우리는 전통이라 부르며 전통은 일개 민족을 상징하는 특징의 하나로 된다.
 
지난번 만난 연변민속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은 전통례절문화에 대하여 독특한 감수와 리해를 갖고있으며 몸으로 실천하고있다.
 
“우리의 민속전통례절은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적 함의를 내포하고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의식이란 형식을 빌어 표현되며 이러한 표현에는 삶과 인생에 대한 조상의 지혜가 차분합니다.”
 
아기 돌상에 무명실을 놓는데 이것은 아기의 장수를 상징하는것이요, 백설기는 깨끗한 마음, 백사람 축복을 의미한다. 송편은 꽉 찬 학문과 지혜를 뜻하며 팥은 붉은색으로 액운을 막음을 기원하는 마음이다.
 
매년 설날에 먹는 떡국도 모양새에 따라 담긴 함의가 다르다. 동전모양으로 바르게 자르면 부자됨을 바라는 마음이고 모로 넓게 자르면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이다.
 
홍미숙원장은 전통문화례절속에 담겨진 문화적 의미를 위 례를 들면서 소개했다.
 
2003년에 연변사회자협회를 만들었고 2006년말 이 단체를 발전시켜 현재의 연변민속전통례절문화원을 창립했다. 그리고 2009년 본 문화원의 조선족전통혼례와 회갑연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선정되였고 홍미숙원장은 제3대 계승자로 인정되였다.
 
“지난 90년대에 평양에 가게 되였는데 인상이 너무나 깊었다. 한복차림이 아니면 대회측에서는 참가자격을 취소하는것이였다. 풍족한 삶은 아니지면 정많고 례절바르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후에 한국에 드나들면서 전통례절을 더 배우고 익혔습니다. 례의는 바른자세, 습관화되여야 합니다. ”
 
조선족전통례의는 타인에게 거의 고정된 표면형식으로 로출되지만 실은 옳바르고 착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것이다. 공자도 “인이 없으면 례가 어떻게 있을수 있는가?”고 말했듯이 우선 대방을 존중하고 리해하고 높이 우대하는 마음새가 필요한것이다.
눈길과 얼굴표정, 바른자세 등 미세한 부분에서까지 진심과 고마움이 표현되여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전통례절문화는 저
질적인 웃음마당이 아니며 감사와 우애와 화합과 희망을 표현하는 방식인것이다.
 
“조선족전통례절은 결혼식, 돌잔치, 회갑잔치 등 중요행사에서만 행해지는것이 아니라 일상의 습관으로 굳어져야 합니다.”
 
이같은 취지에서 홍미숙원장은 2010년 10월, 연길시공원소학교에 “례의교육실천기지”를 마련하였고 교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례의강연을 진행하고있으며 여러가지 기회를 마련하여 전통문화례식과 생활례절에 관한 특강을하고 있다.
 
우리의 조선족전통례절문화가 아직도 정확히 시행되지 못하고 보급되지 못한 상황에 전문적인 사회단체로서 조선족전통례절문화의 규범화와 홍보와 보급에 전념하고있다. 2008년 중국북방관광교역회 및 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 룡정 “농악절” 등 대형행사가 홍미숙원장이 조선족전통례식문화를 선보이고 홍보하는 교류의 장으로 되였으며 문화원의 전통례절문화 표현은 중앙TV뉴스 채널, 길림TV“결혼시대”에 소개되였다.
 
조선족전통례식문화와 생활례절을 보급하고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문화원은 현재 혼례서비스센터, 희망스피치교실, 이벤트생활문화센터 등 서비스 부서를 마련하여 전방위적인 교육과 봉사를 실시하고있다.
 
조선족의 전통례절문화를 옳바르게 계승하고 보급하고 발전하는것은 한 개인이나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며 정부와 사회각층의 물질 량면의 후원이 필요하다. 장소마련, 도구와 장비, 인물선택, 상차림 등 모든것은 투자가 필요하며 국가급 무형문화재가 간판 하나에 머물러있음은 서글프고 비극적인것이다.
 
“조선족전통혼례비, 조선족회갑비를 세울것이고 연변민속문화관광명소로 될 민속궁도 차리고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민속궁은 현대화시설을 갖추고 글, 소리, 그림과 움직임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조선족민속을 보고 체험하고 배우고 홍보하는 기능을 구비하는것이다.
 
20여년 사회자경력을 이어온 홍미숙원장의 소박한 념원, 교육자로, 실천자로, 홍보자로 거듭나고있다.
 
글 한산기자
  
  



 홍미숙 략력
 
길림성 도문 월청향 출생
연변사범학원 졸업
도문시가무단 사회자
연변사범학원 교육학부 졸업
연변사회자협회 설립(2003), 회장
연변조선족민족전통례의문화원 창립(2004), 원장.
전통혼례식, 회갑연회 례의훈련반 개강(2004)
문화원 산하 전통례의전습소 설립(2011)
국가급 조선족전통혼례, 회갑연 제3대 전승인(20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2
  • 지난 12월 20일, 기자는 중한우호의 전기인물인 한성호박사의 추천으로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한화중국화평통일촉진련합총회 비서장 한선(韓鮮)녀사를 인터뷰를 했다.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는 2002년 설립되여 지금까지 5대로 기바꿈을 했어도 비서장은 여전히 한선녀사가 굳건히 지켜고있었다. 재한대륙화교, 재한대만화...
  • 2014-03-05
  •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한성호회장과의 일가견   "중국이 이렇게 빨리 발전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지난 1월 20일 기자는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중화국제문화교류협회, 한화중국화평통일촉진령합총회, 중국재한동향회련의(친선)총회 한성호회장(박사)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와의 대화는 선약(先約)대로 오는...
  • 2014-02-26
  •      박옥선회장, ‘2014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수상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흑룡강성 가목사시 우수교사 출신이며,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여성회장단 박옥선 회장(67년 생)이 ‘2014 한국을 빛낸 사람들’ 시상식에서 ‘2014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
  • 2014-02-24
  •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안화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회장이 2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향후 활동 방향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2014.1.24. 안 화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회장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우리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한국 사회와...
  • 2014-01-26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65) 농촌에 돌아온 당의 사절 도덕모범 오기철의 귀향 15년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 당지부서기 겸 촌주임 오기철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의 당지부서기이며 촌주임인 오기철은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평의선발활동에서 연변에서 유일하게, 그것도 유일한 농촌분야의 걸출인물로...
  • 2014-01-24
  • 2004년에 이어 재차 1만2천㎞ 장정길 도전   2월 10일 첫 출정, 1년반에 로정 소화할 계획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조선족 탐험가 리완빈씨(54), 부인 신향자씨(53), 장족 쒀난쟈춰(索南加措,52) 일행 3명이 손을 잡고 1년 반의 예정으로 선렬들의 피땀이 어린 장정길을 다시 함께 밟는다. 장정...
  • 2014-01-09
  •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의 조선족으로 이중언어강사연합회를 이끄는 정명숙 회장. 2013.12.27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이중언어 강사들은 학교에서 언어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생활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며 나쁜 것도 아니라는 점을...
  • 2013-12-28
  •      10월의 끝자락, 만추다. 바람의 느낌도 코구멍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느낌도 그렇고 완연한 가을이다. 살인적인 폭염의 기억이 아직 몸에 남아있는데 첫 서리가 내렸다는 일기뉴스를 들은지도 이윽한 요즘, 오래지 않아 겨울이 도래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코스모스숲길에 녹슨 철로가 나...
  • 2013-11-06
  •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 인터뷰 한중관계발전에서 조선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 /김룡기자 《한중관계발전에서 중국조선족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10월25일, 사업방문차 연변을 방문한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이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면서 한 진솔한 고...
  • 2013-10-29
  • 연길시에서 서북쪽으로 70여킬로메터 떨어진 편벽한 산골에 한 마을이 있는데 50여년전 변강건설을 지원해 나선 산동성의 농민들이 이 곳에 안착하면서 지변촌이라 불리워졌다. 길림성 12기 인대 대표이며 삼도석탄업유한책임회사, 연길종강농림무역회사 사장인 로종강은 이 마을에서 태여났다. 어린시절을 회억하면 가난과...
  • 2013-10-25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