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남들이 하는것이면 나는 포기한다. 작은것부터 시작하여…; “제품가치와 기업의 리념이 중요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4일 08시37분    조회:48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정웅렬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7)

― 연길 모닝클로리 중국1호점 전웅렬대표 인터뷰
 
 
 

성실과 용기가 나의 자본

브랜드 가치로 기업 업그레드 실현

모닝클로리 중국1호점 개업

 
 
문구전용백화점을 경영하는 이가 남성이라면 조금은 생각외로 느껴질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전통적인 남성이미지와는 거리가 있기때문이다.
커피숍에서 만났다. 30대였다.

“내가 감동을 느끼는 한가지 일이 있습니다. 북대시장 큰길옆 코너에 얼음과자를 파는 한족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북대시장에 소백화점 가게를 가지고있어 늘 만나군 했습니다. 무얼 바라고 남자란 사람이 이렇게 부지런히 얼음과자를 파는가고 물으니 돈을 벌어서 집을 산다는 것이였습니다.  당시 그의 말을 롱담처럼 받아들였습니다.”

과연 그 한족남자는 몇 년후 아파트를 장만하였다. 그후에는 그는 그 자리에서 계속하여 얼음과자를 팔았다. 이번에는 결혼을 해야하기에 얼음과자를 판다고 했다.

“지금 그 한족 얼음과자장사는 결혼도 했고 남 부럽지 않게 벤츠자가용을 몰고다닙니다.”

성공이란 우리의 생각외로 이루어지기도 하는것이다. 비천한 업종이 없는것처럼  성공은 사업의 규모나 사회적 위치와는 무관한것이다.

지난 90년 초에 여러가지 소상품을 두루 경영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문구에 손을 댔다.

“한번은 뻐스정류소에서 한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을 얼핏 들었습니다. 고무지우개 하나 사려고 북대에서 뻐스를 타고 시내로 갔다오는 길이라고 했다. ”

아이디어가 생기는 순간이였다. 북대시장에 문구가게를 챙기기로 하였다. 장사에 문외한인 그는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가지고 거기에 20-30전을 더 붙여 팔았다.  뻐스를 타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경제적이고 효익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물건을 들여오는 루투를 전혀 모르고있었다.

처음에 손님들은 가격이 백화점보다 높다고 불평했지만 날이 가면서 그래도 편리하다면서 문구점을 지속적으로 찾았다.

전웅렬대표의 문구생애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당시 북대시장부근에 문구점이 없은것이 절호의 기회였다.

“나는 남들이 하는것이면 절대로 따라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주저없이 포기합니다. 나만의 일을 고집합니다. 그리고 가장 작은것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북대시장에 백화점을 차리는것을 시작으로 가게를 늘여갔다. 2개에서 4개, 4년사이에 17개로 늘였다. 바늘에서 단추, 찝게에서 건전지에 이르기까지 다른 가게에 없는것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 당시 문구상점이 연길에 8-9개 있었으나 결국 오늘날까지 살아남은것은 전웅렬대표 문구점 등 2곳뿐이였다.

“지구력이 중요합니다. 한가지를 꾸준히 해야지 이 산에서 저 산 쳐다보듯 오르고 내리면 세월밖에 흘러가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돈보다 품질이 우수해야 합니다. ”
그 시기 동업자들은 문구라는 소상품을 가볍게 여기고 더 큰 사업에 뛰여들었지만 실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전웅렬대표는 “콩콩”이라는 이름으로 문구점을 10년 넘게 경영하다가 2005년 11월에 “모닝클로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새로운 비전을 시작하게 되였다.

“한국문화가 나를 키웠습니다. 한국 문구브랜드 모닝클로리를 접하면서 문구시장의 싸구려제품을 떠나 진정으로 민족제품을 홍보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이것을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인식했고 제품가치와 기업의 리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였습니다. “

모닝클로리 중국1호점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섰다. 모든 제품은 자신이 직접 시험사용했고 시장조사를 게을리지 않았으며 직원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연변에서는 처음으로 문구슈퍼를 도입했다. 여러가지 우려도 많았고 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고객에게 자률을 줄수 있고 직원수를 줄일수 있었다. 첫 한달 매출액이 지난 달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성공적인 도전이 된것이다.

“문구는 아직도 소규모 경영입니다. 장사하는 사람은 얼굴이 필요없어요, 지금은 민족브랜드의 자호감을 십분 느끼고있습니다. 돈을 떠나서 우질제품만을 경영합니다.”

20전짜리 고무지우개에서 시작된 전웅렬대표의 문구가게, 지금은 밴츠자가용을 몰고다니는 한족남성과 너무나 흡사한 점이 많다.

“문구사업은 내 여생의 전부일것입니다. 비록 남자이긴하지만 인젠 18년이란 정이 든 사업이라 포기란 없습니다.”

성공에는 거창한 시작이 필요없는 것이다.
 
 인물사진 박군걸 글 한뫼
 
 
정웅렬 략력
  
중국 도문시 출생(1968)
도문시 2소학교. 졸업
연변특산물유한회사, 도문시병원 직원
연길시북대백화상점 개업(1994)
연길 두란노백화점 대표(현재)
연변과기대 최고경영자 과정(2002)
연길시행복가정협회장(2010)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변 화룡시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박호남 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자고로 연변의 화룡시 해란강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그 질이 좋아 그젯날 위만황제에까지 진상하는 희귀 쌀로 인근에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조선족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뿔뿔히 한국으로,대도시로 ...
  • 2015-11-23
  •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15년 전의 일이다. 그때 심양에 잠깐 인물취재를 간 적 있다. 이옥성이라고 하면 다들 생경한 이름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지난 세기 60년대 인민대회당에서 복무원 조장으로 있었던 인물이다. 한때는 모택동, 주은래, 주덕 등 거인을 이웃처럼 늘 일상으로...
  • 2015-11-22
  • 지난 10월말, 북경취재차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 리사장을 꼭 인터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진것은 그가 조선족 유명기업인인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사회적 기부행사에 적극 나서는 박걸리사장의 기사를 많이 봐왔기때문이다. 당시 박걸 리사장은 연길출장중이라 자리를 비웠지만 우선 북경시 조양구 망경원에 위치한...
  • 2015-11-18
  •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 회장./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을 일제 침략 역사를 공부하는 ‘산교실’로 복구해 가슴이 뿌듯하다”고 설명하고있는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이사회 회장이다.   올해는...
  • 2015-11-16
  •  ㅡ주식회사ASK TRADING 김동림회장을 만나서       김동림회장 이번 계렬보도 취지의 하나가 바로 사업과 활동에서 그리고 생활에서의 각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기록하는것이다. 한 개인의 사업, 활동, 생활면에서 주변의 인정을 받는 인물들을 만났는데 이들중의 한사람이 ㈜ASK TRADING 회사 김동...
  • 2015-11-12
  •   십여년간 꾸준하게 감시카메라보급에 애써오면서 오로지 한 우물만 파온 기업인 있다. 룡승전자설비유한회사의 신철화(44세)총경리는 그동안 우리 주의  감시카메라보급에 앞장서왔으며 앞으로도 CCTV설치와 관리에 앞장설것이라는 단호한 신념을 가지고있다. 그가 감시카메라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는 너무나도...
  • 2015-11-12
  • 중국과의 교류, 중국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관건 미디어분야로 사업확장한 흥룡강대천그룹 천옥금 회장 월드옥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지회 부회장인 천옥금 회장은 지난 달 싱가프로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끝난 후에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업체 외에 새롭게 ...
  • 2015-11-10
  • 청도 성양구에 가면 《미스터닭갈비》라는 간판이 유표하게 안겨오는 닭갈비한식체인점이 있다. 말그대로 닭갈비에 여러가지 채소와 쌀을 버무려서 만든 미스터닭갈비는 개업한지 두달동안 매일 성업중이다. 손님들이 식사시간대에 조금만 늦게 음식점에 도착해도 빈자리 하나 없어 좌석표를 받고 한참은 대기해야 제차례...
  • 2015-11-06
  • 이춘일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 “한풍(漢風, 중국풍)과 한류(韓流)의 만남, 기대하세요.” 한류에 푹 빠진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판 한류라 할 ‘한풍’ 스타가 돼 한국을 찾게 될 듯하다.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인 이춘일(55) 한풍한류(漢風韓流)아카데미(hanfenghanliu.com) 대표는 한국과 중국...
  • 2015-10-31
  •         계렬보도: 조선족집거지역으로 가다(길림시편)     [편집자의 말]: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초청으로 지난 10월 19과 20일에 중국국제방송국, 길림신문사, 료녕신문사, 흑룡강신문사의 부분 기자들로 무어진 공동취재팀이 길림시조선족사회를 방문취재했다.     ...
  • 2015-10-28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