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에 전세기를 띄울겁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7월11일 09시02분    조회:109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화경

지난 몇년간 전세기 2000여회 취항, 베트남, 캄보쟈, 태국 등 나라의 항공사와 총대리계약을 체결, 중국려행업계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 전세기를 띄워 하늘을 주름잡는 멋진 사나이 리화경씨를 만난것은 바로 청도-인천 제주항공취항 1돐 기념행사에서였다.

저가항공사로 알려진 제주항공을 몇차례 리용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자는 청도-제주항공을 취항시킨 인물이 바로 우리 조선족이라는 사실에 감짝 놀랐다.
 

리화경(71년생, 왕청현태생 )씨는 길림대학 물리학부를 졸업한후 연변대학에 배치받았으나 1995년 단연히 대학교 교직생활을 접고 북경에 진출하여 려행사업계에 뛰여들었다. 그는 려행사의 한국부를 도맡고 한국부를 활성화시켰다.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가 터지자 많은 려행사들에서는 급격히 줄어든 한국관광객때문에 아우성쳤지만 리화경씨는 이것이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한국관광단체들만 받아들이던데로부터 국내관광단체를 한국에 출경시키는 업무를 추진하였다. 리화경씨의 판단은 적중했고 한국려행사업은 대박을 맞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게 되자 리화경씨는 축구관람과 관광을 즐길수 있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남들보다 앞선 사유로 항상 최선을 다해 일하는 리화경씨를 지켜보던 한국의 유명업체에서 리화경씨에게 월드컵입장권 3000장을 위탁판매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것이다.

월드컵입장권은 리화경씨에게 또다시 비약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려행사사업의 기본은 고객확보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려행사의 생존을 좌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리화경씨가 제일 감내하기 어려운것은 바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일부 국내항공회사의 횡포였 다. 3일전에 예약한 티켓이 하루만에 무단적으로 취소당하는 일이 수시로 생겨 진퇴량난의 궁지에 빠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래, 내 손으로 비행기를 띄우자!

2002년, 리화경씨는 항공업무를 할수 있는 만연항공복무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전세기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시장이 있는 곳에 취항시키는것이 아니라 없는 시장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숙제까지 안고있기에 엄청난 모험을 감내해야 했다.

2005년, 리화경씨는 치밀한 준비 사업끝에 천진-장가계 전세기를 취항시켰다. 국내항공회사에서 못하는 일을 개인이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그는 성공으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천진-장가계로선이 활황을 보이자 그는 그 기세를 몰아 선후로 천진-연길, 상해-곤명, 상해-장가계에 전세기를 취항시켰다.

지난해 6월 22일, 그는 청도-인천제주항공의 정기편을 취항시켜 국외저가항공시대를 열었다. 제주항공은 현재 석가장, 훅호트, 정주, 장가계 등 10개 도시로 정기 운행하고 있다.

리화경씨는 몇해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베트남, 캄보쟈, 태국 등 나라의 저가항공사와 총대리계약을 체결, 래년부터는 중국지역 로선 개통에 돌입하게 된다.

근 20년간 한 우물만 파온 리화경씨는 현재 북경과 상해의 한국고객 40% 이상을 확보하고있으며 년 10만명 이상의 한국고객을 맞고있다.

리화경씨는 “고향 연길에 제가 전세기를 띄우려고 몇해동안 노력하고있지만 연길항로가 워낙 황금로선인지라 항공사들에서 놓지 않는다”고 하면서 “언젠가는 자기의 손으로 전세기를 띄울 날이 올것이다”고 하였다.

2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하늘과 땅에서 화려한 력사를 써가고있는 리화경씨의 거침없는 꿈, 종점 없는 그의 추구에 박수를 보낸다.

연변일보 허강일 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41)   칭다오호월광가방금속유한회사 한해월 사장   즐거움을 함께 하면 배가 된다고 말하는 한해월 사장.   프로필   한해월(韩海月. 47)   하얼빈사범대학 정치교육학과 단과 졸업   흑룡강성 탕원조선족중학교 교사 경력   칭다오호월광가방금속유한...
  • 2012-11-26
  • 틈새시장 겨냥 봉사업으로 창업을 이룬 기업가     틈새시장을 겨냥하여 새로운 봉사업으로 창업을 이룬 기업가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총경리 오보천입니다. 올해 48세인 오보천은 지난 1985년부터 시작해 선후로 공상은행 화룡지행, 연변도시 신용련합사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서...
  • 2012-11-21
  • 인간의 지혜 개발하는데 힘쓰라 청도연광정밀공업유한회사 량경일리사장의 이야기     "오또기는 균형을 이루어주는 중심이 있기때문에 넘어지지 않는다. 회사도 균형을 유지할수 있는 중심이 있어야 치렬한 시장경쟁속에서 흔들리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발전을 거듭할수 있다." 량경일(42세)리사장의 말이다. 20...
  • 2012-11-21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41) -청도한성자수유한회사 황철호사장   황철호사장이 자수생산현장을 돌아보고있다.     황철호(黄哲浩) 프로필 나이: 47세 료녕성 안산고중 졸업 청도한성자수유한회사 사장 청도금성투자관리유한회사 사장 청도오크투자천태성분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청도에서...
  • 2012-11-2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3)  노스페이스 연길총판 한춘향사장 인터뷰     노스페이스 의복 기능성에서 패션감각까지 더해 직원들에게 즐거움 고객에게 감동을 주자     세계적인 아웃도어( 外) 명품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가 연길에 정착한지도 8년에 접어들었다. 1997년 노스페이스는 한...
  • 2012-11-19
  •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 조현찬 사장과의 이야기 지난 10월 청도시에서 펼쳐진 “서란컵 조선족 민속축제”는 말 그대로 청도지역 20만명 조선족뿐만아니라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 살고있는 ...
  • 2012-11-1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1) -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를 만나       개인영웅주의가 아닌 집단의 지혜 “사랑으로 가는 길” 수차 협찬 로인절마다 수백명 로인 초청 함께 지내       림룡춘총경리 사무실은 복도 한 모퉁이를 막아서 만든것이다. 크지 않는 회사이지만 직원...
  • 2012-11-12
  •     (흑룡강신문=서울) 윤교원 특약기자 = 한국내 기업인들에게 한 번의 실패란 헤어나기 힘든 수렁을 뜻한다. 공장과 집을 팔아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남은 빚은 여간해선 없어지지 않는다. 다시 돈을 벌어야 갚아나갈 텐데, 재창업 기회는커녕 취직조차 힘들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
  • 2012-11-12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9)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 이광동 사장   프로필   이광동(李光同. 41)   계서일본어학교 단과졸업   칭다오피터얼피혁제품유한회사 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계서고향협회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이수봉 박영만 기자...
  • 2012-11-1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9) 누구나 즐겨 먹을수 있는 세계적 음식 만들어   - 연길 려조청향관 리숙총경리 인터뷰   시골에서 전문 재배한 녹색제품 사용 료리에 수도물 아닌 약알칼리성 물 사용 맛있고 건강 챙기는 조선족료리             &nbs...
  • 2012-11-05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