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골에 꼭 필요한 수의사 될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28일 09시58분    조회:46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문영

点击浏览下一页

■ 대졸생 박문영씨

 

3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농민들이 마냥 믿어주는

당당한 수의사로 성장

 

“소들이 먼저 초보 수의사를 알아 본거죠.”

농민들로부터 "애송이수의사"로 불리는 박문영(27살)이 수의사일을 시작하면서 겪은 일들이다.

박문영은 2010년 길림농업대학을 나와 대졸생 사업단위초빙시험에 합격되여 장안목축수의소에 배치되였다. 출근한 첫날부터 의사복을 단정히 차려입고 나섰지만 24살 애된 대학생이라는 감투때문인지 오고가다 호기심에 눈여겨보는 사람이 있을뿐 며칠이 지나도록 그에게 찾아오는 농민이라곤 없었다.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니 자연 고민이 생기지 않을수 없었다.

“배워낸 지식이 부족한것인가? 아니면 내가 미덥지 않아서일가?”

농민들은 시름놓고 소를 좀처럼 그에게 맡기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금방 학교문턱을 넘은 경험부족의 젊디젊은 대학생에게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소를 선뜻 맡기려 하지 않는것도 당연할법했다. 그런가 하면 몹시 혼란스러워하는 그의 마음을 환희 들여다보기나 한것처럼 주변에서는 이 젊은이가 얼마를 넘기지 못할거라는 이상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애초부터 그동안 공부하여 배운 지식만 믿고 크게 기대했던 제가 잘못 생각한거였죠. 단단히 각오를 다져야겠다는 뚝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실천적경험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동적으로 농민들을 찾아나섰다. 농민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수의사답게 시원한 대답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 농민들은 보는 눈길이 차츰 달라졌다.

“거듭되는 ‘검증’을 받고서야 농민들의 호응을 얻게 된거죠.” 농민들사이에서 이 애숭이에게 마음놓고 가축을 맡길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찾아오는 농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수의소는 비록 작지만 동물방역, 생산지검역, 통계보고서작성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다. 그는 처음 소에게 인공수정을 할 때에는 가슴이 먹먹해 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애된 대학생수의사로 외면받아오던 그가 3년간 각고정려하며 열심히 뛰여온 지금은 당당한 수의사로 농민들에게 알려지고있으며 이젠 제법 똑 소리 나는 “애송이수의사”로 되였다.

“어휴, 그 수의사 얘기는 그만 합시다.” 장안목축수의소 한은수소장도 “2011년 주우수목축사업자”, “2012 도문시우수단원, “2012 두만강문화관광축제 우수지원자”, “2012 두만강빙설축제의 우수지원자” 등 영예를 받아안은 박문영을 두고 "나이가 어리지만 열정이 넘치며 목축일이 힘들고 어지럽지만 열심히 일한다"며 수하일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농민들에게 소는 큰 재산입니다. 소가 병나서 잘못되면 농민들은 정말 막막해집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전문성을 높여야 겠다고 다지는 그는 “ 농민들이 가축사육을 하는데 제가 꼭 필요하다고 느낄수 있도록 합격된 수의사로 되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현진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심양신생활태권도장 박연성관장을 만나 손과 발을 리용하여 상대의 공격을 막거나 상대에게 타격을 주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인 태권도는 시대에 따라 택견, 수박, 권법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전해내려오다가 지난 1954년 태권도로 명칭이 굳어졌다. 1962년부터 한국 국내에서 스포츠종목으로 인정받았으며 1961년 설...
  • 2012-05-24
  • 연변대학 총장 김병민박사를 쓴다 연변일보 2012-5-23 9:12:17   김병민총장 1949년에 설립된 연변대학은 중국정부가 소수민족지역에 세운 최초의 종합대학이다. 그동안 10만여명의 국가 고급전문인력을 배출한 이 대학은 현재 "2.11"프로젝트 중점건설대학, 서부지역개발 중점대학, 길림성과 국가교육부가 공동으로 ...
  • 2012-05-23
  • ㅡ우리 문단의 원로평론가 허호일선생을 그리며 우리 문단의 원로평론가이며 연변대학 조문학부 원로교수이시며 중국에서의 조선-한국문학연구의 기틀을 마련해놓으신 허호일선생님께서 2012년 5월 11일, 84세 천수를 누리고 우리와 세상을 달리하셨다. 누구나 모두 가야 할 길이지만 그렇게 재촉할 필요가 없는 그 길을 선...
  • 2012-05-22
  •     7차나 한국이브자리회사 찾아 동북3성 총대리자격 따낸 현웅관사장 이야기   성공한 창업자들의 특징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나 공통하다. 성공한 창업자들에게는 한번 결정한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습성이 있다. 이브자리대리권을 따내기 위해 7차나 한국이브자리회사를 찾은 30대의 사나이, 그가 바로...
  • 2012-05-22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       서울대 법대 유일한 조선족교수 강광문박사   "10여년동안 학문연구를 해오면서 2중언어, 2중문화를 터득한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였습니다. 학문연구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것도 바로 그 덕이였습니다."   한국의 최고명문대학인 서울대학 법대 유일한...
  • 2012-05-18
  •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 집필자 시인 석화선생 인터뷰 시인 석화선생. [길림신문 안상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기념문집》에 선정된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 제1권이 오는 6월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된다. 연변대학예술학원 남희철교수가 기획하고 김성희교수가 자료 수집 및 제공을 ...
  • 2012-05-18
  • 중국건축재료분야의 첫공학박사 김종철       현세기에 들어와 인류는 금속재료를 대체할수 있는 인공합성재료를 발명하면서 획기적인 변혁을 일으켰다. 이 재료혁명의 한 성과로 개발된 세라믹(高技术陶瓷)은 비할...
  • 2012-05-16
  •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60돐 특별기획-《기억속의 60년》 -1962년 연변주씨름우승을 따낸 씨름장사 마동일선생을 만나 1962년 9월,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10주년경축활동 씨름대회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씨름장사가 있었다. 바로 당시 22살밖에 안된 화룡현고급중학교 2학년 학생 마동일이였다. 그번 경축활동에서 마동일은 ...
  • 2012-05-16
  •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 주는것이 행복”이라는 리희연씨 창업이야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자연식품,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보건식품 개발로 사람들에게 건강을 안겨주는것은 보람찬 일이라고 자부하는 주인공이 있다. 그가 바로 보건식품개발에서 성공가도...
  • 2012-05-15
  •   일본 동경 선-갤러리 관장 마크티얼썬(오른쪽) 과 함께 기념촬영을 남긴 심학철(가운데). 채색사진의 천연원색에 대한 재현으로 하여 세계 그 어디에서도 채색카메라촬영이 보편화되고있는 현실이다. 이속에서 중국조선족사진작가 심학철(40세)은 흑백사진의 《칼라보다 더 부드럽고 섬세한 세계》를 구축하여...
  • 2012-05-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