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십여년간 동포돕기 "말보다 행동이 중요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20일 09시08분    조회:44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성규
경제발전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 한국에서 조선족동포돕기에 앞장서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10여년간을 연변지역에 머물며 조선족돕기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김성규(60)씨 같은 사람은 정말 흔치 않다.
장애인 학생에게 빵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규씨.

  한국에서 회사도 경영해보고 출판업에도 종사해왔던 김성규씨는 지난 1990년대 우연히 한국에서 조선족을 만나 중국조선족, 더우기 연변지역의 조선족상황을 알게 되였다. 성스러운 백두산이 있고 김좌진, 홍범도 장군의 넋이 어린 유서깊은 연변땅이 아닌가? 그날밤, 그는 잠을 설치고말았다. 백두산이 손짓하고 구천에 묻힌 영령들의 웨침소리가 귀전에 울리는것 같았다. 며칠뒤 간단한 행장을 꾸민 그는 연변땅을 밟았다. 백두산에 오르니 가슴이 뭉클해났다는 그는 지인의 안내로 연변지역의 언론인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생을 이곳의 동포돕기에 바치리라고 다짐했다.

  동포돕기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주머니사정이 그리 넉넉치 못한 김성규씨는 귀국해서 자기의 뜻을 호소하였고 사업가 김창수사장이 제일 먼저 후원해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김창수사장과 관련 복지단체들의 후원금으로 한국에서 의류들을 구입해 연변에 와 빈곤가정들에게 나누어주는것으로 동포돕기의 첫 스타트를 뗐다. 그때가 1998년 가을, 중국조선족소년보사의 한석윤사장 등이 김성규씨의 길잡이가 되여주었다.

  1999년 김성규씨는 김창수사장 등 여러 한국지인들에게서 받은 후원금으로 훈춘시에 특수교육학교를 설립하고 연변지역의 롱아, 지력장애, 지체장애, 다운증후군 등 장애학생들에게 컴퓨터, 목공, 꽃공예, 미용, 리발, 철공, 비트공예 등 다양한 기능을 가르쳤다. 지난 11년간 이곳에서 수백명의 장애학생들이 사회에서 자립할수 있는 기능을 습득하였으며 현재 120명의 장애학생들이 58명 교원들의 지도하에 기능을 배우고있다. 2005년부터 김성규씨는 또 중국조선족소년보사와 공동으로 연길시 교외에다 무료유치원을 운영하고 있고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의 고문직을 맡고있다.

  최근년 김성규씨는 또 한국 (주)삼성출판사 김몽규창업회장의 후원하에 연길에 복음식품빵공장을 설립하여 장애학생들에게 빵만드는 기술을 가르쳤다.만든 빵을 일부는 장애학생들의 간식으로 제공했고 일부는 조선에 내보냈다. 빵공장은 모두 김성규씨가 한국에 가서 모아온 후원금으로 운영되고있다.

  장애학생들이 배운 생존기능으로 고향땅에서 제손으로 밥벌이를 할수 있거나 한국의 제과회사들에 취직해 돈을 벌게 하는것이 김성규씨의 소망이다.

인터넷 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보람이 있어요.아이들이 처음에는 서먹서먹해하다가 4박5일간의 북경문화탐방을 통해 소통하고 안광을 넓히고 새로운 꿈을 가지는것을 보면 힘이 막 솟구쳐요” 9일,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리란(56살)회장이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동북3성 중학생 북경문화탐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민족의 후배들...
  • 2014-09-11
  • 봉구스밥버거 대표 오세린 씨는 한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방황한 ‘문제아’였지만 학생들의 입맛과 취향을 정확히 겨냥한 밥버거 하나로 전국에 903개 점포를 낸 프랜차이즈 사업가가 됐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10년 겨울.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대로에서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던 청년은 입김을...
  • 2014-09-11
  • 원로시인 조룡남선생을 만나보다 원로시인 조룡남선생 얼마전 원로시인 조룡남선생이 전화왔다. 어떤 국가급문화단체에서 모택동탄신 120돐을 맞으면서 낸 공모에 선생님의 작품이 수록되고 상을 받았는데 신문에 낼수 없겠는가 하는 내용이였다. 올해만해도 선생님이 막언(莫言)과 어깨나란히 달력명인으로 뽑힌 일...
  • 2014-09-11
  •  ○북경천지가든호텔 강하연사장의 창업사를 들어보다 《못난 오리》, 호텔사장으로 탈바꿈 30대초반의 한 조선족녀성이 측은한 표정으로 북경시 어느 후미진 골목의 만두집에 나타났다. 만두집에 들어선 그녀의 손엔 구겨진 10전짜리 지페 5장이 쥐여져있다. 때는 2003년, 전국을 뒤흔든 《사스》의 신속한 확산과 더...
  • 2014-09-10
  • 《70후》 출신이며 고향이 화룡인 라영호, 조선족사회에 거의 알려지지 않고있지만 그가 창설한 《망치과학(일명 추자과학이라고도 불림, 錘子科技)》이 불과 2년만에 2억 5000만원의 벤처자금을 이끌어내고 회사는 시가 10억으로 평가받고있다. 애플과 같은 기업을 꿈꾸며 혜성처럼 등장한 조선족사업가가 중국에서 화제가...
  • 2014-09-05
  •   영어강사 출신 나영호 추이쯔科技대표         스마트폰 `스마티잔 T1` 예약판매 돌풍    `제2의 샤오미`를 꿈꾸며 혜성처럼 등장한 조선족 사업가가 중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나영호(羅永浩ㆍ중국명 뤄융하오) 추이쯔(錘子)과학기술 대표(42). 유명 영어...
  • 2014-09-04
  • 《조선언어문자의 날》과 관련, 연변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천근주임 인터뷰  기자의 인터뷰를 받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천근부주임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올해 처음으로 《조선언어문자의 날》이란 뜻깊은 명절을 맞는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은 우리 민족의 언어문자를 보호하고...
  • 2014-09-01
  • 국가급 “3농”전문가 리수산교수 인민넷기자 취재 접수 【전문가략력】 리수산, 흑룡강성 북대황에서 태여났으며 농민과 농촌교사로 있었다. 1982년 동북농업대학 졸업. 일본 카가와대학 농업부 농학석사학위 취득. 한국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트레이닝 졸업. 장기간 농업교육연구, 인력자원개발, 직업기술교육...
  • 2014-09-01
  • 꿈이 있는 사람들 (7)    서울시 명예부시장이 된 리해응씨가“외국인 기본권 존중과 다문화 감수성 교육에 관심을 갖겠다”며 열변을 토하고 있다.   조선족 첫 서울시 명예부시장 리해응   (흑룡강신문=하얼빈) 라춘봉 서울특파원 =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처음으로 한국서울시 명예시장이 된 리해응씨는...
  • 2014-09-01
  • - 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 최미선교수를 만나 고등학교무용정품교수전시공연을 마치고 최근 전국 72개 종합대학들이 참가한 2014년 고등학교무용정품교수연구토론회(장춘)에서 연변대학예술학원 최미선교수일행이 무대에 올린 조선족무용《표현조합》(表演组合)《고래야(古来惹)》는 그 제목부터 범상치 않음을 시사하며...
  • 2014-08-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