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흑룡강강반에 활짝 핀 진달래꽃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26일 15시18분    조회:47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혜영

편벽한 변강지구에서 청춘을 불태우는 김혜영담임교원의 교육사랑

소학년 5학년 9명 《자식》들에 둘러싸인 《어머니》선생

흑룡강성 학강지구의 라북현(북위 48도 위치)은 흑룡강을 사이두고 로씨야와 마주하고있다. 이곳에 중국조선족학교로 제일 북단에 있는 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가 바로 라북현조선족학교이다.

지난 6월 1일, 기자는 《좋은 선생님》을 찾으러 가목사시에서 장거리뻐스를 두시간반 타고 라북에 도착했다. 여기서 기자는 20세 꽃나이에 흑룡강성조선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22년간 담임교원으로 성스러운 교단을 꽃피운 라북현조선족학교 김혜영(42세)을 만났다.

사춘기에 부모자식간 사랑 느끼게

교원사업을 시작해서부터 그동안 아들을 낳은 몇달외에 여지껏 담임교원사업을 맡아온 김혜영은 《학생들의 생활중에서 발생할수 있는 일들을 미리 예견하고 제때에 합리한 교육방법을 취하는것》을 담임교원사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해왔다.

완미한 학생교육은 사회교육, 가정교육, 학교교육의 상호결합이지만 사회생활의 침투와 결여된 가정교육 등 원인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문제가 나날이 심각하고 특히 애들의 사춘기교육이 그의 앞에 놓인 난제였다.

부모사랑이 없고 사춘기에 든 학생들이 과당을 떠나 PC방으로 떠돌고 지어는 가출하는것을 어떻게 달랠가?

《인생의 갈림길에 처한 그런 학생들에게 말로만 도리를 깨우쳐주는것은 근본 효과가 없었다》고 김혜영은 말한다. 그에게 결손가정학생에 대한 알맞는 교양방법을 고안하는것은 필수적이였다.

김혜영은 인성교육에 각별히 중시를 돌리고 전의 교원들의 억압하에 공부를 해야 했던 학생들이 자각적으로 공부를 찾아하는 새로운 학교기풍을 형성시켰다. 항상 자신을 낮추고 언제나 애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교원자세로 김혜영은 학생들의 존경을 받았다. 이상하리만큼 말썽이 많았던 애들도 김혜영의 학급에만 가면 놀라운 전변을 가져왔다.

김혜영은 애들이 사춘기시절을 무난히 넘도록 하기 위해 학생의 속심을 털수있는 친구로 되여주었고 인도자로 되여 학급에서 의식적인 교육활동들을 진행하여 그들이 바른 《나무》로 자라나도록 이끌었다.

《한통의 전화》책은 부모자식간의 현실생활을 반영한 눈물없이 볼수 없는 아주 좋은 책이다. 전체 학생들이 열독하도록 하면서 부모의 마음을 더 리해할수 있게 하였다.

《우리 가족 》 교수활동에 부모들까지 참여시켜 한과당의 교학을 진행하여 부모자식간 사랑을 더 깊이 느끼게 하였다.

또 부모들과 자주 련계하면서 학생들의 몸에서 일어날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미리 알려주면서 가정교육의 최상의 교육효과를 위해 튼튼한 기초를 닦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하여 학부모들은 자녀들한테서 어떤 돌변상황이 발생했어도 리성적으로 일들을 처리할수 있었고 애들의 건실한 성장에도 아주 좋은 교육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학생자식》이 많고 《엄마》로 불리다

라북현조선족학교는 유치원으로부터 고중3학년까지 전교 학생이 근 100여명으로서 결손자녀, 빈곤생들이 특별히 많다. 말보다는 실제행동으로 《어머니사랑》을 쏟아붓는것이 더 효과적인 교양방법이였다고 김혜영은 경험을 밝혔다.

제일 효과적으로 성적을 거둔것은 《나는 애심나무》사생친자 활동이였다. 5학년 반급의 9명 학생의 《애심엄마》가 되여 《6.1》아동절과 개학초마다 학생들에게 선물을 사주면서 고무격려의 말로 가족의 사랑을 전달하였다.

엄마, 아빠와 갈라져 독립생활을 하는 기숙생 4명 남학생의 선생님이면서도 어머니역할을 감당했다. 이틀에 한번씩 《자식》들의 옷을 씻어 갈아입히고 한주일에 한번씩 《자식》들에게 목욕을 시켜주고 아플 때면 병원에 데리고 가고 생일때면 단설기를 사다주고 추울세라 더울세라 학생들의 모든 일상들을 구석구석 살펴주며 부모역할을 훌륭히 담당하였다.

지금은 경험이 풍부하여 개학초면 결손가정학생 교양사업을 계획있고 효과적으로 진행하되 학생의 가정배경, 생활정황, 심리, 행위를 제때에 료해하며 적시적이고 알맞는 교양방법을 연구하여 효과적으로 결손가정학생을 교양할수 있게 되였다.

흑룡강대학에 붙은 《자식학생》은 지금도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낼 때면 《엄마》라 칭한다. 김혜영은 《자식》들이 대학교에 가서도 자기를 《엄마》로 부를 때, 시내거리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이라고 인사할 때 제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조선어문교학중에 전통문화교육 결부

산재지역 학생들에게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민족성을 되살려주어 어려서부터 우리 민족을 알고 민족적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조선어문교학과정에 《민족의 혼을 불어넣었다》.

민족풍속에 대해 멀티머디어로 실감있게 해석해주었으며 실천활동에 옮기기도 하였다. 학생자체로 인터넷을 통하여 우리 전통음식만들기를 알아보면서 간단한 음식, 례하면 김치, 김밥, 된장국을 만들어보게 하였다.

조선족 무용, 민속놀이, 민족음식 등 과정을 설치하고 전통문화교육을 진행하여 아이들이 민족문화를 접촉하고 사랑하도록 하고있다.

《활동할 때마다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나풀나풀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 우리 민족의 앞날이 엿보이기도 한다》고 김혜영은 말한다.

학생들은 설날때마다 한복을 차려입고 집안 어른들께 일일히 제대로 된 큰절을 올려 숱한 칭찬을 듣는다. 《조선족학교를 다니니 조선족답게 커가는구나!》 집안어른들이 기특해하면서 하는 말이다.

독서분위기 형성해 책향기반급 꾸리기

《독서로 인간을 만든다.》 이는 김혜영의 좌우명이다. 라북현 서점에서는 조선말로 된 과외도서를 하나도 찾아볼수 없다. 이런 어려운 언어환경도 마다하고 김혜영은 민족언어전수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학초이면 학생들의 독서열조를 일으켜 학생들의 지식을 넓혀가고있다. 반급과외독서계획을 작성하고 학생들에게 독서범위와 도서들을 추천하여 학생들이 자체로 매달독서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매일 아침 20분간의 조선어문랑독과 매주 1시간의 조선어독서시간을 경상적으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여러가지 경로를 통하여 도서를 구입하고 반급에다 도서각을 만들었으며 매일 열람실의 책을 빌려 읽을수 있게 하였다.

학교에서 학생들에 무상으로 제공해준 《흑룡강신문》에서 게재된 새로운 뉴스들을 제때에 읽게 함으로써 조선족사회에 대해 더한층 료해하게 하였다.

학생들의 독서적극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2009년부터 기념일에 대한 재료, 교과서와 신문, 잡지에서 문제들을 모아 퀴즈문제를 작성하고 학생들이 자체고 독서를 하면서 문제해답을 찾게 하였다.

학생수가 적은 현실에 비추어 소조로 나누어 매조 조장들이 점심시간을 리용하여 조원들을 이끌고 시합준비를 하였다. 경쟁도 치렬하였으며 학생들의 독서열까지 불러일으켜 많은 지식을 장악하게 되였으며 《똘똘 뭉치는》 민족정신도 키웠다.

김혜영의 지도하에 교과서의 내용을 되살려 과문극 표현도 실감있게 연기하기도 하였다. 고중부에서 표현한 《춘향전》은 관중들이 눈물없이 볼수없는 연기기교가 높은 표현이였다. 전통문화교육과 정감교육을 동시에 진행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우리 민족의 고전문화에 대한 아름다운 미를 맛보게 하였다. 학생들의 글짓기 능력도 많이 제고되였다.

그가 지도한 학생들의 글이 《꽃동산》, 《중학생》, 《흑룡강신문》에 발표되고 학생들은 《만방컵》 조선어글짓기시합에 참가하였으며 KBS방송국에서 주최하는 우리말 글짓기시합에서 상도 받았으며 흑룡강성민족사무위원회에서 조직하는 우리말 강연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내기도 하였다.

청춘을 다 바쳐가며 묵묵히 민족교육사업을 위해 헌신해온 김혜영은 우리 말과 우리 글을 길이 빛내여가고 민족문화를 후대들에게 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신근한 노력으로 성급 교수능수로 성장하였으며 성급 조선어지도교원, 시급 우수교원, 우수담임, 우수당원 등의 영예를 한아름 받아안았다. 또 성급 조선어문과당수업 평의에서 1등상, 그리고 우수론문 등 성적을 따냈다.


길림신문 박명화 김웅견습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룡수공장장과 룡수목재제품가공공장 한룡수공장장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사도구진 간구자촌에 자리잡은 룡수목재제품가공공장은 간구자촌에서 투자유치로 인입한 민영기업이다. 공장장 한룡수(54세)씨는 원래 장백현 십사도구공소합작사에 출근하다 1988년도에 정리실업을 당한 후 1992년 안해 박성숙(52세)씨와 함께 자주...
  • 2013-05-21
  •   -800점 만점에 756점, 평균 94.5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 -불과 6개월 준비 끝에 이뤄 낸 기적같은 인간승리   전신에 95%의 화상을 입고 30번의 전신마취수술을 거쳐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조선족 최려나 양(21세. 길림성 용정시)이 지난 4월 20일 경상북도 교육청이 실시한 대학입학학력검정고시...
  • 2013-05-21
  • 대형계렬기획보도-《중국조선족 백년백인》(19)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임 부주석 조남기는 우리 나라 정계의 조선족 최고위급간부이자 중국인민해방군 첫 조선족상장이다. 조남기는 1927년 4월 20일,조선 충청북도 청원군의 한 농민가정의 넷째로 태여났다. 남기란 이름은 조선의 저명한 학자이며 애국지사인 그의 할아버...
  • 2013-05-21
  • “일본류학을 하면서 컴퓨터관련 기술을 상당부분 배웠습니다. 귀국한 뒤 다시 한국류학을 생각하였으나 운좋게도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 창업하게 되였습니다.” 2007년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Xtek Technologies Co., Ltd)를 설립한 장화민사장은 이렇게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의 출발을 이야기한다. &ldq...
  • 2013-05-21
  • 연변가무단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오신화씨가 고향 연변에 돌아온지 5년만에 개인음악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민이 많았던 5년전의 모습과는 달리 지난 6일 만난 오신화씨는 연변가무단에 깊은 애정을 갖고 교향악에 대한 열정을 퍼붓고있었다. 2008년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게 되자 홀로 남은 어머니가 걱정된 오신화...
  • 2013-05-20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18) 조룡호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초창기 지도자의 한분이다. 조룡호는 항미원조전쟁시기로부터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문화대혁명, 개혁개방시기에 이르기까지 파란많은 려정을 연변의 제반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덕망높은 로지도간부이다. 조룡호는 장기간 당의 민족정책을 참...
  • 2013-05-17
  •     30여년동안 상모춤 외길을 걸어온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길시 하남가두 문화소 소장이며 상모춤 주급 전승자인 한상일입니다. 왕청현 배초구진이 고향인 한상일은 신명나는 농악무가 펼쳐지는 마당놀이를 보면서 동년의 예술꿈을 키웠습니다. 어린시절 그는 바가지에 구멍을 뜷고 줄을 달아서 ...
  • 2013-05-16
  •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길경갑 부이사장.   조선족-한국인 화합 '선양 현상' 주역 길경갑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예전에는 조선족들이 한국 기업 덕을 많이 봤습니다. 옆에서 보고 배운 점도 많이 있고요. 최근엔 조선족 기업이 크게 성장했고 한국 기업을 넘어설 때도 많지요. 이제는 조선족이 한...
  • 2013-05-16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17) 최채 《민족을 생각하지 않는 민족간부는 자격이 없다.》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민족간부이며 조선족의 자랑스러운 아들, 영원한 민족간부 최채의 불후의 명언이다. 최채는 1914년 11월 23일 조선 황해도 신천군의 독립운동가 최중호와 어머니 류중현 녀사의 장남으로 태여났...
  • 2013-05-16
  •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그렇게 강산이 바뀌는 세월을 길에서 보내고있는 사람, 때론 지치고 고달프고 지겹고 외롭긴 했어도 희망이라는 목적지가 있었기에 마음만은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있는 사나이가 있다. “‘배운것이 도둑질’이라는 우스개처럼 다른데 가면 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 2013-05-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