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부동산계 자수성가 여부호 장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2일 15시42분    조회:59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신(張欣)

  '경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 장신의 경영신조...

  (흑룡강신문=하얼빈) 장신(張欣ㆍ48) 소호차이나 CEO는 공동 대표인 남편 판스이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 경영인으로 꼽힌다. 인기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말 한마디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

  이들 부부가 공동창업한 소호차이나는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도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키는 등 ‘무용지물에서 이윤 창출’ 이라는 SOHO모델을 만들어냈다.

  장신 대표는 고생한번 해보지 않았을 것처럼 보이는 곱상한 외모와 달리 순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다. 미얀마 화교출신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1950년대 중국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통역사로 일했으나 장 대표가 다섯살 때 이혼했다.

  이후 장 대표는 모친을 따라 허난과 베이징 등지를 전전하다 1980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홍콩에서 생활고 때문에 15세 때 직공생활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녀의 꿈은 월급으로 1000위안을 받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을 나온 친구의 조언을 듣고 영국으로 건너가면서 그녀의 인생은 확 바뀌게 된다.

  장신은 영국의 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석사까지 마친다. 이어 미국 월가로 건너가 애널리스트로 성공한다. 당시 연봉이 무려 20만달러였다.

  하지만 그녀는 나중에 월가에서의 생활을 인생에서 가장 추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오직 돈만 버는 그 가치관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 귀국을 알아보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부동산업체 완퉁(萬通)을 소개 받는다. 이 곳에서 그녀는 평생의 반려자인 판스치를 만나게 됐다.

  당시 판스치는 이미 두 번이나 결혼에 실패한 '돌싱(돌아온 싱글)'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귄 지 2주 만에 결혼했다. 주변에서는 장신이 판스치를 선택한 것을 두고 말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장은 “그에게는 남에게 없는 특별함이 있다”며 자신의 선택을 확신했다.

  판스치가 완퉁을 퇴사한 후 두 사람은 부동산기업 훙스(紅石)를 창업했다. 창업초만 해도 월세와 월급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힘든 나날이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SOHO(Small Office Home Office)라는 개념을 아파트에 도입하면서 성공을 거둔다.

  회사명도 SOHO차이나로 변경하고 베이징을 중심으로 부동산개발을 확대하면서 회사의 몸집이 급속히 팽창했다. 또 몇 년 전부터 주거용 부동산 사업 보다는 고가의 사무용 부동산에 주력, 부동산 규제의 와중에서도 영업에 큰 타격을 받지 않고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소호차이나의 성공 열쇠는 효용 가치를 극대화 시킨다는 데 있다. 이들이 개발한 부동산의 절반은 자금부족이나 관리 부실, 부동산 불경기 등으로 건설이 중단되거나 버려진 건물들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건물은 도시 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골치덩어리였지만 소호차이나의 손을 거쳐 예술품으로 탈바꿈되면서 사회에 공헌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최근 장신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빌딩 지분을 40% 매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또한번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소호가 매입하려는 GM 빌딩은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남동쪽에 근접한 50층짜리 건물이다. 매각자는 쿠웨이트와 카타르 국부펀드를 대표해 투자한 골드만삭스그룹 펀드 등이다.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거래 규모는 약 34억달러(약 3조702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흑룡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여자    일본 생활 16년, 미용사에서 행정서사가 되기까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선화 기자= 미용사와 행정서사, 너무나 판이한 두 분야, 얼핏 보기에 연관이 없는 두 분야이지만 교집합을 이루니 바로 장순화 씨(42)가 그 주인공이었다.   16년...
  • 2018-05-31
  •     김철 KB증권 대치지점 중국 전문 PB    최근 한국내 증권업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씩 채용해두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은 대개 본사에서 중국 주식 관련 리서치나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담당한다. 중국 시장 등 높아...
  • 2018-05-28
  • 5년 사이에 가맹점 103개를 둔 연변언니외식업관리유한회사 박은희 사장 "오두막"집 녀주인 박은희 사장. 신록이 질어가는 4월의 하루, 연길 부르하통하강변에 위치한 연변언니외식업관리유한회사(延边恩你餐饮管理有限公司) 사무실에서 가맹점 경영의 선두를 달리는 박은희 사장(40세)을 만나 그 야릇한 “경영비결&...
  • 2018-05-18
  • 치렬한 경쟁구도가 불가피한 외식업계, 수많은 창업과 페업이 되풀이 되고 있는게 요즘 현황이다. 전에 비해 보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맛만 추구하여 입소문대로 옮겨 다니던 데로부터 외식은 이제 더이상 배 불리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즐기기’위한 문화장소로 차츰 바뀌여 가고 있다. 유래...
  • 2018-05-10
  • 칭다오세동음향시설회사 최준표 사장   귀여운 아들을 모델로 한 앨범음향과 전등음향을 소개하는 최준표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국내의 유명한 영화나 할리우드 액션장면을 집에서 즐기는 실내가정영화관(家庭影院home theater) 시대가 다가왔다.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안의 푹신한 쏘파에...
  • 2018-04-28
  •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 신생활그룹 총경리 리송미 일가견     "명품인생을 디자인하라."   "삶이 익어가니 행복하더라."   "분투하는 인생이 곧 명품인생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인생이 곧 명품인생이다."   "자신을 과장하거나 포장할 필요가 없다."   ...  ...
  • 2018-04-27
  • 칭다오파나소닉조명유한회사 김해일 사장   조명사업이 자기 적성에 맞다는 김해일 사장이 가게매대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 인테리어 업계에서 조명하면 당연히 김해일 사장을 첫 순위로 떠올린다.   조명업계의 진로반(金老板), 광명을 가져다주는 ...
  • 2018-04-20
  • 줘야스(선전)전자회사 지용덕 이사장   “돌이켜보면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아요. 개혁개방이란 시대의 흐름을 잘 타서 열심히 일한 덕에 오늘이 있는 것 같아요.”줘야스(深圳.卓亚士)전자회사 지용덕 이사장(53)은 이렇게 말했다.   대졸생이 비즈니스에 도전장 헤이룽장성 오상출신인 지용덕 씨는 1991년...
  • 2018-04-02
  • 해바라기장사가 꿈이였던 한 농촌소녀의 성장이야기 새로 나온 건강식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김기옥 리사장. “왜서인지 어릴 때부터 해바라기장사나 얼음과자장사를 하고 싶었죠. 학교를 다니면서부터는 항상 반장이 되고 싶었는데 위생위원이나 학습위원밖에 못했어요.” 어린 시절 얼마나 생활이 어려웠으면...
  • 2018-03-22
  •    선전시디바이텍 실업유한회사 이대홍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월드옥타 제4대 선전지회장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연말에 이임한 선전시디바이텍 실업유한회사 이대홍(56) 이사장은 성격이 활달하고 아주 소탈한 기업인이다.   "개혁개방이 없으면 오늘이 없지요"   우리 특별취재팀이...
  • 2018-03-20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