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달래 재배에 성공, 도시에도 쉽게 뿌리내릴듯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8일 09시53분    조회:45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경룡

연변주초원관리소 장경룡기술원 진달래재배에 성공, 10여년의 결실

연변주초원관리소의 기술원인 장경룡씨가 10여년의 피타는 연구끝에 진달래재배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우리가 사는 척박한 도시땅에서도 과거보다 더 쉽게 뿌리내릴듯싶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주화인 진달래꽃은 이른 봄철에 눈보라 이겨내고 남먼저 아름답게 피여나는 화사한 꽃잎과 향기로 만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안고있다. 그러나 진달래의 재배가 쉽지 않아 산이 아닌 도시에서 진달래가 뿌리내리는 일이 줄곧 난제로 되여왔다.

연변주초원관리소의 장경룡씨에 따르면 산에서 뿌리채 파다가 옮겨심는 진달래는 일반적으로 첫 한두해는 꽃을 피우지만 3년철부터는 꽃을 피우지 못할뿐만아니라 점차 죽어버리게 된다.

장경룡씨는 진달래가 산에서 도시에 옮겨진후 죽어버리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가장 주요하게는 생장환경에서의 수분부족, 뿌리의 통기성 부족, 토질의 산성화감소 등을 꼽을수 있다고 소개했다. 진달래의 생장에 매우 필수적인 상술한 생장조건들이 도시에 옮겨진후 모두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것이 바로 진달래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힘든 주된 원인이라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산에서 파다가 도시에 옮겨심는 진달래의 키는 30~40센치메터가량 되는데 진달래가 이 정도 크기로 자라자면 적게는 10년, 또는 그 이상의 생장시간이 필요하다. 다시말해 우리가 진달래를 산에서 옮겨올 때 이미 늙어버린 진달래를 도시에 옮겨오기때문에 재생능력이 약한것 역시 진달래가 도시에 뿌리내리기 힘든 원인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산에서 진달래를 옮겨심으려고 파오는 행위도 제창할바가 못된다. 장경룡씨는 연길시 조양천진의 한 산기슭은 진달래를 옮겨심느라 무차별 파헤쳐 수토류실이 엄중하다면서 다년간의 진달래연구로 연변주내의 많은 산들을 돌아다녀보았는데 적잖은 진달래동산이 정도부동한 수토류실의 피해를 입고있어 중시를 불러일으켜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경룡씨는 진달래재배연구에 10여년간이나 심혈을 기울여왔다

장경룡씨가 진달래재배연구를 결심하게 된것은 바로 2001년도의 일, 산에서 도시에 옮겨심는 진달래가 제구실을 못하고 무작정 연변의 소중한 진달래자원이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있는 시점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진달래 재배방법을 모색하기로 결심하게 된것이다.

농학을 전공한 장경룡씨는 다년간 화훼연구로 탄탄한 내공을 쌓은 실력자이며 전문적인 화훼연구를 위해 2년간 일본에 나가 공부하면서 선진적인 화훼기술을 장악한 류학파이기도 했다.

2001년도에 일본에서 귀국한후 장경룡씨는 연변의 주화인 진달래재배에 뛰여들었고 근 10여년간의 고심한 연구끝에 진달래종자를 통한 진달래재배 성공은 물론 진달래 가지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도 초보적으로 더듬어냈다.

지난해 장경룡씨는 진달래 가지를 리용한 재배법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아냈는데 머지 않아 곧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지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은 종자를 리용한 진달래재배법보다 묘목의 생장기간을 3~4년 이상 단축할수 있기때문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모두 앞선 효과적인 재배기술이다.

장경룡씨가 도로변에 옮겨심은 진달래묘목을 돌아보고있다

장경룡씨의 진달래재배법에서의 관건은 진달래묘목의 근모가 발달해 쉽게 도시의 척박한 땅에도 적응하고 든든히 뿌리내릴수 있을뿐만아니라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는것인데 이미 다년간의 실험을 통해 충분히 실증됐다. 산에서 옮겨심은후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몇년 못 살고 죽어가는 기존 방식의 진달래재배와는 본질적으로 구별된다. 이와 함께 요즘들어 장경룡씨는 진달래묘목 수요자들의 자문과 주문전화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다.

장경룡씨는 현재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에 300평방메터의 진달래온실과 1500평방메터의 진달래비닐하우스 재배기지를 가지고있는데 년간 진달래묘목 공급능력이 3만주 이상에 달한다.

진달래재배기지의 건실한 진달래묘목

진달래재배연구를 시작한 2001년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장경룡씨는 불철주야 진달래재배에만 몰두해오면서 모든 정력과 자금을 깡그리 쏟아왔다. 그동안 장경룡씨는 진달래재배에는 수십만원의 자금을 아낌없이 투자했지만 안해에게는 결혼 20여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변변한 반지 하나 못해주었다면서 미안해했다. 살고있는 살림집도 지난해에야 온난주택공사덕에 도료칠을 새로 하고 알루미늄창문도 방한문으로 바꾸었다고 했다.

《진달래는 우리 연변의 주화입니다. 우리의 꽃인셈이지요. 우리의 꽃을 우리가 가꾸고 지켜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는 저의 연구성과가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장경룡씨의 속심말이다.


길림신문 김룡 안상근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오늘부터 시작 본지는 오늘부터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을 게재한다. 중국조선족이 중국에 대규모 이민한지 이제 100여년 된다. 중국에서 이룩한 중국조선족의 위대한 업적을 찬송하고 억세게 싸우고 간고분투하며 꿋꿋하게 살아가고 곤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 2013-03-20
  • 동영운(董莹芸), 고서를 복원하고 있다 한권 한권의 고서(古籍)마다 오래된 력사를 담고 있으며 한 도시의 상전벽해(沧海桑田)를 기록했으며 지혜로운 로자마냥 후손들에게 인생만태(人生百态)를 밝혀준다. 오랜 세월의 흐름속에서 고서들은 "상처"투성이다. 어떻게 해야 고서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엄중하게 파손된 고서...
  • 2013-03-20
  • 경제발전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 한국에서 조선족동포돕기에 앞장서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10여년간을 연변지역에 머물며 조선족돕기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김성규(60)씨 같은 사람은 정말 흔치 않다. 장애인 학생에게 빵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규씨.   한국에서 회사도 경영해보고...
  • 2013-03-20
  •                    동북림업대학 생명과학학원 리옥화원장  “완벽한 목표를 세워놓고 살아가는자가 남보다 나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여있다. 반대로 되는대로 인생을 살아가는자는 남보다 못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여있다...
  • 2013-03-20
  •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3) 한국에서 자체 브랜드 양말을 만드는 첫 연변사람-최종철사장 연변이래양말유한회사 사장 최종철 최종철 프로필 1965년 3월생 1987년 길림북화대학 중문계 졸업 1987년-1992년 화룡시 토산중학교, 룡수중학교에서 교직생활 1993년-2001년 일본 도꾜 타쿠쇼쿠대학에서 교육심리학 전공 및 취직...
  • 2013-03-19
  • 받는것보다 주는게 더 좋다는 방미성씨 14일, 연길공항 한 모퉁이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큰 행복을 만들어 가고있는 연변람성유한회사 방미성(46살)씨를 만났다. 늘씬한 체구, 짧은 단발에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그녀였다. 오래동안 연길시 련통통신회사에 일해온 그는 "끈기의 소유자"로 통하면서 지난 직장생활동안...
  • 2013-03-19
  • 친환경, 친인류 전등 개발에 혼신을 다하는 사람 리광남이라고 하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가 중국공군의 비행기정비사이고 중국공군의 모범인물이고 대좌라는것 등에 인상이 깊었을것이다. 리광남대좌에 대한 취재 역시 이러한 인상을 깊게 간직한채 나서게 되였다. 지난 4월 24일, 평복차림의 리광남대좌를 만났을 때...
  • 2013-03-19
  • 심양로풍무꼬치점 김춘화사장의 창업스토리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은 대륙의 중화료리에 비해 다양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는 못해도 독특한 맛, 더우기 근년에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갈수록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있다. 중국이란 드넓은 대륙땅에 분포된 조선족음식업체수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심양지역의 ...
  • 2013-03-19
  • 김선경 학교장   경원직업전문학교, 노동부 평가서 ­연속 7년 최고 등급 획득   (흑룡강신문=중국주간)나춘봉기자 = 1998년 설립되어 한국 정부 주도형 직업기술교육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경원직원전문학교(학교장김선경)가 오랜 기술교육의 노하우와 정통성을 바탕으로 중국동포들을 상대로 한 기술교육에...
  • 2013-03-19
  • 조선족과학자 리상영 장정4호 을형로케트 련속 14차 발사 성공시켜 2006년 4월 27일 새벽 6시 48분, 원격탐지 1호위성이 태원위성발사기지에서 서서히 하늘로 솟아올랐다. 우리 나라에서 제1호로 발사한 원격탐지위성(遥感卫星)은 환경탐사, 재해예방, 자원탐사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 인공위성이다...
  • 2013-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