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되는게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4일 10시43분    조회:52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향화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의 최향화양을 만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헌례영화《해란강반의 벼꽃향기》에서 주인공 김향화역을, 텔레비죤련속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 집》에서 박순옥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최은혜의 배음을 맡은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의 최향화양을 만났다.

청순하고 아련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남달리 시원시원해 대화가 이외로 무르익어만갔다.

그는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되는게 꿈”이라며 이 꿈을 향해 열심히 뛸것이라 했다.
 
연변1중진학을 포기 예술학교 선택

어려서부터 남들앞에서 자신을 표현하기를 좋아했고 텔레비죤속 아나운서의 말투를 본따 하면서 학교의 방송원으로 활약해 사생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향화, 그는 아나운서에 대한 동경으로 가슴이 부풀기 시작했다.

초중을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1중에 진학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고중진학을 포기하고 연변예술학교에 진학하는 담대함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예술보다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업을 찾아 평범한 인생을 살라는것이였습니다.”

부모님들한테 더는 실망을 안겨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책이 닳도록 공부를 열심히 했다.

이러는 딸을 두고 부모님들은 딸의 장래가 걱정되였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마음 먹었다.
 
지금이 바로 시작이다

최향화는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행운스럽게도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에 입사했다. 자심감이 충만되였다. 헌데 막상 성우라는 직업에 맞띄우고보니 생각과는 너무나 달랐다. 지금까지 배운지식으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실정,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였다.

“열심히 배웠길래 잘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지금이 바로 시작이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성우의 길은 험한 가시밭길과도 같았다. 무턱대고 따라해서도 안된다. 자기 생각대로 해서도 안된다. 반드시 영화나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게 우리 말의 강약에 알맞은 절주를 찾아낼 때만이 예기했던 효과를 나타낼수 있었다. 그래서 서방흥 등 선배님한테서 하나하나 열심히 가르침을 받았고 매일 방송이 끝나면 잘된점과 미흡점을 가려내며 다음 방송을 기약했다.
 
“나”는 행운아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에 입사한것도 행운인데 영화《해란강반의 벼꽃향기》출연, 그것도 주역을 맡게 되였으니 행운아가 아니고서야…”

그는 자신이 참 운이 좋은 편이지만 운만 믿고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길 기다리지는 앓을것이라고 했다.

《해란강반의 벼꽃향기》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며 연변주당위, 주정부, 연변 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 제작한 연변의 첫 독자투자 영화이다. 이번 영화가 최향화에게 있어서 처녀작이였다. 그래서 마음이 더 설레였고 애착이 더 갔다고 한다.

최향화는 또 텔레비죤련속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 집》에서 박순옥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최은혜의 배음을 맡기도 했다.

“최은혜는 연기를 참 잘했습니다.배음을 하면서 그 영화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 애의 이미지에 맞게 또 이쁘게 소리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술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그는 배우로 활약했고 어린 최은혜의 배음을 맡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것을 배웠고 또 많은것을 느꼈다고 한다.
 
촬영과정에 있은 에피소드

《해란강반의 벼꽃향기》를 촬영하면서 비록 연기는 쉬웠지만 한족말로 대화를 하게 되여 힘들었고 장고춤을 잘 추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도 했단다.

 “논밭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촬영할 때 저는 낫날을 안으로 향하게 하고 엎어질듯 걸어서 주위 분들이 한바탕 크게 웃은적 있습니다.”

낫을 바로 잡을줄 몰라 웃음을 남긴 천진한 소녀였지만 맡은바 역을 원만히 완성하기 위해 수십번씩 연습을 거듭했다는 최향화, 그는 선배들의 관심과 배려를 느낄줄 알고 게다가 솔직해 주위의 관심을 독차지한것 같다는 주위의 평이다.

“작은 떼떼가 많이 배려해주었습니다. 매일 음식을 사들고와서 나눠주고 코믹연기를 해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역과 배음에서 어느 역할이 더 자신에게 걸맞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물음에 그는 “하나는 목소리로 연기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 참여하는것이여서 모두 색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음은 무언가를 하고나면 시원한 감이 없어 마음이 개운치 않습니다.”며 배우를 우선으로 꼽았다.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꿈

“연기에는 그다지 자신감은 없었지만 한번 하고나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비록 첫작품에서 많은 미흡함을 보였지만 이런 기회가 또 차려진다면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갈수 있을것같습니다.”

무슨 일이나 어떤 연기나 “최향화가 하면 제격인데”하는 소리를 듣고싶다고 그는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없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즉 무슨 일을 시켜도 느끈히 해낼수 있는 차세대 유용한 방송인이 되는게 꿈이란다.

배우와 아나운서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아나운서를 선택하겠다는 최향화, 그의 꿈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기자 문인숙
 
 
최향화 략력
 
1987년 연길 출생
현재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연수중
2007년 한국 “춘향”선발대회서 해외춘향상
2008년 연변대학 “사회자 선발대회” 1등상
2009년 연변 “송이절”홍보대사
2010년 “상해엑스포” 연변홍보대사
2011년 연변 “춘절야회” 사회자
2012년《해란강반의 벼꽃향기》주인공
2012년 연변 직속기관 “10대 매력녀성”으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북경 중앙공예미술학원 염직학부를 졸업하고 연변대학 예술학원 미술학부에서 교편을 잡다가 2006년에 정년퇴직한 황수금교수는 홀치기전통공예의 기법을 전승하고 동서방의 다양한 시각예술의 다양한 표현형식을 흡수하여 전통적화종의 개념을 타파하고 표현소재 및 창작도구의 다양성을 시도하면서 회화분야예술표현의 새...
  • 2013-10-25
  • 연변가무단 박리정 가수     (흑룡강신문=하얼빈) 연변가무단 박리정가수는 국경절 전날 연변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 독창음악회를 개최하였다.   1984년 연변예술학원 성악학부를 졸업한 박리정가수는 10여년간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서 가수로 활약하다가 1997년 연변가무단에 전근되였다.   이날 음악회서...
  • 2013-10-10
  • —조선족작곡가 방화에 대한 이야기     작곡가 방화 아름다운 해변도시 대련에는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사업을 위해 혼신을 불태우는이가 있는데 그가 바로 대련 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회장직을 맡고있는 조선족작곡가 방화(方华)녀사이다. 망망한 바다 저 멀리에 갈매기 한마리 날고있네 파도...
  • 2013-10-04
  •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어릴 때부터 악기가 좋았고 오랫동안 연주와 작곡, 지휘 활동을 한 덕분에 한국에 와서도 음악 관련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욱 예인의 꿈을 버리지 못합니다." 2011년 한국에 온 조선족 3세 윤룡철(51) 씨는 24일 "악기로 성공은 못했지만 악기를 놓을 수 없는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 2013-09-24
  •   9월 23일발 인민넷소식: 일전에 무순시조선족화백 김창걸옹의 작품들이 향항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15주년 경축과 중국인민해방군건군85주년을 경축하면서 향항특별행정구 서화사에서 펀찬하고 중국사회문헌출판사에서 2013년 7월에 인쇄 출판한 《조국을 향해 회보》(向祖国汇报)화책에 수편이 발표되였다. 특히...
  • 2013-09-24
  • 연길시조선족예술단 성악배우 김소연은 떠오르는 신예로 촉망받는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아리랑극장”, “매주일가” 등 프로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있는 김소연은 항상 늘씬한 각선미와 단아한 미모,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중을 사로잡고 풍부한 성량, 맑진 음성, 넘치...
  • 2013-09-13
  • -중국 조선족 퀼트작가 김원선 씨 (음향1: 강의 현장 음향) 지난 8월 20일, 베이징 동단에 위치한 중국 여성아동박물관에서 특별한 강의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중국의 조선족 퀼트작가 김원선 씨의 퀼트 교실이었습니다. 가는곳 마다 무료 강의를 하고 있는 김원선 씨, 이번에는 21세기미국퀼트전시회 초대를 받고 멀리 하...
  • 2013-09-04
  • 연변가무단의 청년가수 최려령씨는 시기를 잘 만난 행운아인듯하다. 가무단에 발을 들여놓은지 2년밖에 안되지만 처음 참가하게 된 제3회 전국소수민족희극회보공연에서 창극 “심청전”의 주역인 심청의 역을 맡아 우수표현상뿐만아니라 우수각색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는 수상보다도 점차...
  • 2013-09-02
  •   연변방송음악사상 살아있는 전설, 저명한 작곡가 동희철선생은 《고향산기슭에》 의젓하게 서 계신다. 백발을 이고 지팽이를 짚고선채 유유히 흘러가는 해란강을 굽어 저 멀리 산야를 바라보며 깊은 명상에 잠겨있다. 《고향산기슭에 올라서니 사철푸른 소나무 반겨주고 유유히 해란강은 흘러가누나 아- 사랑스런 산...
  • 2013-08-16
  •   《처녀의 노래》, 《사과배 따는 처녀》, 《베짜기 노래》 등 명곡을 불러 이름을 떨친 가수 방초선은 중국조선족이 배출한 성악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방초선은 중국지역에서뿐만아니라 국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있으며 예술단체, 정치분야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국가1급 성악가이다. 국무원에서 수...
  • 2013-08-14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