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친인류 전등 개발에 혼신을 다하는 사람
리광남이라고 하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가 중국공군의 비행기정비사이고 중국공군의 모범인물이고 대좌라는것 등에 인상이 깊었을것이다. 리광남대좌에 대한 취재 역시 이러한 인상을 깊게 간직한채 나서게 되였다.
지난 4월 24일, 평복차림의 리광남대좌를 만났을 때는 군인이고 대좌라는 인상보다 한분의 과학자를 만난것 같은 기분이였다.
현재 리광남대좌의 신분은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장비부 고급공정사, 전문기술대좌이고 북경시정협 위원이다. 최근년간 북경의 《북경석간》, 《북경관찰》 등 신문과 잡지를 비롯하여 국내 적지 않은 언론들에서 리광남대좌를 적극적으로 취재함으로써 리광남대좌는 재차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리유는 공군장비부 고급공정사 혹은 공군 모범사적으로가 아니라 에너지절약전등에 관한 그의 참신한 주장과 그의 새로운 발명때문이였다.
고효률 형광등 시대…그러나 인체에는 독
약 130년전 에디슨이 백열전구(백열등)을 발명하면서 인류는 새로운 조명력사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백열전등은 전력의 약 10%만을 빛으로 전환하므로 형광등이나 LED등과 같은 다른 대체전등에 비해 에너지 랑비가 심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오늘날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전등은 거개가 형광등이다. 물론 그속에는 이른바 “에너지절약등”도 포함되여있다. 비록 신개념의 조명기구로 등장하였지만 형광등도 그다지 우수한 물건은 아니라는것이다.
이에 대한 리광남대좌의 견해는 가히 “충격적”이라 할수 있었다. 리광남대좌는 현재 거의 모든 가정들에서 사용하고있는 형광등이 엄격히 말하면 에너지절약 전등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이른바 “에너지절약전등(CFL-节能灯)”은 원래의 이름이 희토삼원색절전형광등(稀土三原色紧凑型荧光灯)으로서 백열전등에 비하여 에너지전환능률이 세배 이상 높고 50%~70%의 전기를 절약할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형광등은 빛을 산생하는 과정에 많은 열에너지를 산생하며 그 소모량이 40~50%에 달한다. 따라서 과학적으로 볼 때 CFL는 에너지절약전등이라기보다 백열전등보다 전기를 더 절약할수 있는 조명등일뿐이다.”
그러면서 리광남대좌는 “일반적으로 형광류형의 조명등에는 빛(자외선)오염, 전자파오염, 화학오염, 고체오염 등 4대 오염과 사용시간에 따른 등구 및 전기선 발열로 인한 화재의 우환이 잠재해있다”며 “당면 안과질병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는데 극소수 유전요소를 제외하고 대다수는 시각위생과 시각광학 등 요소의 종합적인 영향에 따른 결과이다”고 말한다. 백열등에 비하여 형광등은 더욱 쉽게 아동과 청소년 근시를 초래한다는것이다.
리광남대좌는 “장시간 형광등아래에서 책을 보거나 하면 쉽게 눈 피로현상이 생기고 자외선에 의해 안구결막과 각막이 손상되는가 하면 형광등은 또 전자파를 산생하기에 오히려 백열전등보다도 시력에 주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말한다. 실제 광동의 한 연구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형광등을 조명으로 한 학급에서 반년뒤 시력하강학생수가 총학생수의 15.12%를 차지했고 백열전등을 조명으로 한 학급은 시력하강학생이 4.6%밖에 안되였다.
절전형 형광등(CFL)은 자외선 방출량이 많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색소침착의 위험이 있다는데 대해 영국의 보건국에서 경고한바 있다. 영국 보건국(HPA)이 시장에 나와있는 CFL 전구 73개를 대상으로 자외선방출 정도를 측정한 결과 전구안의 코일이 보이는 투명 CFL 전구의 20%에서 상당한 량의 자외선이 방출되는것으로 조사됐다. CFL 전구 2센치메터 이내로 접근하면 한여름 맑은 날 야외에서 직사광선을 쬐는것과 류사한 정도의 자외선에 로출된다. 따라서 이러한 자외선로출에 의해 기미, 주근깨, 검은색이나 갈색의 색소성 반점인 일광흑자 등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파손형광등 응급처치 교육 필요
리광남대좌는 형광등은 인류에 가장 직접적인 오염을 가져다줄뿐만아니라 그 령역도 다방위적이며 적확한 사용과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환경과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조성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특히 파손형광등 처리에서는 적절한 조치와 함께 아이들한테 상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형광등에는 아르곤, 수은증기, 형광분 등 세가지 유해화학물질이 들어있기에 형광등이 파손되였을 경우 절대로 인차 줏지 말아야 한다”며 적절한 방법은 “인차 통풍을 시키고 파손형광등주변을 떠나 수은증기가 증발한 뒤 비닐장갑 등을 사용하며 세제로 깨끗이 닦아야 하며 절대로 손으로 접촉하지 말야야 한다”며 특히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다.
현재 우리 주변을 보면 파손된 형광등이 그대로 방치되여있는 현상을 볼수 있다. 우리들이 쓰레기 무공해처리를 강조하고있지만 형광등에 대한 무공해처리 역시 간과할수 없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리광남대좌는 강조한다. 그는 만약 파손된 형광등을 이른바 “집중처리”하여 땅속에 파묻는다면 직접적으로 180톤의 지하수를 오염시킬수 있다고 한다. 지하수 오염뿐만아니라 토양오염도 심각하여 직접적으로 농산물의 오염을 초래한다는것이다. 그래서 리광남대좌는 “진정한 에너지절약전등은 우선 친인류적인것으로 눈을 비롯하여 신체가 각종 오염을 받지 않는 전제에서 인공빛이 가져다주는 광명을 충분히 향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리광남대좌는 이미 북경시정치협상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제안을 제출했다고 한다. 련속 2기 북경시정협 위원으로 당선된 리광남대좌는 이미 수십건의 제안을 제출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제안만 제기한것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연구발명에 나서기도 하였다. 그가 발명한 전등은 “소공률발광2극관조명전등(小功率发光二极管照明灯泡)”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LED전등이다. 그의 발명을 두고 중국품질보는 “소공률발광2극관조명전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다”는 표제로 기사를 내보냈다.
소개에 따르면 반도체랭광원(冷光源)은 설계가 합당하면 전기에너지의 대부분을 빛에너지로 전환할수 있고 조명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열소모량은 미세하며 전기절약뿐만 아니라 빛효능이 높고 안전하고 믿음직하며 오염이 적고 광선도가 좋은 등 특점을 갖고있다고 한다. 반도체랭광원에 대한 리광남대좌의 연구는 1997년부터 시작되여 2000년에 전문가 평의심사를 거쳐 대규모적으로 사용에 들어갔으며 2006년부터는 정식으로 반도체 일반조명(민용조명)기술연구에 진입하였다고 한다. 현재 반도체랭광기술 및 각종 실용제품은 기본적으로 성숙되였고 소공률 가로등, 공장용 전등 및 각종 실내용전등, 경관등은 지난 2008년부터 북경의 일부 거리, 실내에서 시험사용 혹은 실제 사용중인걸로 알려졌다.
중국공군의 모범인물
리광남이라고 하면 그의 비행기정비사라는 “직업”을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 공군부대의 비행기정비사라면 기술적인 요구가 상당한 곳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인물략력에서 우리들이 보편적으로 기입하는 문화정도를 따지면 리광남대좌는 근근히 연변1중 초중졸업생이다. 공군장비부 고급공정사와는 어찌 보면 거리가 멀수 있지만 당시 정세에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였다. 1970년 들끓는 마음으로 군부대에 지원한 리광남은 어릴 때 자기가 살던 마을에서 처음 보았던 비행기를 직접 만지는 공군부대 정비사로 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하지만 워낙 공부에 열중했던 그는 입대한 뒤 자습으로 비행기정비에 관한 모든 기술학습을 끝마쳤다. 그렇게 되기까지 그는 불끄기전에는 군영에서, 불을 끈 뒤에는 차거운 저장실에서, 심지어 “저작학습”을 방패로 하면서 얼마나 많은 새벽을 지샜는지 모른다. 결국 청화대학 전자학과 과정을 독학으로 마치는 등 정비사로서의 지식수준을 완전히 갖추게 되였다.
비행기정비사로 있으면서 24년간 있었다는 안산, 결국 신체건강때문에 조직에서 그를 북경에 전근시켰지만 그동안 그가 비행기와 관련된 연구과제를 완성한것은 수십건에 달한다. 특히 전투기엔진 시동장치개발로 기술혁신상도 받았다는 리광남대좌, 그의 연구개발 혹은 기술혁신으로 공군부대에 가져다준 직접 혹은 간접적인 리익이 얼마나 되는지 수치로는 계산하기 어렵다.
조선족으로서 공군부대의 모범인물인 리광남대좌, 타지역 진출 조선족에 대한 따뜻한 충고도 곁들인다.
“북경의 조선족들을 보면 대부분 동북삼성을 위주로 하고있다. 종사하는 업종도 외자기업이 위주이며 상당한 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일하고있다. 다른 부류는 자주 창업하는 사람들이지만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이 극히 적다. 거개가 자그마한 식당, 유흥업체를 운영하거나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고있으며 일부 변호사, 회계사, 지적소유권사업자 등도 있다. 하지만 북경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떠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과거 원 고향에서는 어떠한 신분, 지식수준을 갖추었든지 북경에 와서는 그냥 보통백성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리광남대좌는 북경에 진출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사람으로 살면서 현지인과 잘 융합될 때만이 이곳에 단단히 뿌리내릴수 있다고 충고하였다.
연변일보 전윤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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