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되는게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4일 10시43분    조회:57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향화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의 최향화양을 만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헌례영화《해란강반의 벼꽃향기》에서 주인공 김향화역을, 텔레비죤련속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 집》에서 박순옥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최은혜의 배음을 맡은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의 최향화양을 만났다.

청순하고 아련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남달리 시원시원해 대화가 이외로 무르익어만갔다.

그는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되는게 꿈”이라며 이 꿈을 향해 열심히 뛸것이라 했다.
 
연변1중진학을 포기 예술학교 선택

어려서부터 남들앞에서 자신을 표현하기를 좋아했고 텔레비죤속 아나운서의 말투를 본따 하면서 학교의 방송원으로 활약해 사생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향화, 그는 아나운서에 대한 동경으로 가슴이 부풀기 시작했다.

초중을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1중에 진학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고중진학을 포기하고 연변예술학교에 진학하는 담대함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예술보다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업을 찾아 평범한 인생을 살라는것이였습니다.”

부모님들한테 더는 실망을 안겨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책이 닳도록 공부를 열심히 했다.

이러는 딸을 두고 부모님들은 딸의 장래가 걱정되였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마음 먹었다.
 
지금이 바로 시작이다

최향화는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행운스럽게도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에 입사했다. 자심감이 충만되였다. 헌데 막상 성우라는 직업에 맞띄우고보니 생각과는 너무나 달랐다. 지금까지 배운지식으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실정,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였다.

“열심히 배웠길래 잘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지금이 바로 시작이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성우의 길은 험한 가시밭길과도 같았다. 무턱대고 따라해서도 안된다. 자기 생각대로 해서도 안된다. 반드시 영화나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게 우리 말의 강약에 알맞은 절주를 찾아낼 때만이 예기했던 효과를 나타낼수 있었다. 그래서 서방흥 등 선배님한테서 하나하나 열심히 가르침을 받았고 매일 방송이 끝나면 잘된점과 미흡점을 가려내며 다음 방송을 기약했다.
 
“나”는 행운아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에 입사한것도 행운인데 영화《해란강반의 벼꽃향기》출연, 그것도 주역을 맡게 되였으니 행운아가 아니고서야…”

그는 자신이 참 운이 좋은 편이지만 운만 믿고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길 기다리지는 앓을것이라고 했다.

《해란강반의 벼꽃향기》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며 연변주당위, 주정부, 연변 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 제작한 연변의 첫 독자투자 영화이다. 이번 영화가 최향화에게 있어서 처녀작이였다. 그래서 마음이 더 설레였고 애착이 더 갔다고 한다.

최향화는 또 텔레비죤련속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 집》에서 박순옥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최은혜의 배음을 맡기도 했다.

“최은혜는 연기를 참 잘했습니다.배음을 하면서 그 영화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 애의 이미지에 맞게 또 이쁘게 소리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술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그는 배우로 활약했고 어린 최은혜의 배음을 맡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것을 배웠고 또 많은것을 느꼈다고 한다.
 
촬영과정에 있은 에피소드

《해란강반의 벼꽃향기》를 촬영하면서 비록 연기는 쉬웠지만 한족말로 대화를 하게 되여 힘들었고 장고춤을 잘 추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도 했단다.

 “논밭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촬영할 때 저는 낫날을 안으로 향하게 하고 엎어질듯 걸어서 주위 분들이 한바탕 크게 웃은적 있습니다.”

낫을 바로 잡을줄 몰라 웃음을 남긴 천진한 소녀였지만 맡은바 역을 원만히 완성하기 위해 수십번씩 연습을 거듭했다는 최향화, 그는 선배들의 관심과 배려를 느낄줄 알고 게다가 솔직해 주위의 관심을 독차지한것 같다는 주위의 평이다.

“작은 떼떼가 많이 배려해주었습니다. 매일 음식을 사들고와서 나눠주고 코믹연기를 해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역과 배음에서 어느 역할이 더 자신에게 걸맞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물음에 그는 “하나는 목소리로 연기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 참여하는것이여서 모두 색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음은 무언가를 하고나면 시원한 감이 없어 마음이 개운치 않습니다.”며 배우를 우선으로 꼽았다.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꿈

“연기에는 그다지 자신감은 없었지만 한번 하고나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비록 첫작품에서 많은 미흡함을 보였지만 이런 기회가 또 차려진다면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갈수 있을것같습니다.”

무슨 일이나 어떤 연기나 “최향화가 하면 제격인데”하는 소리를 듣고싶다고 그는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없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즉 무슨 일을 시켜도 느끈히 해낼수 있는 차세대 유용한 방송인이 되는게 꿈이란다.

배우와 아나운서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아나운서를 선택하겠다는 최향화, 그의 꿈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기자 문인숙
 
 
최향화 략력
 
1987년 연길 출생
현재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연수중
2007년 한국 “춘향”선발대회서 해외춘향상
2008년 연변대학 “사회자 선발대회” 1등상
2009년 연변 “송이절”홍보대사
2010년 “상해엑스포” 연변홍보대사
2011년 연변 “춘절야회” 사회자
2012년《해란강반의 벼꽃향기》주인공
2012년 연변 직속기관 “10대 매력녀성”으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동북항일투쟁사의 큰 “별”- 리홍광  김혁 정리  약관의 나이에 항일에 투신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조선족항일장령 리홍광 렬사가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일전 리홍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심양에서 열려 학술회의에 전국정협 조남기 전 부주석,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리덕수 전...
  • 2010-09-12
  • 그네뛰기의 보급과 활성화 시급 리상빈씨 학교 체육과교수에 그네뛰기 도입 호소본사소식 우리 민족의 전통체육항목인 그네뛰기가 연변지구 민족사업일군들의 노력으로 전국무형문화재로 등록됐음에도 불구하고 타민족들의 전통운동항목으로 넘어갈 우려를 낳고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료녕성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 2010-09-07
  • [인터뷰] 카사이 노부유끼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이사 “대일무역적자 해소하는 경제정책 펼쳐야”  “한국은 아직도 대일무역적자가 많아 양국간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한국경제 정책은 이를 탈피하기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카사이 노부유끼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 2010-09-02
  • 연변 빙상운동 비약을 위해 혼신을 불태우는 “초불”—-주체육운동학교 스케트운동 총지도 방세찬교원의 사적 1997년 길림성우수지도, 1998년 주체육분야 우수당원, 1998년 주급 장려상, 2000년 주급 장려상, 2008년 주학교체육 특출기여상,  2008년 주급 교원도덕규범모범, 2006년-2009년 주급...
  • 2010-08-30
  • 최선을 다해 학교면모를 변화시킨 젊은 녀교장녕안시조선족소학교 김련희교장의 사업에서         (흑룡강신문=하얼빈) 민족교육이 어려움을 겪고있을 때, 그 어려움에 과감히 맞서 학교면모를 변화시킨 녕안시조선족소학교 김련희교장. 31세의 어린 나이에 교장사업을 감당하는 것이 실...
  • 2010-08-24
  • 《쓴웃음》, 《재해》의 저자 박선석을 찾아서인간 박선석이 “한 시대”가 낳은 불행아라면 소설가 박선석은 이 시대가 낳은 행운아이다. 박선석의 증조할아버지가 왜놈들에게 맞아죽고 독립군에 참가하여 일본놈과 싸우던 할아버지는 민생단사건으로 자기 동료들에게 총살당하고 아버지는 민주련맹에 들어 일하...
  • 2010-08-24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리수봉기자 = ''기온차가 심한 북방의 특유한 날씨로 혈관에 대한 압력이 크기에 고혈압 환자나 저혈압 환자는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과식, 폭주, 갑작스런 정서변화와 더불어 중풍에 걸리는 환자가 북방지역에서 속출되고 있습니다''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신경외과 한학철 주치...
  • 2010-08-23
  • 동포 여성경제인협회, 창립 1주년 맞아 ‘네트워크’ 본격화 김순자 사단법인 글로벌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 이사장(53, 사진)은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여성경협이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서울과 상해 등지에서 4박 5일 동안 개최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희는 19개국 28개 지회를 구성...
  • 2010-08-17
  • —극작가 리광수를 만나 극작가 리광수선생은 우리 민족 극문학의 대표이고 우리 민족 극문학의 상징으로 불리고있다. 그가 창작한 극은 한 세대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고 또한 수없는 눈물도 훔쳐갔다.작가의 꿈을 펼쳐가다리광수선생은 작가의 꿈을 갖고 학창시절부터 작문짓기에 남다른 재간을 돋보였다....
  • 2010-08-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