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여사 牛肉面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19일 15시53분    조회:61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심해연
[조글로 기업탐방1]

식당 음식이 다 맛있다는 건 옛날 이야기가 되여버렸다. 우후죽순마냥 얼싸하게 늘어선 음식점가게 간판들을 보노라면 사람들은 너나없이 맛평가단이 되였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팽창되여가는 우육면, 미선, 윁남쌀국수 등 면들의 치열하고 불타는 전쟁속에서도 조용하면서도 두둑하게 변치않은 행보를 이어가는 조선족 우육면집이 있다.

바로 장여사 미식성의 제2대 CEO  심해연! 30대의 풋풋함과 맑은 피부 뚜렷한 이모구비의 그녀!  자기만의 확고한 경영마인드와 색갈을 가지고 있는 직솔적이면서도 겸손한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이야기를 잠간 풀어놓는다.



 
연길시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는 중관촌부근의 장여사미식성 제1호점, 연변대학부근의 상우호텔 맞은켠의 제2호점, 중의원 부근의 제3호점 이렇게 3곳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장여사미식성에는 30여명의 가족같은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녀 먼저 제1대 원조 우육면 주인은 그녀의 어머니 바로 죠지아지하1층에 자리잡았었던 성지( 誠志)우육면가의 주인!

조직생활에서 벗어나 2007년에 본격적으로 우육면을 주메뉴로 한 스낵 음식업에 뛰여든 그녀는 원조 사장님 즉 그녀의 어머니 장여사님의 성을 따서 《장여사》미식성이라는 브랜드를 창출하였다. 그것이 바로 그녀의 첫 도전이고 첫 출발이였다.
 
세상 오너들이 백이면 백일 정도로 모두가 겪는다는 그런 고생이야기와 피타는 노력은 잠간 내려놓고 그녀만의 장여사미식성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들어보자. 


 

초스피드시대 유일한 경쟁력은 배우는것밖에 없었다.

그 예전에는 그래도 유행이라하면 길게 년단위로 유지되였다.   설령 짧다해도 개월이라는 단위로 유행이 유지되였다보니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앞서가는 스낵맛 스낵문화 등은 꾸준히 하던 그대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는 정도였다.

예전의 십년이래야 변하던 강산도 지금은 하루 아침이면 변해 버리는 세상이 되여버렸다.  유행단위가 하루하루가 되다보니 끊임없는 연구( 맛, 가게 분위기, 메뉴판설정 지어 직원들의 유니폼까지 포함)를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없다고 했다.  

하루가 지나 아침에 일어나 보면 세상 사람들은 저 멀리 앞서가서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탐내고 갈망하고 있다. 입맛에서 느끼고 눈맛에서 느끼고 心맛에서 느끼고 이젠 영혼으로까지 맛을 느끼는 그런 복합적 맛을 원하는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이런 경쟁에서 그녀가 택하 자세는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는 것! 소소한 일상에서, 평범한 일과에서도 구석구석 치밀하게 배우는게 경영에도 좋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 그녀! 그녀의 하루 일과중 첫 일상이 뉴스감상이라 했다. 배워가는 일부라고 했다.
 
배움을 찾아서 무작정 상해, 북경, 사천, 홍콩 그녀는 먼길을 자주 떠난다고 했다. 디테일한 작은 부분에서도 그녀는 신경쓰고 노력하고 있다. 바로 테이블에 놓여있는 휴지와 요지를 깔끔하게 정리하여 넣는 화이트플라스틱통이 아닌가? 다니면서 잘 모르는 부분에서는 무조건 물어본다는 그녀!  큰도시에 가서도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이 하나하나 좋은 부분은 허심히 배워서 가지고 와도 한없이 부족하다는 그녀. 오늘도 그녀는 음식업에서 유명한 몇몇 브랜드집들을 말하면서 그분들 참 대단하고 저 역시 아주 많은 것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허심하게 배운 그녀였기에 주방이면 주방, 홀이면 홀! 막힘이 없이 척척할수 있는 만능오너로 성장하지 않았나싶다. 공직자의 길을 걷던 그녀가 어린 20대에 주방일에 능수능란했다는 것은 그녀가 많은 노력을 해왔고 열심히 허심히 배웠다는 가장 좋은 증표이기도 하다.
 
 
착한 가격은 고객들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수 있는 유일한 경로이다.

처음 장여사미식성의 메뉴판을 보는이는 의문을 가질수가 있다. 왜 싸지? 다른 스낵집의 음식보다 맛이 없는가? 음식재료가 부실했는가? 등등의 의문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루가 달리 폭등하는 물가상승과는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고 있으니 말이다.

비싼 물건은 그돈 값어치를 하게 되여있다는 중국 민간에 떠도는 말을 사람들은 진리처럼 믿고 왔기때문이지만, 한번이라도 장여사미식성에서 음식을 드셔본 사람이라면 의문을 한방에 날려버리게 되여있다.  맛좋고 량도 많고 깨끗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인 나는 궁금했었다. 왜 싸지? 남는 장사가 될까? 여름맞이 패키지 상품중 호프 4잔 야채안주 4가지가 포함된 38원짜리 제품이 있다. 난 한참이나 그 제품을 보면서 남긴 남겠다만 저 정도면 인건비, 가게세 등 마이너스장사가 아닌가?

하얀 목련처럼 맑은 그녀가 진솔하게 말했다. 《제1호점이 중관촌 옆이잖아요. 중관촌의 수많은 직원들 월급이 얼마되지 않아요. 비싸게 받으면 어떻게 너나없이 우육면과 같은 스낵을 부담없이 즐길수 있겠어요? 우리 장여사미식성은 서민층을 상대한 메뉴들이 대부분이얘요. 싸야죠. 제2호점도 학생들이 많은 연변대학 부근이구 중의원부근의 제3호점도 그렇죠.》 좋은 일을 하기 위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과 보다 많은 량으로 고객 맞이하는게 아니라면서 《그냥 판매전략이죠. 살아남기 위한..글구 같은 업종의 유명브랜드들은 장춘같은 먼곳에서 주재료를 운송하여 오기때문에 물류절감을 할수 없죠. 자연히 저희집보다 비싸야 하지요. 우육면? 리윤이 많은 메뉴이얘요.》

참, 누이 좋고 매부 좋게 말을 돌려서 <<좋은 일도 할겸 해서 다른 집 메뉴보다 좀 싸요>>라고 말할법도 싶은데 속에 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면은 리윤이 많이 나는 메뉴이다라는 폭탄발언마저도 서슴치 않아서  더 매력적이였을지도 모른다. 하긴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도리이지만 말이다.


 
직원관리? 내집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포인트라 했다.

창업이 어렵다하지만 수업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분명 그녀가 창업자 제1대 오너의 뒤를 이어가는데 말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는 별 특별한것도 없다면서 그냥 직원들과 편안하게 해주는게 자기만의 색갈이라 했다.

7,8년 근무한 직원도 3,4년 근무한 직원도 수두룩하다고 했다. 열심히 해주면 해주는만큼 직원들에게 해주고 또 문제점이 있을때면 가차없이 벌금을 시키기도 한다고 했다. 서로서로 봐주고봐주는 사이가 되면 째인 체계가 서지 않아서 그녀는 그것이 오히려 악순환을 불러올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우리 조선족들의 특유의 인정으로 봐주는 관리방식보다는 하면 하는 만큼 못하면 못하는대로 확실하게 선을 긋는 철두철미한 관리방식을 택했다했다.

또 그녀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에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필자가 《배려를 아끼지 않았군요》하니 또 그냥 솔직하고 담백하게 《배려한것도 아니죠. 시간 합리하게 정하고 거기에 맞게 돈을 계산해서 주는거죠. 제가 젊으니깐 무조건 오래 장시간 일하는게 싫더라구요. 직원들도 어린 직원이 많아요. 제 마음이자 직원들의 마음도 같을거라 생각했죠. 요즘 젊은 직원들은 돈 한푼 더 벌려고 시간 근무 오래하는거 질색해요. 자기 시간이 있으면서 자기 일도 하는 그런 직장생활 선호하거든요.》 내 마음은 천사처럼 아름답다고 말하기보다는 차라리 솔직하게 입장 바꿔 배려라하기에는 표현이 넘 일방적이고 허위적이라는 그런 그녀가 참으로 천사같았다.
 
돈이란게 머냐고 물었더니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돈이라는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노력했는가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답했다. 꿈이 머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꿈은 말하는게 아니라 실천하는거라면서 웃어넘기는 그녀! 다른 체인점도 노려볼법도 한데 무작정 체인점을 늘리기는 무리라면서 수많은 노력과 시간과 인내 기회를 봐서 체인점을 생각할수 있다고 조근조근 말했다.  나이보다 더 노련하고 성숙된 심중한 선택을 택하였다.
 
간간히 미소 짓는 장여사미식성 심해연 응답하라 2007년! 그녀가 시작한 첫 도전 첫 사업이 2013년  어느새 성큼 다가와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있다.  나는 그녀의 10년후의 모습을 또 새롭게 흥미진진하게 기대하고 응원한다.


 
유난히 더운 2013년 여름 당신이 부모님 모시고 맛있는 우육면을 드시고 싶다면, 친구하고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다면, 연인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맛좋고 값싼 메뉴들이 많은 장여사미식성을 가게 되면 반가워해도 된다. 왜냐? 하얀 목련같은 개념있는 그녀 심해연과 그녀의 가족같은 직원들이 있기때문이다.

조글로 김성화기자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사진 오른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중조국경선에 자리잡고 있는 길림성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은 81가구, 3백여명(그 중 조선족 인구가 98%)이 오붓이 모여 사는 아담한 마을이다.   1998년 수구촌에서 진행한...
  • 2020-08-27
  • 우리 민족 문화 예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감독이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조선족은 몇명이나 될가? 또 어떤 명작 영화가 있을가?  그 답을 찾던중 북경에서 영화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한 조선족 감독을 만나게 되였다.  여러 영화제의 상을 거머쥐고 또 중국 유명 영화제작사의 협력 요청도 받고 있다...
  • 2020-08-25
  •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에서 근무한 지 15년 동안 영어교사, 담임, 단지부 서기, 판공실(办公室) 주임을 력임한 리영 교사는 번마다 자신의 어깨에 놓여진 책임에 충실하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연구하고 총화하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졸업생인 리영 교사는 자신에...
  • 2020-08-23
  •     타향에 오래 머물고 계시는 분들 태양촌 현재 모습 알아보실 수 있으신가요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은 근해가두 산하의 5개 촌 중 훈춘 통상구와 가장 가깝고 조선족 주민 비중이 가장 큰 (88%) 마을이다. 현재 마을의 재적인구는 221가구 665명이다.    &nbs...
  • 2020-08-20
  • 뜨거운 해빛이 포장도로마저 녹일 듯한 중복의 어느 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청도윤태백년건설공정유한회사의 리문일 사장을 찾았다. 고향이 흑룡강성 계서인 리문일은 청도장성계산기공정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줄곧 자기가 배운 업종에서 한 우물을 판 흔치 않은 기업인이다. “처음에 취직한 곳도 인테리어...
  • 2020-08-19
  •           제3화 유머러스하고 친구 같은  우리 선생님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연길시 중앙소학교 6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는 임영선 교원이다.   “교원사업은 평범한 사업인 것 같지만 미래를 향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들을...
  • 2020-08-19
  •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현재 신흥소학교 3, 4 학년 가야금 수업을 맡고 있는 조용군 교원이다.    의도치 않게  자리잡게 된 직업,   지금은 천직으로     “어렸을때부터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져본적은 없었습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이라는 직...
  • 2020-08-17
  • 장춘정월담공원 물구나무서기 다리찢기 척척 하는 90세 로익장 알고 봤더니 국내해방전쟁 항미원조 참가한 공훈 할머니   90세에 물구나무서기를 척척 하는 윤금선할머니.   장춘정월담국가삼림공원은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둘도 없이 적격한 장소다. 이른 오전 삼림공원 서쪽 숲속에 뺀 나무잔도를 따라 걷...
  • 2020-08-14
  • 청도에서 마트업계를 리드해가고 있는 정성일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전문가로 될 수 있고 전문가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도에서 한국상품을 가장 구전하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마트를 찾으라고 하면 당연히 이화원마트가 꼽힌다. &nb...
  • 2020-08-12
  •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량화윤 교원     한 반급을 책임지는 담임으로서, 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선택하라면 량화윤 교원(1975년생)은 학생들과의 ‘공감’이라고 말한다. 소통을 통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그 시너지는 학생은 물론 자신에게...
  • 2020-08-10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