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랑을 전하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2월5일 11시11분    조회:50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종태
재직기간 민족교육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퇴직하면서 후임으로 조선족 선택에 성공



지난 38년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하면서 민족교육력사에 화려한 한페지를 장식하고 지금은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있는 리종태씨, 퇴직하면서도 자기의 후임으로 조선족을 선택하는데 성공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1985년 심양시교육국 민족교육 책임자로 임명된후 조선족교사력량이 부족하던 90년대에 수백명의 조선족 본과졸업생들을 교원으로 모집하고 타성의 우수교원을 초빙하여 각 학교의 교사력량을 강화시켰고 1999년부터는 해마다 정부로부터 100만원을, 2004년부터는 200만원의 민족교육전문경비를 쟁취하여 조선족학교들의 교수교학환경을 대폭 개선시켰다. 그의 노력으로 몇몇 학교는 동북삼성 일류학교로 되였고 100여명의 교사가 국가, 성, 시로부터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으며 민족교육에 큰 발전을 가져오게 되였다. 《심양시민족교육백년사》의 주필을 맡으며 민족교육사의 공백을 메웠고 민족교육력사를 발굴, 보존하는데 유익한 자산을 후대들에게 남겨주었으며 민족교육이 민족사회 발전의 든든한 기초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동포사회에서는 심양시조선족교육협회 회장, 심양시조선족련의회 부회장, 조선족기업가협회 고문 등 다양한 직을 맡고 교육 관련 행사를 수십차례 조직해나가며 민족사회가 교육을 더욱 중시하도록 활동령역을 넓혀갔다.

퇴직을 앞두면서도 민족사업을 위해 끝까지 동분서주하였다. 시교육국에서1949년부터 선후로 12명의 조선족이 민족교육을 책임졌다는 사명감과 조선족공무원이 점점 적어지는 실정에서 조선족교육의 앞날을 고려해 자기의 후임으로 조선족을 추천하는 작업에 나섰다. 하여 상급 교육부문에 보고서를 수차례 올렸고 심양시 조선족인대대표 강성씨와 몽골족, 회족 등 10명의 시인대대표를 동원해 민족교육에 있어서 조선족의 중요한 지위와 작용을 언급하며 시정부에 “조선족후임을 선발하자”는 제안을 2차례나 제출하였다. 그의 끈질긴 노력으로 끝내 시교육국으로부터 “민족교육을 책임질 조선족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마침내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의 화학교원이였던 리철봉(89년생)씨가 민족교육 시도원(視導員)으로 임명되였다.

“지난 38년동안 민족교육을 위해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불우이웃의 편이 되여 사랑의 씨앗을 뿌려주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삶을 채우고싶습니다.”

현재 료녕성애심기금리사회 부리사장을 맡으며 제2의 삶을 살고있는 그는 심양, 무순, 철령, 본계, 영구, 대련 등지를 오가며 양로원, 결손가정, 특곤호 등 불우이웃을 방문해 몸소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있다.

그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해온 튼튼한 기반과 인맥관계를 동원하여 학교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하게 되였고 불우학생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해주는 등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수 있도록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고있다. 학생들에게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며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매년 12월을 “애심월”로 정하고 “결손가정아동을 돕고 사랑해주”는 애심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있다.

지난해 8월 애심기금회가 설립되면서부터 이미 성내 136명 빈곤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주었고 선후로 대련시, 심양시, 무순시, 철령시 등지의 12개 조선족학교에서 애심전시와 모금활동을 진행하였다. 올해에는 전 성의 35개 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애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삶의 원동력을 되찾은것 같았고 자부심도 느끼게 되였습니다. 앞으로도 가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면서 민족사업을 위해 힘닿는데까지 기여하고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인생의 서막을 올린 리종태씨, 그의 선행에서 민족사회의 래일을 짚어보게 된다.

료녕신문/윤철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연변대학에서 하는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보통 세상 사람들은 공기를 마시고 살지만 선생은 연변대학, 연변조선족을 호흡하며 사는구나…》 이는 한국의 중국통 동훈선생이 박문일교수의 80세 생일에 보내온 축사의 한 구절이다. 외유내강형의 평생교수로 불리는 박문일교수는 연변대학의 전임교장으로 중국의...
  • 2013-07-01
  • 《학급에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몇몇 있어요. 한 학생은…》 말을 채 잇지 못한채 김옥란선생님은 한창이나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학교와 학생들을 항상 첫자리에 놓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학생들의 일이 가장 큰 일, 중요한 일》이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숙사로 이사와 ...
  • 2013-06-30
  • 편벽한 변강지구에서 청춘을 불태우는 김혜영담임교원의 교육사랑 소학년 5학년 9명 《자식》들에 둘러싸인 《어머니》선생 흑룡강성 학강지구의 라북현(북위 48도 위치)은 흑룡강을 사이두고 로씨야와 마주하고있다. 이곳에 중국조선족학교로 제일 북단에 있는 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가 바로 라북현조선족학교이다. 지난 ...
  • 2013-06-26
  • -흑룡강성 가목사조선족기초교육센터 현희교원의 이야기 민족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안고 그녀는 십여년간 민족기초교육에 몸담갔다. 소학교 담임으로부터 정교처 주임직을 겸하기까지 평범한 일터에서 그는 말없이 학생들을 키웠다. 그가 바로 흑룡강성 가목사조선족기초교육센터의 현희선생님이다. 일전 기자일행이 이 학...
  • 2013-06-25
  •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 연변주우수담임교원인 화룡시제3중학교 김신옥교원의 교육사랑 학생들과 함께라면 늘 즐겁다는 김신옥선생님(가운데). 교육사업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 능수능란한 교수실력으로 30년을 하루와 같이 교단을 지켜온 선생님이 있다. 그가 바로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 연변주우...
  • 2013-06-20
  • 봄에는 향긋한 산나물 냄새가 코끝을 찌르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오붓한 시골이였다. 화룡시 남평진에서도 더 깊숙이 들어앉은 고령촌에는 100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조선족소학교-용화소학교가 있다. 차로 고령촌까지 가는것도 쉽지 않았다. 고령촌이 가까와질수록 산세가 험해지고 길이 복잡하게...
  • 2013-05-22
  • -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 리미선교장의 이야기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 리미선교장 《학생들과 함께 있고 학생들이 기뻐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 리미선교장, 1986년부터 교육사업에 종사한 이래 선후로 조선어문교원, 학급담임, 교무주임, 부교장,교장직을 맡아오면서 27년간 시종 강...
  • 2013-05-13
  • -연길시 하남소학교 교본교연조 주임 최종화교원 지난 2012년 5월 31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장안순서기는 연길시 하남소학교(한족학교)를 시찰하는 과정에 이 학교 교본교연조 최종화주임(고급교원)의 교수장면을 보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최종화주임의 강의장면은 연변텔레비죤은 물론 길림성라지오방송국 민족단결...
  • 2013-04-18
  • 기획-행복한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족의 사랑을 받는 정춘홍씨를 만나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한국 전역에 208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여 있는데 인천광역시만도 9개나 된다고 한다. 남동구에는 중국어와 윁남언어 사용자가 제일 많다고 한다. 지난3월2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다문화복지센터의 소개로 다...
  • 2013-04-18
  • 심양약과대학 제약공정학원 허영남교수를 찾아 리성적이고 랭철한 두뇌와 판단, 정확한 수치와 판별을 요구하는 우리 나라 유명약학대학의 교수라는 겉모습에 따뜻하고도 감성적인 문학소년의 내면세계를 갖고 사물의 본질을 파헤치는 심양약과대학 제약공정학원 허영남교수(48세), 사물의 미세한 립자까지 파헤쳐 성분을 ...
  • 2013-04-11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