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애자나 후진생은 더 보살펴야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7월27일 10시31분    조회:93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춘선

-흑룡강성 탕원현조선족중학교 리춘선선생님을 찾아

《학생을 관심하는것은 교원의 직책으로 특히 장애자나 후진생을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후진생들은 부모의 교육이 결핍해 마음이 항상 얼어있는데 교원의 사랑으로 녹여줘야죠.》 이는 흑룡강성 탕원현조선족중학교 1학년 담임교원 리춘선선생님(45세)의 말이다.

일전 이 학교를 찾은 기자를 리선생님은 기쁘게 맞아주었다.

《지력장애자도 내 자랑찬 제자!》

리춘선선생님이 맡았던 학급의 학생들은 모두가 그의 아들딸들이다. 특히 지체나 정신 장애가 있는 학생은 더욱 그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4년전 그가 맡은 초중 1학년 학급에는 리모모라는 지력장애자학생이 있었다.

《애가 착하고 인정이 넘쳤어요. 많이 사랑해줬는데 애도 자기를 이뻐해주는걸 알고 많이 따르는것 아닙니까? 반에서 기죽어하다가도 제편 들어주는 나만 보면 다 큰 나이에도 응석을 부렸죠.》 제자를 그려보는 리선생님의 얼굴엔 행복의 미소가 어렸다.

학생의 이야기만 하면 즐거운 리춘선교사

《그런데 한번은 그애때문에 크게 놀란적 있죠.》 하는 리선생님에 따르면 언젠가 한번은 누가 뒤에서 《앗-》소리를 지르며 멀리서부터 달려오는 느낌에 돌아보니 거무틱틱한 한 남자애가 도끼를 휘두르며 달려오더란다. 가볍게 몸을 피한 덕분에 당할 봉변을 피할수 있었던 리선생님, 마음을 진정해서야 도끼를 든 애가 리모모임을 알았다.

도끼를 휘두른 원인을 캐여물으니 《선생님을 만나니 하도 반가워 들었던 (도끼)채로 달려왔다》고 말하는 제자의 순진함, 리선생님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말았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는 스승을 멀리서 알아보고 달려온 제자가 기특해보였다. 《아무리 지력이 똑똑한 아이라도 길에서 담임교원만 보면 못본체 지나가는 애가 얼마나 많아요. (지력이 낮아) 인사방법은 모르지만 리모모학생의 인정미가 지금도 그리워요.》하고 리선생님이 말했다.

리선생님의 옳바른 가르침으로 리모모학생은 초중공부를 원만히 마치고 간단한 컴퓨터조종도 할수 있게 되였다.

《후진생에게는 남다른 교육묘법을 써야죠!》

1988년에 오상사범학교를 졸업한 리춘선은 처음에는 탕원현 향양소학교에서 글을 가르쳤다.

그때부터 그는 남다른 교육묘법으로 후진생을 가르쳤다. 갓 교원직을 맡았을 때 그가 맡은 학급에는 전교에 이름난 <싸움군>이 있었다. 리선생님은 그 학생을 많은 사람들앞에서 욕하지도 않았고 부모에게 고자질하지도 않았다. 어느 한번 《누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인가》라는 주제로 학급모임을 가진 리선생님은 그를 학급 로동위원을 시켰다. <싸움군>은 《제가 어떻게 간부를…》 하며 미안해했지만 리선생님은 《힘이 세니 동학들을 돌봐줄수도 있고 로동위원직책도 잘해낼수 있을거예요.》하고 말하며 신심을 북돋아줬다. 크게 감동된 <싸움군>은 눈물을 흘리며 싸움하는 버릇을 고치고 학급의 우수한 간부가 되였다.

그런데 자기 학생들에게는 어머니다운 사랑을 몰부은 리선생님이지만 자기 아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빚을 졌다.

학교일이 바쁠 때면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아들을 맞아오는것을 잊어버린적이 수없이 많았기때문이다. 《한번은 유치원에 애 데리러 갔어요. 여섯살난 애놈이 <엄마는 나에게 먹을것밖에 사줄줄 모른다>며 섧게 우는것 아니겠나요. 마음이 미여지는것 같았죠.》,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오늘 돌이켜보면 아들도 잘 자랐고 그때의 학생들도 잘 자라나니 위로가 됩니다.》 하고 말하면서도 당시 아들에게 못다준 사랑으로 리선생님은 눈시울을 붉혔다.

《지식의 전도사가 되려면 가정에 대한 죄책감을 항상 지녀야 하죠.》하고 리선생님이 말했다. 이 말은 그의 좌우명이다.

탕원현조선족중학교 대문에서 리춘선교사(오른쪽)

교육사업에 몸 담은 25년간 리춘선교원은 자신의 능력으로 《만능교원》, 《교단의 새별》, 《흑룡강성 50명 우수교원》 등 허다한 영예를 땄다.

1994년 그가 쓴 《조선어문교수중 질문제기할데 관한 몇가지 문제》라는 론문은 흑룡강성교육학회에서 수여한 《우수과학연구성과 1등상》을 받았다.

2007년에 그는 흑룡강성 소수민족교육연구회에서 진행한 강의시합에서 우수상을, 2011년에는 흑룡강성교육학원에서 진행한 강의시합에서 1등상을 수여받았다.

길림신문 김웅견습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화가 리명식선생 화가 리명식선생은 자치주창립7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퇴직후 여러해동안 고향의 정을 담아 30여점의 미술작품들을 알심들여 창작하였다. 그중 ,, 등 12점의 작품이 올해 전국미술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북경 인민미술넷(人民美术网)에 발표되였다. 리명식선생은 자신이 태여나서 자란 아름다운 ...
  • 2022-07-24
  • 작은 체구에 늘 부드럽고 상냥한 미소를 띠고 있는 그녀지만 바이올린을 잡는 순간 카리스마가 넘친다.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청중의 마음을 휘여잡으며 바이올린 선률에 젖어들게 한다. 바이올린만 손에 잡으면 그런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디서 뿜어져 나올가? 5살에 처음 바이올린을 잡기 시작했으니 사실상 칠십...
  • 2022-07-21
  • 조선족 남정 교수, 국의약계 최고영예 ‘국의대가’ 칭호를     7월 20일 오후, 국가인력자원사회보장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중의약관리국은 텔레비죤전화회의 형식으로 국의대가, 전국명중의 표창대회를 개최했다. 길림성 장춘중의약대학부속병원 남정 교수가 제4기 ‘국의대가’ 칭...
  • 2022-07-21
  •   길림성농업과학원 시설농업련합연구팀 수석 전문가 김영덕 박사(1978년생)가 지난해 년말 길림성 ‘장백산 리더급 인재’, ‘기층 전문기술 인재’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길림성 ‘장백산 리더급 인재’, ‘기층 전문기술 인재’는 산업발전을 이끌...
  • 2022-06-29
  •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 중앙방송 중국의 소리 특별기획 '선생' 시즌5는 덕성으로 기풍을 자양하는 대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업적과 수양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국 '형사경찰의 혼' 최도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최도식, 1934년 출생. 중국 최초의 형사기술경찰, 중국 수석 총탄흔적감...
  • 2022-06-18
  •     료녕 조선족문단의 ‘징검돌’   -김광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림금산  김창영   료녕 조선족문단이 전반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겸손’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료녕 조선족문단도 그 나름대로의 형성과 발전을 거치면서 무...
  • 2022-05-18
  • 리창인 프로필   1934년 길림성 집안시 출생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료녕민족출판사 편심, 부총편집 심양시조문학회 회장 력임 연변작가협회 료녕작가협회 회원 중국민간문예가협회 회원   번역도서 《황하는 동으로 흐른다》(장편소설) 민담집 《천안삼거리 능수버들》, 강론집 《겨레의 꿈》(공저) 시조집 《...
  • 2022-05-17
  •   박동일사장 “맡은 바 일을 내 것으로 생각하고 혼을 담아 최선을 다했더니 어느새 내가 사장이 되더라.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해 흉보지 않고 흉내를 내면서 무조건 배우고 장점만 흡수해버렸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뚝 서게 되더라.”       인터뷰초반부터 무심히 던져온 박...
  • 2022-05-11
  • “의림이는 공부뿐만 아니라 예체능에서도 뛰여난 다재다능한 학생입니다. 성실하고 배려심이 넘치기에 학생과 교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으며 시종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학생입니다..”   4월 26일, 올해 ‘전국 우수공청단원’으로 선정된 훈춘시제2고급중학교 3학년 1학급 김의림 학생...
  • 2022-05-11
  • 올해 ‘전국 우수공청단원’ 칭호를 수여 받은 연변1중 3학년 11학급 리한희(19세) 학생에 대해 그의 학급담임인 리정 교원은 4얼 25일 다음과 같이 평가를 전했다. “한희 학생은 우선 례의가 바르고 인품이 정직하고 곧아요. 학습성적은 학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학급활동에 있어서는 가장 필요할 때 ...
  • 2022-05-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