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0년전 한류 예감하고 문연 게 적중"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3일 11시00분    조회:54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화
 

음악교사서 사업가 변신 조선족 최화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최대의 한국의류 도매상가인 중허한국성을 설립하고 발전시킨 사람은 누구일까. 의류업에 잔뼈가 굵은 나이 지긋한 사업가가 아닌가 지레 추측했지만 장본인은 의외로 30대 중반의 젊은 여성이었다.

  그 주인공은 베이징푸하오밍샹마오(北京富浩商贸)유한공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화(崔花ㆍ37ㆍ사진)씨. 최대표는 조선족으로 연길이 고향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3년간 음악 교사로 교편을 잡다가 25세 때인 2002년 사업을 해보겠다는 청운의 꿈을 갖고 홀홀단신 베이징으로 왔다.

  아직 한류라는 개념이 생소할 때 최씨는 패션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한국전용 의류시장을 만든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소비력이 커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품질 좋은 한국산을 중국 고객들이 찾을 것이라는 확신도 사업을 개시한 배경이다.

  문제는 초기 투자자금 마련이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사업 아이디어에 흔쾌히 동의하며 베이징 의류도매상가 중허의 모 사업가가 한국전용 매장 자리를 선뜻 내주었다. 이를 계기로 최씨는 지난 2002년 한국성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전용매장을 만들어 줄곧 대표를 맡으며 상가 규모를 키워왔다.

  최대표는 "설립 초기 40개로 시작했으나 이후 2009년 100개 매장을 더 늘려 현재 150개 매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2년 내에 현재의 2배 규모인 300개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성에 들어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중국인 의류 사업가들만도 70여군데에 이르고 있다"며 "한국성이 중허 의류도매시장의 유망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입점 상인에 대한 저렴한 임대료 책정 등으로 입점주와 상가간의 윈윈 체제를 구축한 것도 한국성이 번창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업에 매진하느라 짝을 찾지 못했던 그녀는 올해 한국의 모 인테리어 사업가와 국제결혼을 해 한국에 신혼 살림을 차렸다. 최대표는 "사업 때문에 한국에 상주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한국성을 통해 한국패션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중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최대 조선족 사립학교 설립자 김명세의 이야기 [img count='1' width='350'img] 오늘부터 두번에 나누어 중국 최대의 조선족 사립학교인 백산학교를 설립한 김명세이사장의 이야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제일 작은 행정단위인 촌에서 설립한 기업의 회계로부터 시작하여 십여년간의 시간을 들여 년 평균 인민페...
  • 2005-09-01
  • 중앙민족대학 부속소학교 김정실 교무주임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삼강소학교 김정실 교무주임] 기: 자아소개 부탁한다 김정실 주임(이하 김으로 약칭): 중앙민족대학 부속소학교 조선어문부의 주임책임을 맡고 있는 김정실이다. 기: 베이징 삼강소학교가 1999년 9월에 설립되었다고 들었는데, 당시 이떤...
  • 2005-09-01
  •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 이덕순주임과의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철학교육에 대해 여: 지난 시간에는 한국 이동준 철학박사와 함께 한국의 철학교육 발전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교정의 목소리,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할 분은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의 이덕순 주임입니다. 남: 이덕...
  • 2005-09-01
  • 대련해창 그룹부총재이며 테마파크 책임자인 조영송 선생과의 인터뷰 물음: 안녕하십니까? 바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대련해창그룹이 건설중에 있는 금석탄 테마파크가 사회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대답: 네, 그렇습니다. 생활수준 제고와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레저문화를 통한 삶...
  • 2005-09-01
  • 베이징의 애란인-강백룡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강백룡의 인사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란을 하는 강백룡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 며칠전 제가 강백룡씨의 란꽃가게에 다녀왔었는데요, 강백룡씨는 이미 란과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 2005-09-01
  • 끊임없는 변신을 꿈 꾸고 있는 조선족여인-오향옥 [img count='1' width='350 img]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인 오향옥과의 인터뷰 내용: 기: 오늘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문예창작 편집실에서 사업하고 계시는 오향옥선생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 안녕하세요, 저는 연변문예창작실 베이징 주재 중국라디오텔...
  • 2005-09-01
  • 배움의 전당 스포츠의 활무대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김정애교장조리 인터뷰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인공잔디밭으로 꾸며진 운동장을 무상으로 공급, 역시 흑룡강성 조선족 최우수학부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해보였다. 공교롭게도 이 학교 김영석교장은 출장차 한국에 체류중이고 김정애교장조...
  • 2005-08-31
  • 걸출한 공헌으로 소방부대의 기치로 우뚝 소방경찰 현룡해 —전국우수사관 전국우수인민경찰 영예 획득 최근 할빈시소방지대 도리중대특근반 현룡해반장은 흑룡강성의 공안변방, 소방, 경위부대의 유일한 대표로 공안부에서 수여한 '전국우수사관'의 영예를 따냈다. 조선족인 현룡해는 입대이래 2등공 1차례, 3등공 6차...
  • 2005-08-31
  • 파언현 고려채촌 당지부서기 김옥숙 사적 파언현 와흥진 동쪽으로 몇리 떨어진 곳에 조선민족특색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유람지가 있다. 기세 드높이 우뚝 솟은 귀틀문,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화초수목, 순박하고도 옛스러운 민속풍정, 독특한 풍격을 자랑하는 농호사택 ... ... 유난히 두드러지게 안겨오는 이 모든것들은 완...
  • 2005-08-30
  • —국내유일 사립한글독서사 설립인 -중국조선족로인절 창시자 길림성 룡정시에서 가장 번화한 미식거리(美食街),거리이름 그대로 거리량켠에 미식가들을 위한 식당간판들이 촘촘히 걸려있는 미식전문거리중심에 이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글도서관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도 유일한 사립한글도서관인 '광주매일 한...
  • 2005-08-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