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명곡 세상에 널리 알리고파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3일 15시04분    조회:59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선희

点击浏览下一页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사원에서 펼쳐진 CCTV 2013 소수민족가왕선발전 결승전에서 연변가무단의 가수 김선희씨가 “조선족가왕”으로 선정됐다.

29일, 록음사 친구가 운영하는 편한 곳이라고 해서 공신의 한 커피숍에서 김선희씨를 만났다.

그녀의 가수꿈은 어찌 보면 무가내로 시작됐다. 가수가 꿈이지만 가정형편때문에 공장일터로 향한 아버지, 공연이라면 빼놓지 않았던 어머니, 그래서 부모님들은 자신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딸 김선희씨에게 기탁한듯싶었다.

8살 때 연변대학 예술학원 강신자교수의 문하에서 우리 민요를 배우기 시작한 김선희씨, 그 배움은 4년째 이어졌고 4년 뒤에는 예술학원 소학반에 입학, 2년 뒤 연변예술학원에 입학하는 등 어머니의 손길에 끌려 시작한 그녀의 음악공부는 12년간 이어졌다.

点击浏览下一页

연변예술학원을 졸업한 뒤 그녀의 음악인생은 순탄할듯싶었다. 음반회사와 계약하고 북경에서 출시한 첫 중국어앨범 “라음” 1, 2집은 중앙민족악단이 반주하고 검은오리그룹이 코러스를 맡을만큼 인기가 좋았고 기대도 컸다.하지만 북경에서의 생활은 평탄치만 않았다. 북경에서 기회를 기다리고있는 사람은 김선희 한명뿐이 아니였다. 할수없이 일년만에 고향에 돌아와 밤무대에 섰다. 동생의 공부뒤바라지도 해야 했다.

그러던 그녀에게 기회가 생겼다. 2007년 연변가무단의 배우모집시험에 합격된것이다. 하지만 솔로가 아닌 중창가수였다. 그녀의 중창파트너는 예술학원시절에 12년 함께 기숙사생활을 해왔던 최려나, 박연이였다. 그렇게 함께 어울린 시간도 5~6년 정도. 그러던중 2010년에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줄수 있는 독창무대에 오르게 된다. 중국어로 창작된 “우리 다시 시작해”에 이어 “아리랑 내 사랑”이라는 신곡이 차례졌다.

판소리로 시작한 음악인생이였지만 통속가요도 무난하게 통과됐다. “음량이 맑고 굵으나 부드럽기도 하여 폭이 넓고 목굴림도 좋아 음악감이나 발성흐름이 좋다”는 강신자교수의 평가처럼 토대가 좋았다. 그녀는 선후하여 2002년 제9회 길림성청년가수콩클 1등상, 2002년에 “할빈의 여름”음악회 전국조선족성악콩클 통속 2등상, 2006년에는 조선 평양 “4월의 봄”예술축전 은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CCTV-1 문화부 음력설야회에서 “밀양아리랑”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 상해엑스포를 위한 공연도 29회 참여했다. 결국 피타는 노력이 챔피언을 만든것이였다.

조선족 챔피언가수로 선정되였지만 우리 민족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책임감외 변한것은 없었다.

“중국 조선족의 음악에 대한 료해가 아리랑, 도라지에 국한된것이 유감스럽습니다.조선족은 우수한 전통민요뿐만아니라 창작곡들도 많아요.기회가 된다면 조선족의 우수한 곡들을 많이 알려드리고싶습니다.” 북경에서 취재를 받으며 한 말이다.

이제 그녀는 7개 민족 챔피언가수와 함께 CCTV종합채널의 7.1 문예야회와 CCTV음악채널의 “민가중국”에 출연하게 된다. 이전보다 일정도 빡빡해졌지만 김선희씨는 연변가무단에서 준비중인 새 작품을 열심히 련습중이다.

“챔피언가수가 되였다고 변한것도 없고 이름 날릴 욕심도 없다.” 단지 자기앞에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진정을 담아 혼신 다할 마음뿐이란다. 단 한가지 소망이라면 그동안 불러왔던 곡을 토대로 개인콘서트를 가지는것뿐이였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 KBS 전국노래자랑 영등포구편 최우수상 수상자 리희야양 중국 길림성 연변출신의 조선족 리희야가 일전 한국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 영예를 받으며 또 한명의 조선족스타가수의 탄생을 예고했다. 리희야는 지난 4월 9일 오후 1시(한국시간) 한국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펼쳐진 영등포구편 KBS 전국노래자...
  • 2016-04-15
  • 료녕성 무순시 순성구 행복성 아파트단지에 살고있는 평민화가 남중석(南重硕)로인은 미술창작으로 보람찬인생을 가꾸어가면서 기꺼운 성과를 가져왔는데 얼마전에는 료녕미술출판사에서 그림교과서(绘画教程)《탄소필동물소묘(碳素笔动...
  • 2016-02-08
  • 임향숙, 박춘희, 신광호, 김순희, 최성룡… 연변에서 내노라 하는 가수중 알고보면 그녀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가 많다. 그녀가 바로 50여년을 하루와 같이 오로지 우리 민요만 고집하며 살아온 전화자이다. 이달초에 있은 연변조선족전통민요협회 설립식에서 처음 만난것이 인연이 되여 11일, 기자는 다시 전화자씨의...
  • 2015-12-18
  • “음악외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 없어요!” 연변군중예술관에서 독창가수, 사회자, 민요지도일군으로 활약하고있는 전예정씨, 1일 그녀를 만났다. 어려서부터 꿈이 가수였던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다른 진로를 생각해본적이 없다. 비록 자신의 “직업”(?)이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들면 그 고비...
  • 2015-12-04
  • 국내 70%의 영화제작사, 발행사가 운집해있는 북경,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제작기지인 북경에는 해마다 수많은 영화인들이 구름같이 모여든다. 그중 박준희감독(61세)은 흔하지 않은 조선족이다. 지난 10월말, 북경 향산에서 야외촬영지 사전답사를 끝마치고 돌아온 박준희감독을 저녁 늦게 만날수 있었다. 반갑게 손을 ...
  • 2015-12-02
  •   “올해는 왕년에 비해 여러번 고향을 찾게 되네요. 얼마전 훈춘 방천에서도 공연이 있었구요. 나이가 들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듯 해요. 어디에 가든지 고향만큼 좋은 곳은 없다는 생각이 더욱 들구요.” 중국조선족교향음악회 참가차 고향땅을 다시 밟게 된 김미아씨, 음악회 참가는 마...
  • 2015-11-27
  •          (흑룡강신문=칭다오) 정순금 통신원=고단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연 예술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예술가에겐 그 잊힌 기억을 일깨워줄 의무와 권리가 있다. 칭다오시 청양구 천태단지에 살고 있는 박룡관 촬영사는 예술가의 의무와 권리를 모범적으로 수행해왔다   ...
  • 2015-11-16
  • ㈜카와(스튜디오아키라)사장 변소화와의 인터뷰 변소화사장 성공은 일종의 습관이다. 《성공한 전문가는 태여나는것이 아니라 선택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성공은 자기가 무엇을 하는가를 분명히 알고있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는 로씨야 문학가 똘쓰또이의 명언이다. 지난 6월 28일, 필자를 마중한 ㈜카와 변소...
  • 2015-09-29
  • 조선족녀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보여주고파 내몽골 오르도스 8월 11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장민영):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개막식에서 화려하고 성대한 점화식을 장식해준 56개 민족대표들을 기억하는가? 그중, 우리 길림성의 아름다운 조선족대표 박은화가 어제(10일) 선수촌에서 인민넷 기자의 취재를 접수했...
  • 2015-08-12
  • 연길시다빈치미술교실과  허성일원장    연길시공원가에 자리잡은 은 요즘 방학을 맞아 어린 학생들로 북적인다. 학교 교실보다는 조금은 허름해보이지만 미술을 배우는 천진란만한 학생들의 표정만은 밝았다. 선생님 한분이 고사리같은 어린이들의 손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며 한창 열정에 넘쳐 강의하고있었...
  • 2015-08-06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