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금축적, 대를 이어 경영할 각오 필요; “뭉쳐서 다 함께 가야 번영이룰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8일 11시00분    조회:64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표성룡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85)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만나            
 
 
 


   특수성, 민족의 어려움 충분히 인식해야

   지역에서 벗어나 중국 주류사회에 진입해야

   조선족 기업인 사회와 민족사업에 기여해야
 

 
지난 9. 3경축행사 래빈으로 연길에 온 표성룡회장을  만났다. 거의 시간을 쪼개쓰는 분이였기에 틈새시장을 공략할듯 어렵게 마련된 장소였다. 장소는 연길 대종호텔. 인터뷰는 단 20분간이였다. 

현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맡고있어 화제는 자연스럽게 조선족기업에 대한 현황과 고민, 그리고 기업인에 대해서였다. 평안도 말씨였다.

“현재 조선족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특히 제조업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모두들 창업의 초창기에 처해있습니다. 지금은 자본을 축적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자본의 축적, 축적된 자본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확대재생산은 기업발전의 기본법칙이겠다. 우리의 많은 사업자들은 개업은 하고있으나 창업이라고 말하기 힘들고 또 돈을 벌고있으나 자본의 축적은 아니되고있어 기업인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거나 남들보다 조금 더 소비하고 향수하는 단계에 있는것이다.

지상담병처럼 여겨지는 텅빈 설법이도 하겠지만 기업인의 전략적 포부와 기회포착, 그리고 결단성이 자본축적의 필수조건인것이다.

현재 억대 자산을 소유한 표성룡회장, 창업초기는 화려하지 않다. 중등기술학교에서 기계를 전공하고 국유기업에서 품질검사원으로 있었다. 1982년 개혁이 처음으로 시작되자 장사길에 올랐다. 해바라기씨로부터 해물, 복장, 간장, 신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남북을 누비며 돈을 모았고 그것을 본전으로 자그마한 식당을 차렸다. 3년후 400여평에 달하는 식당을 지었고 1991년에는 2000여평에 달하는 건물을 지어 노래방과 사우나도 같이 경영했다.

하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기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기획포착과 결단성이 필요했다. 표성룡회장은 바로 행운스럽게 기업인으로 될수있는 그러한 기회와 용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가 눈독을 들인것은 부가가치, 개발과 직결되는 고부가가치의 토지였다. 1989년 한국행에서 얻은 아이디어이다.

땅을 많이 확보하려면 기업을 많이 세워야 한다. 표회장은 화평촌(현 화신그룹), 명렴가가두, 영수태, 우홍신촌 등지에다 선후로 철근, 레미콘, 산하샷시, 강화플라스틱창문제조 공장과 강재시장, 애완동물시장, 명렴종합시장 등 10여개의 크고작은 기업들을 세웠는데 차지한 부지가 500여무에 달했다. 공장부지외 또 개발가치가 있는 토지 500여무를 더 확보하였다. 후에는 동릉지역에서 500무, 철령지역에서 500무, 법고현에서 400무, 통화지역에서 3000무를 확보하였다.

표성룡회장은 재부를 축적할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기업인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1990년대 말 30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강재시장을 세웠다.
현재 표회장이 이끄는 신성그룹 산하에는 대형 강재시장과 종합시장 외 동릉, 철령에 2개의 석재가공회사가 있고 우홍신촌에 부지 4만평방메터, 건축면적 2만평방메터에 달하는 과학연구원이 있다.

“조선족기업인들은 제조업에 진출해야 합니다. 지금은 음식업, 유흥업에 집중되여있지만 이는 어디까지 자본축적의 단계입니다. 이 시점에 머물러있지 말고 도약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인들은 대를 이어 기업을 계승하는 장인정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인을 닮을 필요도 있지요.”

2004년 표성룡은 료녕조선족기업가협회장으로 당선되였고 2008년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집행회장에 당선되였다.

“지금 저희들이 가장 관심같고 추진하는 일 있어요. 중국조선족기업인을 위하는 은행을 설립하려 합니다. 이미 추진작업을 시작했고 가능성 연구도 진행하고있습니다. 빠르면 명년 상반기 또는 하반년에 결과가 있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

명년에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련다는 표성룡회장, 하지만 기업인으로서는 어디까지나 솔직하고 진심이여야 하며 회사원을 식구처럼 대하며 마음을 주어야 한다면서 인간성 강조도 잊지 않는다.

소박하고 인정미 넘치는 인상이였다.
 
한뫼 기자
 
 
표성룡 략력  

 
1954년 심양 출생
심양시기중운수기계공장 품질검사원
간장공장, 식당, 사우나를 경영(1982)
료녕신성실업유한회사 창립(1985)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2003)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2008)
심양시 5.1로동상장 획득
료녕성정협위원(1998년 부터 련속 3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편집자 주: 흑룡강신문한국지사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조선족 동포 이 강씨의 취업 성공기이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면서 적지 않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회사 임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 2013-05-09
  • 청도주꾸지수산물유한회사 김대룡리사장 민족력사대형가무극 기획 10만원으로 교육기금회 설립  조선족문화원을 세워 민족문화를 고양할터 청도주꾸지수산물유한회사 김대룡리사장의 일가견이다. 연변대학졸업후 돈화시 공상은행의 책임자로, 길림시교통국의 간부로 몸담갔던 김대룡씨가 하해한건 1996년,  섬서...
  • 2013-05-08
  •  편집자 주: 흑룡강신문한국지사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조선족 유정초 씨의 취업 성공기이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면서 적지 않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회사 임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
  • 2013-05-07
  • 20여년간의 복장경험으로 도전에 나선 녀성 리영실 브랜드평민화로 시장을 개척 복장가계와 복장업체가 군림한 청도에 자기가 직접 디자인한 복장으로 대기업의 틈새를 파고드는 녀성이 있어 화제다. 연길태생인 리영실(1967년생)은 복장재단에 소문 높은 어머니를 따라 어려서부터 재봉기술을 배웠고 21세 때에는 연길시 번...
  • 2013-05-06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13)   각 책들에 다르게 실린 리홍광의 초상사진. 《우리의 하늘에 높이 걸려서 승리의 군기(軍旗)를 비춰주는 홍광 돌격하라! 우리의 제1로군! (高悬在我们的天空中 普照着胜利军旗的红光 冲锋呀我们的第一路军)》 항일전쟁시기 동북인민혁명군의 총지휘였던 양정우장군(19...
  • 2013-05-06
  • 연길 박리문화용품상사 리성룡사장 창업스토리     리성룡 – 그가 벌인 사업은 규모가 작지 않다. 그렇다고 구멍가게처럼 작은것도 아니다. 연길 서시장의 한 모퉁이 300여평방메터가 되는 면적에 박리문화용품상사(溥利文化用品商社)를 차려놓았다.   “제가 젊었을 때 엄청 어렵게 살았어요. ...
  • 2013-05-06
  • 연길 서시장부근 ‘소리나라’음반가게의 허봉남사장   20년간 줄곧 음반산업이란 한 우물만 판 사나이-허봉남사장에 대해 주위에서는 연변조선족음반역사의 산증인이라 칭한다. 화룡에서 태어난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떻게 하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중 결국 학업을 포기하고, 장사...
  • 2013-05-03
  • 엄광철 월드옥타 제10통상위원장 인터뷰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안에서 열린 월드 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둘째 날 저녁, 만찬과 함께 ‘회원 친교의 밤’이 시작됐다. 각 지회별로 춤과 노래로 저마다의 장기를 뽐냈다. 대련지회 차례가 됐을 때 전 지회장인 엄광철 제10통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와 신나게...
  • 2013-05-03
  • 남만 중국공산당조직 최초의 조직자 리동광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12) 리동광동지는 남만 중국공산당조직의 최초의 조직자이고 지도자이며 항일련군 제1군과 남만항일근거지 창설자의 한사람이다. 리동광(李東光)은 양정우, 리홍광과 함께 남만유격대를 창건하였으며 남만의 《5.7》봉기를 조직하고 지...
  • 2013-05-02
  • 청도야미화장품유한회사 총경리 최림 저자세관리모식으로 -수출형기업에서 내수형기업전환에 성공 청도위방에 있는 는 불경기로 부도직전까지 갔던 회사로서 종업원들을 한가족처럼 뭉쳐놓았기에 재생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변재무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몸을 담았던 최림(1962년생)씨는 1999년도에...
  • 2013-04-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