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엔 주덕해가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1일 09시46분    조회:71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국철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8
몽골족엔 우란후가 있고 조선족엔 주덕해가 있다.
“조직력, 친화력이 뛰여난 민족지도자”


- 《주덕해평전》작가 최국철을 만나서
 
 




정치적으로 성숙된 혁명정치가

《주덕해평전》 9장 62소절 50여만자

 
 
 

 
평전이라면 글짓는 많은 이들은 쉽게 인물전기로 여기게 된다. 기존 사료를 모으고 편집하고 글을 만들면 되는듯 생각한다. 좀 더 부지런한 이는 서너 곳을 “놀음” 삼아 답사하고 그런식으로 그럭저럭 하는 일이라고 여기고있다. 

하지만 평전은 그렇게 쉽게 쓰여지는것이 아니며 글재주가 있다고해서 누구나, 그리고 누구의 평전이나 다 쓸수 있는것도 절대 아니다. 송우혜는 《윤동주평전》을 쓰는데 10년이 걸렸고 문영금은 문재린의 평전식 저서 《기린갑이와 고만녜의 꿈》을 쓰는데 8년 시간이 걸렸다.

이렇듯 어려운 작업이라는 뜻이다.

2010년부터 북경 민족출판사와 연변인민출판사는 련합으로 조선족인물평전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였고 《주덕해평전》이 그 작업의 중요한 일환으로 부상하였다. 당시 연변일보 문예부 주임으로 재직중인 소설가 최국철이 그 적임자로 선정되였다. 정식으로 집필을 접수할 당시 그는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으로 전근한 때였다.

평전의 기초작업부터 시작했다.기존 사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분석하고 골라내는 작업이다. 다음으로는 조사, 답사 작업이다. 주덕해의 자취는 중국 광활한 대지에 널려있어 이 부분 작업량은 엄청난것이다. 《주덕해평전》은 연변자치주 창립 60돐 헌례작품이기에 금년 “9.3”전에 출간, 최국철에게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2010년부터 현지답사를 시작하여 1차 답사와 2차 답사를 마무리하면서 주덕해의 국내 발자취를 따라나섰다. 할빈, 녕안,밀산, 동경성, 서안, 연안, 남니만, 무한, 북경, 천진, 그리고 연변 8개 현시의 주덕해가 다녀갔던 모든 향진이 그의 답사코스였다. 관련인물 60여명 취재하고 당안국, 도서관에 각종 문서를 열람, 서면자료, 구술, 현지답사를 통한 자료를 전부 수집하면서 인물에 대한 서술적 기초를 마련했다.

여기에 기초하여 전형적인 인물을 부각하기 시작했고 주덕해가 처한 국내외 시대적 배경과 주변의 환경, 겪은 력사를 통하여 주덕해의 성장과정을 그려갔다. 단순한 기술이나 묘사가 아닌 정치적, 인간적 발전단계를 설명해주는 작업이였다.

“주덕해가 룡정에서의 소년시기는 담임교사 김광진의 영향으로 반일의식이 싹트는 시기이다. 이후 1931년에 중국공청단에 가입했고 이듬해에 중공당원으로 되면서 본격적으로 혁명에 입문했다. 이 시기 주덕해는 조선공산주의자에서 중국혁명자로 서서히 전환되였으며 1936년 모스크바로동대학 2년 류학을 거쳐 중국혁명과 조선혁명의 관계를 정확히 처리하게 되면서 국제공산주의의식을 키웠다. 연안으로 돌아와서 주덕해는 철저한 중국혁명가로, 민족해방운동가로 성장하였으며 동북에서의 사업과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건설단계를 거치면서 중국조선족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되였다. 특히 연변의 토지개혁을 거치면서 주덕해는 조선족을 대변하는 민족혁명가, 교육가로 탈바꿈했다. ”

주덕해는 세계속, 특히 구 쏘련의 영향속에서 중국혁명이란 력사적 환경에 적응하면서, 그리고 연변조선족자치지역이란 특수한 사업환경에서  중국공산당의 정책과 방침을 충실히 집행하면서 조선족의 근본리익을 대변하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이어왔다.

“주덕해는 사업의 80%를 농촌기층에서 보냈다. 연변의 산골벽지에 그의 발자국이 스며있으며 그가 남긴 일화는 무궁하다. 1년 이상 밖에서 일했다. 그는 소박하고 인덕있고 도덕성에서 극히 훌륭한 지도자이다. 말씀은 느리게 하고 조직력, 친화력이 뛰여나다.”

주덕해는 아래일군들에게는 위엄있고 존경스럽고 말수적고 쉽게 접근하기 힘든 상급이였고 농촌 백성들에게는 롱담잘하고 허물없고 친숙한 이웃어른이였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주덕해는 사업에서 늘 조선말을 했다. 비록 연안간부이지만.

“주덕해는 회의를 주최하면서 조선말을 했다. 그에게는 번역원 2명이 있었다. 주은래 총리에게 사업을 회보하던 당시에도 주덕해는 조선말을 했다.”
주덕해가 중국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달할수 없어서였을가?!

“당시 참석한 연변주 령도들은 모두 놀랐다고 한다. 조선말을 해서가 아니라 그가 회보한 사업내용 대부분이 연변에 대한 중앙의 대폭적인 지원을 요청한것이였기때문이다.”
“나를 길림성에 보내달라” 호북성 무한에서 암에 시달리던 주덕해의 림종유언이다.

“주덕해는 정인군자, 대인이다”

최국철의 말이다.
 
사진 박군걸  글  륙삼

 
최국철 략력

도문출생
도문시 량수진 공청단서기, 사법소소장, 력임
도문시문련 비서장
연변일보 문화부 주임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현재)
장편소설 《간도전설》(1999), 《광복의 후예들》(2011) 등 출간.
전국소수민족문학상, 연변주정부진달래문학상 등 수상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41)   칭다오호월광가방금속유한회사 한해월 사장   즐거움을 함께 하면 배가 된다고 말하는 한해월 사장.   프로필   한해월(韩海月. 47)   하얼빈사범대학 정치교육학과 단과 졸업   흑룡강성 탕원조선족중학교 교사 경력   칭다오호월광가방금속유한...
  • 2012-11-26
  • -한국출판계 대부 윤형두회장을 만나서     금년 8월 30일에는 중국인민대학출판사에서 인대출판사 사장, 인민출판사 사장,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원장 등 중국출판계 인사와 한국 출판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출판인의 자화상” 중국어판 출판기념식을 기졌다. 장장 50년간 출판의 외길을 ...
  • 2012-11-26
  •   '한국 국무총리 표창' 길경갑 선양시조선족연의회 회장   '심양현상은 모두의 것', 공식적 기제 도입이 필요   교육자 정체성 확립으로 민족교육 발전 추진할 것 (흑룡강신문=선양) 마국광 김동파 기자 = "가능하다면 대통령 표창도 한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조선족으로선 처음으로 한국 ...
  • 2012-11-23
  • 침술로 나눔 실천하는 “건강배달부” 은침료법의 선구자 박인석의사를 만나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정말요? 고맙습니다.” 언뜻 들으면 련인의 애틋한 사랑을 떠올리는 대화이다. 하지만 어눌한 말투로 50대 중반의 중의를 불편한 몸때문에...
  • 2012-11-23
  • 중한수교20주년     제11대 선양한국인(상)회 신임회장 이성희   피로연 등 행사로 소외된 한국인 계층 위로할 것   지회 문화원 활성화 및 국제학교 이전 추진할 것   경선으로 인한 분열후유증 모면에 추대제도 도입 (흑룡강신문=선양) 마국광 김동파 기자 여가미 특약기자 = 이성희 회장은 이달 초 제11대...
  • 2012-11-23
  • 농민들을 이끌고 치부에로 달려가는 청년     취직기회도 포기하고 농민들을 이끌고 치부에로 달려가는 청년이 있습니다.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 당지부부서기 리복흥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기자가 리복흥을 찾았을 때 그는 한창 비닐하우스에서 촌민들한테 도마도재배 기술을 전수하고있었습니다. 령하를 오르...
  • 2012-11-22
  • 쉼표 없는 창작려정 무용안무가 김영화의 이야기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 조선민족무용교연실 주임으로 사업하는 김영화는 10년간 잇달아 굵직굵직한 무용작품들을 내놓아 중국조선족무용계의 샛별로 떠오르고있다. 안무는 대체적으로 고도의 기술적수련을 거친 교양 있는 무용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 2012-11-22
  • 경찰사업에 열정을 퍼부은 집념의 사나이         연길시공안국 조양천파출소 소장 김무에 대한 이야기 도박기를 현장에서 부수어버리는 패기, 범죄를 타격함에 있어서의 무서운 집념, 이름만 들어도 법죄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그가 바로 연길시공안국 조양천파출소 소장 김무(41세)다. 22년을 기...
  • 2012-11-22
  • 기층에 뿌리박은 민중의 지팡이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경찰 서경화에 대한 이야기 남을 돕는 일이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서면서 그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경찰이 있다. 180센치메터의 거구에 검실검실한 얼굴, 강한 인상에 비해 너무나도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가 바로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서경화경...
  • 2012-11-21
  • 틈새시장 겨냥 봉사업으로 창업을 이룬 기업가     틈새시장을 겨냥하여 새로운 봉사업으로 창업을 이룬 기업가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총경리 오보천입니다. 올해 48세인 오보천은 지난 1985년부터 시작해 선후로 공상은행 화룡지행, 연변도시 신용련합사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서...
  • 2012-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