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학생기숙사에 이사온 《엄마》선생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30일 10시25분    조회:52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옥란

《학급에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몇몇 있어요. 한 학생은…》 말을 채 잇지 못한채 김옥란선생님은 한창이나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학교와 학생들을 항상 첫자리에 놓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학생들의 일이 가장 큰 일, 중요한 일》이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숙사로 이사와 학생들을 보살펴

1997년 연변제1사범학교를 졸업한 김옥란선생님은 매하구시제9중학교에서 수학교원으로 사업하다가 조선족학교 합병으로 2000년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서 사업하기 시작하였다. 현 김옥란선생님은 매하구조중의 초중 수학을 가르치는 동시에 2학년 담임선생님, 학년조 조장을 맡고있다.

이 학급의 근 70% 학생이 편부모가정의 아이들이라 가족사랑 부족을 앓거나 혹은 생활상 곤난을 겪는 아이들이다. 《학생들이 친자식과 같다》는 그는 그들의 엄마역할을 해야 한다며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 학생들한테 일용품을 사주기도 하고 그들이 아프면 병원에 데리고가거나 하는것은 일상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을 잘 보살펴주기 위해 김선생님은 집은 학교와 멀지 않지만 숙소로 이사와 어머니마냥 숙사생들을 보듬어주었다.

한밤중에 아픈 숙사생을 둘쳐업고 병원에 가 맹장수술을 받게 한적이 있는가 하면 새벽에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가니 심장수술을 해야 한다 해서 뛰여다니며 목돈을 마련한 사연, 명절이 되면 갈곳 없는 학생을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가는 일 등은 그한테 있어《선생님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인데요.》이다.

그리고 방학마다 각 촌에 내려가 가정방문을 해 학생의 정황을 료해하고 학생의 생일을 쇠여주거나 양말, 샴푸 등 생활용품 그리고 식비를 대여주거나 간식을 챙겨주는것은 더더구나 그한테 있어《응당 해야 하는것이다》.

20여통 학생편지엔 감은이 듬뿍

학생들과의 감동적인 일에 대해 묻자 김선생님은 많은 사연중 가장 인상갚은것은 작년 자신의 생일때 매 학생으로부터 편지를 받은것이란다.

김선생님의 생일을 기억해둔 학생들이 《마음의 편지를 전해주는》깜짝쇼를 준비했던것이다. 《선생님은 저의 엄마 같아요》,《생일때 선생님께서 사주셨던 불고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였어요》,《자신감 없는 저를 고무격려해주신 선생님이였지요. 지금은 뭐나 다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무서웠던 수학과목이 이젠 힘들지 않아요.》, 《선생님 고마와요, 사랑해요》…

학생들의 편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는 김선생님은 이 편지는 자신이 받은 선물중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한다.

학생들 평생에 도움 될 자아교육 중시 

학생들과 함께 있는 시간은 3년밖에 안되지만 그의 교육이 학생들한테 평생 도움이 될 교육으로 갔으면 한다는것이 그의 바람이기도 하다. 항상 옆에서 지켜줄수 없기에 진정 그들을 위하는것이라면 그들절로 자아관리, 자아교육을 할수 있는 습관을 키워줘야 하는것이라고 김선생님은 말한다.

자아관리, 자아교육을 위해 그는 학생들마다 매일 자아총결을 쓰게 하면서 자신 그리고 학급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노력하도록 하게 한다. 또한 자신의 진보와 단점을 전 학급 학생들과 함께 나누게끔 하면서 서로 배우고 고무격려해주도록 한다.

자아총결을 시작한후부터 학생들은 눈에 띄게 큰 진보를 가져오기 시작했다.《어제 밤자습시간에 그만 잠들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고치겠습니다》,《전 학급 평균성적이 내려간것은 학급 학습위원인 저의 책임도 있습니다. 총 *점까지 도달하도록 기타 학생의 학습을 도와주겠습니다.》,《오늘 모모 학생과 싸웠습니다. 저의 잘못은…》

자아총결은 선생님이 학생들을 더욱 잘 료해할수 있는 경로일뿐더러 더욱 중요한것은 문명례절, 학습습관, 안전, 학급규률, 학습풍기가 뚜렷하게 좋아지고있는것이였다.

학생들한테 모든 정력을 쏟는 그는 《부모, 남편, 자식한테는 항상 미안해요》라며 자신의 사업을 적극 지지해주는 남편이 항상 고마울뿐이라고 말한다.

김옥란선생님은 선후로 매하구시 인민정부,교육국으로부터 매하구시우수교원, 매하구시녀성모델(巾帼标兵), 통화시교수신예, 통화시덕육사업2등상, 매하구시기본기능시합2등, 매하구시사덕선진개인(师德先进个人), 매하구시《금명컵》수학경연우수지도상 등 영예를 받아안았다.

/사진 신정자기자
길림신문 최화, 리창근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연변대학 총장 김병민박사를 쓴다 1949년에 설립된 연변대학은 중국정부가 소수민족지역에 세운 최초의 종합대학이다. 그동안 10만여명의 국가 고급전문인력을 배출한 이 대학은 현재 "2.11"프로젝트 중점건설대학, 서부지역개발 중점대학, 길림성과 국가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중점건설대학으로 지정됐다. 이러한 대...
  • 2013-02-27
  • 재직기간 민족교육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퇴직하면서 후임으로 조선족 선택에 성공 지난 38년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하면서 민족교육력사에 화려한 한페지를 장식하고 지금은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있는 리종태씨, 퇴직하면서도 자기의 후임으로 조선족을 선택하는데 성공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1985년 심양시교...
  • 2013-02-05
  •   최근 몇년간 단동시와 한국 의정부시간의 문화교류가 큰 활약상을 보이고있다. 지난 10월말, 단동시와 우호도시인 한국 의정부시 대표단이 단동을 방문, 그번 방문에서 대표단 단장인 의정부시 안병룡시장은 단동시와 의정부시가 우호도시 협력관계를 확립한후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발전을 가져왔...
  • 2012-12-14
  • 정직과 정열로 수놓은 무용인생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에서 본과생들과 연구생들에게 조선민족무용과 무용연구방법론 등 과목을 가르치고있는 최미선교수는 중국의 최고무용명문학부인 북경무용학원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별로 해놓은 일도 없어 쑥스럽다고 하면서 극구 취재를 사양하는 최미선교수와...
  • 2012-12-13
  • 우리 글 서예교육가-김정송     40대 중반이 넘어 서예교원이 되여 우리 글 서예보급과 서예교육에서 큰 성과를 올린 분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사범분원 퇴직교원 김정송선생입니다. 1965년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매하구 등지에서 중학교 조선어를 가르치던 김정송선생이 서예교원을 맡게 된것...
  • 2012-12-12
  •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자식교육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학부모들은 자식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학원에 다니고 소학교에 입학하기전에 한글을 떼고 수학계산을 척척 하는 아이들이 기수부지이다. 학교에...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44)   우리글 바른말과 읽기의 전도사 서방흥선생을 만나       말은 말하는 사람의 품위이며 인격입니다.   말을 표준적으로 하려 하고 또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로 되여야 합니다.        글 사진 신철국기자   “연변예...
  • 2012-12-10
  • 한 녀교수의 조선족연극 사랑   연변대학 연극학부 학부장으로 사업하고있는 한영희교수는 20년간 조선족연극의 교수와 연구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루어 학계와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1965년 연길시의 한 평범한 로동자가정에서 태여난 한영희씨는 연길에서 소학교, 초중, 고중 교육을 마친 뒤1984년, 중국연극...
  • 2012-12-06
  • —한국 동의과학대 관광중국어전공 김명자 교수 김명자 교수(우3)가 한국 동의과학대 관광중국어전공 학생들과 학습과 생활에 대해 미팅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하얼빈 출신으로 한국 동의과학대학 관광중국어전공 교수로 재직중인 김명자(48세,조선족 )교수는 지나온 인생에서 각기 절반씩 중국과 한국...
  • 2012-11-15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   상해시 조선족 한글교사 김영란씨 (흑룡강신문=하얼빈) 고미혜 = "상해에 사는 조선족아이들의 대부분이 우리말을 전혀 못합니다. 아이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부모들의 열망으로 한글학교가 만들어졌죠."   지난 2010년 10월 상해시에 조선족 주말...
  • 2012-08-31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