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차례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22일 14시40분    조회:66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선녀

点击浏览下一页

드라마틱 소프라노 한선녀씨는 열쇠뭉치를 집문밖에 꽂아놓은채로 사무실에서의 인터뷰를 약속할만큼 “평소 물건을 많이 흘리고 다닌다”지만 언제 어디서든 악보만은 꼭꼭 챙기는 “꼼꼼한” 사람이다.

1987년 연변대학 예술학원 성악전업을 졸업한 한선녀씨가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 배치받았지만 민족예술이 특징인 예술단에서 그의 전공은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그래도 항상 “내가 부족해서다”며 꾸준한 련습을 이어왔다. 1997년 연변가무단에 자리를 옮긴 그녀가 드디여 성악의 꿈을 펼칠수 있다고 기뻐했지만 정작 무대에 올라보니 관중들은 순수 성악보다는 민족요소가 가미된 노래를 좋아했다. 다행히 예술단에서 꾸준히 련습한 보람으로 그녀는 점차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2003년, 그녀는 지인의 소개로 한국공연을 약속하고 청가까지 맡았는데 준비중의 차실로 공연은 무산됐다. 돌아가서 뭐라 회보할가 혼자서 끙끙 속앓이를 할 때 한 지인으로부터 소형음악회를 할수 있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그녀는 예닐곱곡의 악보를 꺼내보이며 된다고 했다. 생각밖에 한국에서 첫 개인음악회를 연 그녀는 이듬해 한국에서의 류학공부를 시작했다.

“새들도 일정한 높이로 날아오른후 공중에서 자유롭게 날아예듯 성악도 무작정 높은 톤을 추구할것이 아니라 어느 한 음에 도달하면 그 주위에서 여유롭고 잔잔하면서도 개성적인 강력한 파워를 전달할수 있습니다.”

귀국후 그녀는 “아리랑새전설”, “진달래”, “아름다운 천지물”, “두만강찬가” 등 대표곡들을 부르며 전성기를 맞는다.선후로 CCTV-2채널의 대형문예야회 “성국성성”, 새농촌건설 대형문예야회, 새 중국 창건 60돐 헌례극목 “장백산아리랑”, 상해엑스포전시공연, 제4회 전국소수민족문예회연 “노래하노라 장백산” 등 굵직굵직한 행사에 참가했고 중국음악“금종상”성악콩클 동상, 중국소수민족“공작새상”성악콩클 2등상, 길림성중청년성악콩클 1등상 등 상도 수상했다.

퇴직까지 아직 몇해 남았지만 이미전부터 준비중인 그녀이다. 한국 일산에서 “프로방스”라는 옛집을 쉼터로 만든 공간을 보고 3년전 단위근처에 120여평방메터 되는 개인사무실을 내왔다. 퇴직후 이곳을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독서할수 있는 북카페로 만들고싶단다.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사무실 장식과 디자인은 모두 한선녀씨가 직접 했다.벽지는 직접 도배했고 책장이며 책걸상, 벽그림은 중고시장에서 골라왔다.

퇴직준비와 함께 요즘 그녀는 민간단체인 사계절문화원을 세우고 한국 예술단체와의 교류를 조직하는 등으로 바삐 보낸다. 클래식음악을 공연하는 대학생중창단을 결성하고싶지만 빠듯한 스케줄과 대학생들의 취업준비때문에 퇴직후로 미루었다.

“기회는 준비된자에게 차례진다.”그녀가 지금까지 지켜온 신조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우연하게 스쳐지나는 기회도 잡을수 있었고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성장할수 있었다.

최근 “추억의 거리”라는 신곡을 받았다는 한선녀씨는 전과는 다른 모습도 보여줄 타산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허국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리성진: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령혼과 사상을 남깁니다 퇴직전 리성진은 교육전선에서 다년간 정치과 교수를 했다. 그것이 숙명이였을가? 그는 퇴직 후에도 새일대관심사업과 의무선전...
  • 2021-09-13
  •  "7.1 훈장"수상자 최도식 선진사적보고회 열려            공안부와 중국공산당 흑룡강성위원회에서 주최한  "신앙의 빛 · 도식의 힘"--"7.1 훈장" 수상자 최도식 동지 선진사적보고회가 9월 6일, 성당위 당학교 보고청에서 열렸다.   장안순(张安顺) 성당위...
  • 2021-09-08
  • 청도 성양구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의 이야기 청도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마트를 경영하는 조선족은 누구일가?  성양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말없이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라고 말할 것이다. 복우리마트 총경리 리달선(길림성 영길현 태생, 1967년생)은 드...
  • 2021-09-08
  • 단아한 얼굴에 지적인 이미지가 다분한 청도애심공익협회 오영선(1963년생) 회장은 청도에서 사랑을 많이 베푸는 사람으로 통한다. 흑룡강성 계동현 출신으로 오상사범학원 제1기 졸업생인 오영선은 사회 초년생 생활을 교육사업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는 목란, 계동 고급중학교에서 7년간 졸업반을 맡아 많은 학생들...
  • 2021-09-02
  • 길가에 피여난 이름없는 풀일지라도    —웃음으로 무대를 주름 잡는 배우 김영식   □리은희          연변에서 ‘앵무새’ 하면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리만치 알려져있다. 성급 무형문화유산 설창예술류 전승인인 김영식, 자신의 본명보다...
  • 2021-09-02
  •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더라”라는 말이 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 한철종 씨 (현재 길림성 안도현 석문진 유수천촌의 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가 근 30년만에 고향에 다시 돌아왔을 때 유수천촌도 예전의 모습이 아니였다. 3, 4천...
  • 2021-08-26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는 뜻깊은 7월 1일 오후, 정확히 17시 39분에 연변시인협회 위챗그룹에는 이라는 제목의 서정서사시가 올랐다. 김영능시인의 당의 백세 생일에 드리는 노래이자 자기의 전반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이라 평가받은 이 시속에는 55년 세월을 당의 품속에서 살아온 김영능시인의 빨간 격동이 고스란히...
  • 2021-08-26
  • "우리 원장님 최고!" 평생을 국유기업에 몸담고 중견간부로 활약해오다 퇴직후 호로도에서 심양으로 와 중한교류문화원 원장으로 맡고 있는 김경철(1956년생)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예요 최대의 평가이다.   어릴 적부터 는 노래를 부르며 자란 그는 1975년 1월, 나라의 부름에 망설임없이 참군했고 무슨 일이나...
  • 2021-08-24
  •     음악도시에서 즉흥음악의 새장 열어간다            관호연(关浩然) 중앙음악대학 입학   림준걸(林俊杰) 중국미디어대학 입학   무사동(武思彤) 상해사범대학 입학   … …   요즘 할빈시즉흥음악문화학교는 전국 여러 대학교들에서 입학통지서가 륙속 ...
  • 2021-08-23
  • 올해 아흔 고령의 김려환은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으며 안산시 철서구 공화가두 이삼가방사회구역을 찾아 특수당비 1만원을 바쳤다.   "공산당원은 한장의 벽돌과 같다. 어느 곳에서 수요되면 ...
  • 2021-08-18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