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中·日 건축업계 아우르는 조선족 허영수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18일 07시45분    조회:48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영수

"현지인 말에 귀 기울여야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어"

 "중국에서는 법보다 친구가 중요할 정도로 신용관계가 사업의 핵심요소입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한국인끼리 모여 있어서는 중국 사회 깊숙이 진출할 수가 없습니다."

허영수(53)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일본 지바(千葉)지회 회장은 17일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 "믿을 수 있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월드옥타 주최로 열린 한중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태어나 옌볜(延邊)대 건축공학과를 나온 허 회장은 1991년 일본 니혼(日本)대로 유학을 갔다가 건축사무소에서 실무를 마친 뒤 2000년 JPM건축설계사무소를 차렸다.

2006년부터는 중국 베이징(北京), 옌지(延吉), 다롄(大連)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고 옌볜대 건축설계연구원의 지분 60%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의 조언은 그가 일본과 중국에서 운영하는 건축사무소의 인적 구성에서 확인된다.

일본에 있는 주식회사 JPM과 중국 옌지사무소 직원의 80% 이상은 각각 일본인, 조선족이고 베이징의 건축설계자문회사의 직원은 모두 한족 중국인이다.

"현지인은 그 지역의 '룰'을 아는 사람이에요. 현지 직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문화를 존중해야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는 사업 성공 비결을 "중국인이면서 한민족으로 네트워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그는 지난 2008년께 한국에서 한옥 한 채를 구입해 모두 해체한 뒤 일본으로 가져간 적이 있다.

당시 일본 간다(神田)외어대 내 중국관(館)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가 허 회장이 조선족인 것을 알게 된 대학 측이 한국관 설립까지 맡겼던 것.

기왕이면 건축물 자체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한옥을 그대로 옮겨갔다.

그는 "중국과 한국을 모두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일을 맡기는 쪽에서도 일이 간단하게 돼 흡족해했다"고 털어놓았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한·중·일 비즈니스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한국에 직접 진출할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한국에는 이미 훌륭한 건축설계사가 많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을 잘해나가는 것이 중국 한족이고, 다음이 한국인일 겁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조선족이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잘해왔기 때문 아닐까요. 한국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조선족의 귀중한 가치를 한국인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10] 룡정 대륙부동산개발회사 사장,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 회장 건축물은 작품, AMP는 에너지충전소, 태양광발전은 대물림보배   “과욕은 무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현재에 안주해서도 안됩니다. 항상 위기를 념두에 두고 할수 있는 정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건...
  • 2015-06-02
  • 지난해 9월, 한국을 대표하는 유아용품기업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 자리가 중국 기업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지 패션기업 랑즈(朗姿ㆍ이하 랑시(LANCY))그룹 창업자 신동일(43) 회장인데요.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과 그가 인수한 한국기업 아가방 로고. 랑시그룹은 2010년 한국에 세운 ‘라임패션코리...
  • 2015-05-27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9]     안향화원장이 던진 도전장-清雅성형외과 연길 보건의학미용병원에서 20년이란 화려한 경력 쌓아   “성형수술을 한번쯤 생각해보지 않은 녀성이 없을정도로 성형미용이 활기를 띠고있습니다. 외모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신감으로 진정한 자신을 찾도록 도와주는것이 청아...
  • 2015-05-27
  •   살면서 병원신세를 지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우리의 삶과 병은 이어져 있다. 그리고 병원은 그러한 병을 치유하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병원은 긴 진찰대기시간 뿐만아니라 이곳저곳 절차도 많아 혼란스러울 때가 다반사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변진료예약시스템 모바일서비스가 전면...
  • 2015-05-13
  • 타향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김광수, 청실홍실을 이어주는 사람   인터넷에 찾아보면 흔히 80, 90 세대를 “현대사회의 얼굴”, “중국의 미래를 읽는 키워드”, “부족함없이 자라온 세대”라고 이름표를 붙인다. 이들은 개혁개방후 계획출산정책 즉“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 2015-05-11
  • 중국 동포 출신,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특구 발전 위해 노력 (주)신다국제여행사 방일춘 대표 중국 동포와 80여 개국의 외국인이 거주하여 대표적 다문화 특구로 떠오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한국인과 다문화인들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 인물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뛰어난 리더십과 강한 추진력을...
  • 2015-05-07
  •  한국 "본스치킨" 연대분점의 김기춘, 강귀옥 부부의 창업사 생방송을 하고있는 김기춘, 강귀옥부부.   개혁개방이래 도시진출, 해외진출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경로가 되다보니 지금까지 몇십만명을 웃도는 중국조선족들이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외국나들이 몇십년, 세월이 흘러 피땀으로 벌...
  • 2015-05-07
  • 김치민족이라고 불려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우리 민족은 김치독을 보관하는 김치움을 무척이나 중요시하였다. 그래서 30년전까지만 하여도 우리의 주택이나 아빠트 앞뒤에는 창고가 있었고 창고 한쪽에는 김치움이 있었다. 그러나 창고가 흉물스럽게 보였던지 아니면 오르는 땅값을 버틸수 없었던지 어느새 창고는 사라졌고...
  • 2015-04-21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8] 연길 ‘그리나한복점’ 한선순사장의 한복 사랑     연길 ‘그리나한복점’ 한선순사장   지난 12월 13일,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진 연변대학 녀성연구중심 직업녀성연구반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는 남다른 패션쇼가 열렸다. 40대~60대 녀성기업인들이...
  • 2015-04-14
  • 연변천흠계렬사 연장춘총재 창업 마인드 올해로 해외귀국 8년차를 맞고있는 연장춘(47세)씨의 명함장은 대표 타이틀인 연길해외귀국창업협회 상무부회장, 연변천흠(天鑫)계렬사 총재, 연길물업협회 상무부회장, 부비서장, 연변해외귀국창업그룹 총재 등 일부만 적어도 명함장이 찰 정도로 많다. 2007년 12월,해외에서 귀국...
  • 2015-04-14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