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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에 핀 연변의 진달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2월6일 08시49분    조회: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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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박영애

-필리델피아 연변한의원 박영애원장의 이야기

《나눔의 천사》,《베품의 천사》,《조선족의 대모》,《류학생들의 이모》- 이는 미국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변한의원을 운영하고있는 박영애원장의 1인다역이다.

필자가 박영애원장을 처음 만난것은 지난해 1월 21일 뉴욕연변대학학우협회에서 조직한 음력설맞이 파티에서였다. 그때 연변한의원의 명성만큼이나 조선족들을 위한 사회활동에서도 활약상을 보이는 박영애원장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불과 8개월만에 연변한의원 개업...쭉 번창의 길 걸어

박영애원장은 길림성 교하시에서 태여나 길림시의학전문학교(오관과), 연변의학원, 북경중의학원 고급침술연수반을 졸업했고 미국 아메리칸 글로벌대학에서 한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선후로 길림시 룡담병원 의사, 중국황산의과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펜실바니아, 뉴욕, 메릴렌드 지역의 한의사면허(침술면허)를 취득하고 미국 그롤브대학 전통의학 박사학위까지 따냈다. 연길에서 10여년 생활한 경력이 있는 박원장은 현재 연변대학 명예교수, 펜실바니아주 조선족동포회 회장, 연길시 홍보대사, 연변대학교 펜주사무소장, 《조선투데이》 대표로 활약하고있다.

1990년초에 미국에 온 박원장은 불과 8개월만에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인집거구에 《연변한의원》을 개업했다.그렇게 시작한 사업은 쭉 번창의 길을 걷는다. 1999년 그는 또 미국 환구대학 PHD학위 업여학습반에 참가해 3년간의 각고의 노력끝에 박사학위를 취득, 《현대병 만성피로종합증》학위론문을 완성한다. 침구전문의로서 박원장은 또 중의내과, 부인과 치료가 특기였고 불임증 치료률은 90%에 달하였다. 뉴저지 Ama로년대학에 출강하고 텔레비죤에 《위생강좌》프로를 개설하고 《동아일보》등에 전문란을 개설해 건강강좌를 련재하기도 했다.

자신의 전업지식과 림상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안마치료학(中国推拿治療学)》(중국인민위생출판사, 2002년, 공저)을 출판, 그 바쁜 진료업무와 빈번한 사회활동속에서도 짬짬이 시간을 내여 《건강지침서》, 《사랑의 백서》-신황제내경-《몸, 한방으로 다스려라-2010》을 단독 출판했다. 지금 엘킨스파크 H-마트 2층에 입점해있는 본점과 시티 애브뉴 린근 발라 킨위드에 오픈한 2호점(장녀 정혜영-레베카씨와 함께 운영) 연변한의원은 한인들은 물론 미국인들도 점점 많이 찾는 《명한의원》으로 이름을 날리고있다.

《미국과 같은 졸업생 기부문화 만들고싶었어요》

박원장의 민족애는 우선 민족교육의 발전에 대한 기여에서부터 알수 있다. 우리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갈수록 실감하면서 조선족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적극 뛰여들었던것 1997년부터 그는 자신이 다니던 길림성 교하시 신참진조선족소학교에 장학금을, 2001년 모교가 페교되자 도문시 월청중학교에 장학금을, 같은 해 연변1중에 장학금을, 2007년에는 연변대학에 《박영애조학금》을 설치했다. 또 연변대학 박물관 건설에 인민페 10만원을 기부했을뿐만아니라 연변대학 건교 60돐에 북경에 있는 부동산을 건교기념선물로 선뜻 내놓기도 했다.

박원장은 《평소에도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사회에 진출한 후라도 모교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말것을 학생들에게 강조해왔다》며 《미국처럼 졸업생들이 모교에 기부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인데 그가운데 하나가 미국에 사는 연변대 출신들을 모아 장학재단을 세우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아무래도 저 혼자서 이 일을 해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는만큼 동문들이 힘을 모아 장학재단을 세우면 후배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수 있을것입니다. 이제 미국에 거주하는 연변대학 출신 조선족들도 800여명에 달하는데다 의사, 교수, 사업가 등으로 나름대로 성공한 인사들이 많기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장은 장학사업뿐만아니라 미국에 류학온 후배들을 위해 《대미창구》역할도 맡고있다. 2007년부터 연변대학교 펜주사무소장직을 맡아 대학과 지역 사회를 련결하는 가교역할을 해오고있는 박원장은 학생들에게 미국 영어 연수 및 류학을 알선해주고 교환학생이나 류학생들에 대한 관리 그리고 지역 단체와 학교간의 자매결연에도 조정자역할을 하고있다. 미국 대학과 연변대학과의 상호 교류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일도 그의 주된 역할이다. 류학생들은 박원장을 《이모》라 친절히 부른다.

《우리를 챙겨주는 동포회가 있어 마음이 든든합니다》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지방의 조선족들은 박영애원장이 운영하는 연변한의원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면서 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설날 등 명절때는 늘 뉴욕, 워싱턴 등에 거주하고있는 조선족들까지 불러 고향이야기 등으로 회포를 풀곤 한다. 도움을 청한 조선족들을 재워주고 먹여주고 병이 난 조선족에게는 무료로 병을 봐주는 등 박원장의 선행은 이루 말할수 없다. 이뿐이 아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고찰이나 연수나 관광을 나온 정부인원, 학자, 교수, 각종 협회, 단체 등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박원장의 사심없는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는 가운데서 그녀는 미국에서의 조선족사회 형성에 필요한 단체 설립은 더는 미룰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고 마침내 2006년 3월 12일에 펜실바니아주 조선족동포회를 결성하는데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해 5월 28일, 회원들(300여명 참석)과 함께 《펜실바니아주 조선족동포회 창립 및 제1차 조선족동포 운동회》를 성대하게 거행하였고 필라델피아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5가의 자기 건물 1층을 동포회관으로 무료로 내놓았다. 동포회 창립에는 또 5000딸라를 희사하고.

동포회가 창립되여서부터 지금까지 박회장은 동포회 집행부 일군들을 이끌고 함께 영어반, 컴퓨터반외에도 건강보험이 없이 지내는 회원들을 위해 수차례 건강검진, 무료유방암검사, 무료자궁암검사, 전립선암검사, 골다공증검사 등을 진행하였으며 텐풀의대의 의학교수들을 모시고 건강관리강좌를, 미국변호사를 초청해 상해보험에 관한 상식과 처리상황에 관한 강의을 해 회원들이 미국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많은 회원들은 《우리는 제집이 생겼고 우리를 챙겨주는 동포회가 있어 항상 마음이 든든합니다. 매번 동포회관앞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라고 말한다.

미주 조선족동포사회 온라인 시대 열어놓으며

박원장은 또 정보화시대에 대비해 《조선투데이》(http://www.chosuntoday.com)를 인수, 대표로 취임하여 미주 조선족동포사회의 온라인시대를 열어놓았으며 2011년 5월에는 조선족 인터넷 사이트인 《조글로》(정식 명칭-연변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와 협의를 체결했다. 2012년 4월에는 일본 도꾜에서 《조선투데이》닷컴과 일본의 대표적인 조선족 인터넷 사이트인 《쉼터-재일중국조선족커뮤니티》사이에 콘텐츠교류,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골자로 하는 협의를 체결했다. 이로써 여러 지역의 조선족 인터넷 사이트사이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결과적으로 세계에 흩어져있는 조선족사이의 련대가 강화될수 있게 했다.

2012년 5월 6일에는 미국동부에 있는 젊은이들을 위주로 《조선투데이》첫 회원모임을 조직해주고 박사, 교수들을 청해 미국 경험담과 학업, 진로 등 문제들을 교류하게 하였다.

그의 이런 선행들은 연변한의원의 이름과 함께 인터넷에, 잡지에 수시로 오르며 미국의 조선족사회뿐만아니라 한인사회, 중국인들속에서도 널리 미담으로 전해지고있다.

《미국에 온지도 20여년이 되였어요. 그동안 미국에서 겪은 크고작은 일들을 사진으로 묶어서 펴내고싶어요.》 박영애원장의 소박한 꿈이다.

중국조선족으로서 이민 1세대답게 자신의 실제행동으로 후대들을 감화시키고 이민사회를 리드해가고있는 박영애원장, 이런 그녀를 나는 필라델피아에 핀 연변의 진달래라고 불러보고싶다.

길림신문/김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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