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족학생들에게 우리 말과 글 가르치는 선생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8일 14시04분    조회:58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종화

-연길시 하남소학교 교본교연조 주임 최종화교원

지난 2012년 5월 31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장안순서기는 연길시 하남소학교(한족학교)를 시찰하는 과정에 이 학교 교본교연조 최종화주임(고급교원)의 교수장면을 보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최종화주임의 강의장면은 연변텔레비죤은 물론 길림성라지오방송국 민족단결특집프로의 한개 장면으로, 중앙텔레비죤방송국 뉴스프로에도 등장했다.

1989년 7월, 당시의 연변제1사범학교를 졸업한 최종화씨는 졸업후 도문철도분국 실험소학교에서 담임교원으로 있다가 1995년 3월에 사업수요에 의해 연길시 연신소학교로 전근해 담임교원을 맡게 된다. 그 과정에 최종화씨는 자신의 실무능력을 한층 더 제고하기 위해 1994년 1월부터 1996년 6월사이 연변대학 조문학부 단과대학과정을 수료하게 되며 이어 2003년 7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사이에는 연변대학 조문학부 본과과정을 마치게 된다. 교원이지만 학생시절때처럼 최종화씨의 구지욕은 끝이 보이지 않았고 항상 부단한 배움을 통해 남을 가르치는 능력을 한층한층 쌓아나갔다.

2007년 8월 연길시 하남소학교로 전근된 최종화씨는 지금까지 줄곧 학교의 교본교연조 주임으로 있으면서 민족의 긍지를 안고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가르쳐오고있다.

최종화교원의 교수장면을 본후 높은 평가를 내린 연변주당위 장안순서기.

조선어교본학과는 연길시 하남소학교에서 연변이 조선족자치주라는 구체실정에 근거해 학생들로 하여금 고향을 사랑하고 조선족의 풍속습관과 우리 민족의 문화를 더한층 료해하게 하기 위해 2006년부터 설치한 학과다.

연길시연신소학교에서 담임교원으로 사업하면서 학교의 조선어교수골간으로 활약했던 최종화씨였던지라 하남소학교에 전근되자 인차 교본교연조주임을 맡고 조선어를 가르치게 된것이다.

하남소학교에서는 소학교 한족학생들의 특점과 조선어교수의 시대성, 과학성, 취미성, 자주성에 근거하여 《조선어교본실험교과서》 2권, 3권 편집임무와 이미 편집한 1권 수정임무를 교본교연조에 맡겼다. 최종화선생은 조원들을 이끌고 짬시간과 휴식시간을 리용하여 많은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교수실천에서 얻은 경험과 학생들의 실제에 결부하여 《조선어교본실험교과서》를 편집하였다.

최종화교원의 조선어교수를 참관하고있는 전임 조철학시장과 정권국장.

2007년 학교에서는 과외활동으로 여러가지 특장반을 조직했는데 조선어특장반도 그중의 하나였다. 조선어특장반은 매 학급의 한족학생중 학습성적이 우수한 학생 몇명을 선발하여 오후 하학시간과 토요일과 일요일 휴식시간에 조선어를 가르쳤는데 이해 겨울방학에는 휴식도 못할 정도였다. 특장반 강의결속 일주일을 앞두고 최종화씨의 딸애가 몹시 아픈 상황이였는데 남편마저 외지에 출근하다보니 집에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었다. 할수 없이 최종화씨는 앓는 아이를 교탁옆에 앉혀놓고 교수를 하였다. 딸에는 너무도 힘들어 앓음소리를 낼 정도였고 얼굴이 창백해 앉아있었다. 이런 상황이 일주일간 이어졌다.

마지막 회보활동에서 학생들은 자기 리상, 자기 소개, 즐기는 음식, 과목, 색갈, 가족 소개, 회화, 소품 등을 조선어로 표현하였고 조선어로 노래하고 춤추면서 자기들이 배운것을 학부모, 연변주 및 연길시 지도일군들앞에서 표현하였는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교 50주년을 맞으며 검열표현을 하고있는 조선어특장반학생들.

2008년 9월 24일, 하남소학교는 건교 50주년을 맞으며 대형활동을 조직하였는데 각 특장반에서는 검열표현을 하게 되였다. 당시 조선어특장반 학생들의 검열대오를 책임진 최종화교원은 무더위를 이겨나가며 근 한달간의 간고한 련습을 거쳐 경축대회에서 건교 50주년을 노래하는 시랑송과 노래, 춤 표현을 조선어로 하였는데 래빈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화교원의 강의는 자주 지면에, 화면에 실린다. 2008년 3월 연길시텔레비죤 《다채로운 시절(多彩时光)》 프로는 최종화교원이 지도한 특장반학생들의 말놀이 과외활동을 방송하였고 10월 14일자 《교육주간(教育周刊)》신문은 《조선말이 가능해요》라는 제목으로 연길시 하남소학교 조선어교수에 관한 사적이 실렸다.

최종화교원의 조선어교수장면을 취재하고 있는 중앙텔레비죤방송국.

2009년 8월 31일 중앙텔레비죤 1채널은 연변의 민족단결진보사적을 소개하면서 최종화교원이 조선어강의를 하는 모습을 화면에 담았고 길림성라지오방송은 최종화교원이 조선어교수를 하는것을 청중들에게 들려주었다.

최종화교원은 조선어를 가르치는 교원이라는데 항상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교수사업을 대하고 실천해왔다. 그러한 보람으로 교육사업에 종사한 이래 그녀는 세차례 연길시 조선어문골간교원, 교본골간교원으로 선정되였고 연길시 선진교원으로 당선되였으며 그가 쓴 론문은 연변주 중소학교 지방교본과정교육전문위원회 년차회의에서 수차 1등상을 따냈고 수업사례분석은 전국급 2등상과 여러차례 연변주급, 연길시급 1등상을 따내 최종화교원의 강의과목은 우수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 4월부터 1년간 최종화교원은 연변교육출판사 동북조선문교재연구개발중심에서 한족소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1, 2, 3권)》교재편집을 하였는데 교재편집과 교재심열수정에 참가하였다.

학생들을 가르치기에 앞서 항상 자신의 기량을 닦아가고 있는 최종화교원, 그는 지금도 그러한 사업본새로 열심히 교육사업에 힘다하고 있다.


길림신문 김룡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10-"광주에서 자라는 어린나무들” 중국 조선족인구의 도시화 물살을 타고 수도권, 연해지역으로 이민물결이 대거 이루어지면서 도시자녀교육과 민족의 정체성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그에 대한 해법으로 나름대로 지역별 주말 우리말학교가 련이어 설립되고 있다. 지...
  • 2016-11-17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위해, 연태편 (12) “공무원에서 교원으로”-연태대학 생명공학학원 윤화선 교수 산동성 연태시 해변가에 위치한 연태대학은 성 중점종합대학일뿐만아니라 주변의 수려한 풍경으로 원근에 명성이 자자하다. 연해지역조선족탐방 위해, 연태지역취재의 일환으로 기자는 지난 9월 8일, 아름다...
  • 2016-10-02
  •   인민넷 조문판: 길림성위 선전부, 성문명판공실, 성교육청은 공동으로2016년도 "길림성 좋은 사람, 가장 아름다운 교사" 선진사적을 발부했다. 시상식에서 류설련, 류신흔, 손문정, 주흥아, 강위암, 호문하, 호련화, 관효영, 최경옥, 량숙화 등 10명이 "길림성 좋은 사람, 가장 아름다운 교사"의 영예칭호를 수여받...
  • 2016-09-13
  • 베이징대·서울대 거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서 6년간 국책 연구 "뉴노멀시대 적극 대처해야…한중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 "한국 좀 더 글로벌화됐으면…" 국적·혈통에 집착말자는 의미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의 김부용 교수가 연구실에서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 2016-09-12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위해편(2)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의 김철 부원장을 만나 위해에 도착한 첫날인 9월 7일 본방송국 기자는 위해국제해수욕장 근처에 자리잡은 산동대학 위해분교를 방문해 한국학원 김철(길림성 룡정시 동성향 룡산촌/64년생) 부원장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였다. 현재 근 5백명 본과생과 연구생,...
  • 2016-09-12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김성휘 기자=“학습 성적이 좋은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단결하고 사랑을 베풀며 깨알 같은 진보라도 오늘보다 래일이 더 좋아지면 의미가 크고 교사로서 기쁩니다.”   이는 할빈시아성구조선족중학교 손영금(40세)교사의 교육관이다. 그는 한 학급의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 2016-08-13
  •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와의 인터뷰 재일조선족연구학회 회장 정형규교수 “민족 : 조선족” 이라고 쓰는것이 일상이였던 시절에 그 단어의 의미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절차이고 구분이라고 여겼을뿐. 요즘 여기저기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주...
  • 2016-08-02
  •   밀산시조선족소학교 김계순교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 모진 설한풍을 억세게 이겨내며 봄마다 산야에 화사한 꽃을 만개하는 흥개호반의 진달래처럼 하나하나의 역경을 억척스레 헤쳐나가며 29년간 교단을 굳건히 지켜온 훌륭한 교원이 있다. 바로 흥개호반에 자리잡고있는 밀산시조선족소학교(교...
  • 2016-07-01
  • 베이징대·도쿄대서 학위받고 2011년 서울대 교수 임용된 '빈농의 아들' "조선족 3세, 한민족 DNA·중국인 기질 겸비…각계에서 눈부신 성취" "한국, 제국의 경험 없다…조선족과 공존은 다문화·글로벌국가 디딤돌"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서울대 법학관 연구실에서 연합뉴...
  • 2016-06-2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