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환자의 육체적아픔 정신적고통 함께 치료하는 중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19일 16시11분    조회:50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채옥

点击浏览下一页
환자의 육체적아픔 정신적고통 함께 치료하는 중의


환자의 육체적아픔 정신적고통 함께 치료하는 중의

환자들은 의사를 따라 병 보인다는 말이 있다. 연길시우대무휼병원 의난병진찰부의 한채옥(51세) 부주임이 바로 그런 의사이다. 화룡시중의원, 룡정시병원, 연변중서의병원에서 근무할 때에도 환자들이 많기로 소문이 자자했었다. 지금 연길시우대무휼병원에 전근한지 두달도 되지 않았으나 의연히 주내 곳곳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있다.

"아침 8시전부터 환자들이 찾아오지요. 많을 때에는 오전에만 진찰수가 70명도 훌쩍 넘어 오후 1시가 돼서야 점심을 먹는둥마는둥한다"면서 한채옥의사는 잠간 시간을 내여 기자의 인터뷰를 받았다.

의난병진찰부다보니 갓난 애기로부터 팔십 넘은 로인들까지 환자들의 부류도 각양각색이였다. 안면이 있는 환자가 찾아오든 처음보는 환자가 찾아오든 한채옥의사는 시종 상냥한 미소로 환자들을 대했고 망진(望診), 문진(闻诊), 문진(问诊), 진맥 등 과정과 엑스레이, MRI 등 사진들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내내 연길시우대무휼병원 의난병진찰부에서 환자를 진찰하고 오후에는 병실에서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하고 있는 한채옥의사한테는 전화로 자문하는 환자마저도 부지기수, 언제 한번 얼굴을 찡그리거나 대충대충 알려준적이 없다고 한다.

"환자가 나를 믿고 찾아왔는데 의사로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만족스럽지 못한데가 있을텐데 책임심까지 없으면 의덕을 갖추었다고 말할수가 없지요. 의사는 환자의 육체적고통을 치유해야 할뿐만아니라 정신적고통과 삶의 과정을 마음속으로부터 리해하며 병마와 싸워 이길수 있다는 신심을 북돋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에 대한 한채옥의사의 책임과 사랑이 넘치는 말이다.

25년 남짓이 중의를 해오면서 간염, 기관지, 고혈압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의난병 치료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온 한채옥주임은 "하루에 걸린 병은 일년을 들여 치료해야 합니다. 병 오는 원인은 대부분 원기가 부족해서 생기기에 병을 치료하자면 그만큼 시간이 든다"며 중의학적으로 질병의 발생원인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또 현대인이 앓고있는 각종 질병들의 원인은 대부분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로 생기기에 마음을 고쳐야 병을 고친다며 삶에 대한 옳바른 자세와 마음수련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선이라고 했다.

"환자 대부분은 의사가 자기의 병을 진찰할 때에는 각별히 자세히 봐주기를 원합니다. 저도 친척들이 어느 병원이나 의사한테서 푸대접을 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면 서글퍼진다면서 환자의 립장에 서서 생각하면 어떡하나 내가 알고있는 의료예방지식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싶습니다"고 말하는 한채옥의사는 말과 같이 여직껏 그렇게 실천해왔다 한다.

환자들에게 왜 이런 질병에 걸렸으며 이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이며 지금 이 상태로는 어떤 단계에서 어떻게 치료해야 한다는 등등에 대해서까지 세세히 설명하기에 한채옥의사의 설명을 들으면 환자들도 어느결에 반은 의사가 된것 같아 모두들 만족해 돌아간다.

간중심적이고 전통의술로 환자들을 치료해가는 한채옥의사는 말한다.

"옳바른 진맥이 치료에 가장 중요합니다. 지푸래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저를 찾아오는 환자들을 볼 때면 정말로 내 모든 의술을 동원해 아낌없는 사랑으로 꼭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늘 듭니다"…

연변일보 글/사진 최미란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60)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인생스토리    “방송은 내 친구이자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이는 20여년을 하루와 같이 마이크와 씨름을 해온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페부에서 우러러 나온 말이다. 1983년 연변체육중등전문학교에 입학...
  • 2012-12-1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8)  한국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회장 리상규시인을 만나     나는 가장 순수한 일을 하는 사람   조선족과 한족은 동반성장을 이룩해야   한번 시작한 일 포기하는 법 없어     어제 오후에 행사를 마쳤다. 연변대학사범학교 반디불 문학상 시상식이다....
  • 2012-12-14
  • 정직과 정열로 수놓은 무용인생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에서 본과생들과 연구생들에게 조선민족무용과 무용연구방법론 등 과목을 가르치고있는 최미선교수는 중국의 최고무용명문학부인 북경무용학원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별로 해놓은 일도 없어 쑥스럽다고 하면서 극구 취재를 사양하는 최미선교수와...
  • 2012-12-13
  • 나를 요구하는 한 이 길 끝까지 갈터 로인 장애인 빈곤학생돕기로 삶을 빛내이고있는 하애하씨의 일가견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몸이 불구여도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그들이 나를 요구하는 한 나는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것이다." 이는 장애자의 몸으로 로인, 장애인, 불우학생돕기에 혼신을 다하...
  • 2012-12-13
  •       ▲ 중국의 저명한 서예가 이동휘 선생   이동휘(李東輝), 자는 희지(曦之), 또는 의인(依仁), 학이(學而),  시습재주(時習齋主)라고 부른다. 1971년도에 출생지는 중국  하북성(河北省) 보정시(保定市)이며,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엄격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
  • 2012-12-13
  • 우리 글 서예교육가-김정송     40대 중반이 넘어 서예교원이 되여 우리 글 서예보급과 서예교육에서 큰 성과를 올린 분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사범분원 퇴직교원 김정송선생입니다. 1965년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매하구 등지에서 중학교 조선어를 가르치던 김정송선생이 서예교원을 맡게 된것...
  • 2012-12-12
  •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자식교육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학부모들은 자식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학원에 다니고 소학교에 입학하기전에 한글을 떼고 수학계산을 척척 하는 아이들이 기수부지이다. 학교에...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6)  연변인민방송국 조선말방송 문학부 남철주임을 만나       1953년 항일녀성영웅을 제재로 한 첫드라마 “김옥희”방송   최근 년간 우리말방송드라마 해마다 180회씩 제작, 방송.      8월 6일, 일기예보는 이날 낮기온을 섭씨 29도라고 전...
  • 2012-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