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합창예술의 묘미를 교재로 만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5일 09시23분    조회:113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신옥분

点击浏览下一页

최근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신옥분부교수가 《합창예술》 교재를 새로 출간했다. 이는 1958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이 설립되여 지금까지 처음으로 공개출판된 교재로 더한층 주목받고있다.

1987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군중예술관에 배치받아 성악지도원으로 있으면서 중소학교와 기관, 단위의 합창을 많이 가르치던 신옥분부교수는 1999년에 모교에 전근되여 학생들에게 성악부교수법 등을 가르쳐왔다.일반적으로 합창은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부르는것이 수업의 주요내용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교문을 나서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합창을 가르치려면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 출판된 《합창예술》은 합창의 기원으로부터 합창의 기본지식, 발성법, 발성훈련, 협조훈련, 선곡훈련, 합창단구성, 후두보건 등 합창에 관한 리론지식을 합창지도부교수나 혹은 합창에 흥취있는 사람들이 쉽게 리해할수 있도록 꾸몄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합창곡 17수도 수록했다.

연변군중예술관에 있을 때 신옥분부교수는 전국소수민족성악콩클 2등상, 길림성군성컵성악콩클 1등상, 전국군성컵성악콩클 3등상 등 영예를 받을만큼 신옥분부교수의 전공은 성악이지만 1995년 전국군성컵성악콩클을 마감으로 다른 길을 찾던중 선택한것이 성악리론연구였다.

성악리론을 위해 연변병원 이비후과 양성철주임을 찾아 후두에 관해 배우고싶다했는데 양성철주임은 제대로 배우려면 이것부터 연구해보라면서 소독수에 담갔던 해골을 주었다. 무섭기도 했지만 해골을 책상머리에 놓고 3년간 "연구"하고보니 전문의 못지 않게 후두에 익숙해졌고 나중에는 새로운 발성법인 두성창법을 도입하는데 도움이 됐다.

당시 《가창예술기초》라는 책에서 “두성이 바로 가성이다”라는 구절을 보았던 신옥분부교수는 외국합창단의 방송을 듣고 기보도 하면서 두성창법에 다가서기 시작했다. 반대도 많았다. 틀린 소리라며 이름있는 음악인들도 신옥분부교수를 말렸고 1998년에 전국합창콩클에 참가하러 북경으로 떠나는 신옥분을 불러놓고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빨리 고치라고 일러주는 분들도 있었다.하지만 콩클이 끝난 뒤 동행했던 연변군중예술관의 남상천관장이 왜 두성창법을 고집했는지 잘 알겠다고 한마디 했다. 많은 팀들이 이미 두성창법을 도입하여 잘 운용했던것이다.

그럼에도 연변에서 두성창법이 자리 잡기는 쉽지 않았다. 신옥분부교수는 주내에서 조직되는 음악교원강습반에 참가해 두성창법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년간 조직된 합창콩클에서 평의를 보면서 몇년전보다 많이 개변된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도 느꼈다.

연변에서 합창은 활동이 있으면 림시 조직되는게 신옥분부교수는 안타깝기만 하다. 대부분 퇴직한 중로년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취미로 조직되고있을뿐이라며 합창문화의 보급과 함께 차원높은 합창단의 구성도 바라고 있다.

요즘 신옥분부교수는 연변대학 녀교수합창단 지도를 맡고 주마다 련습을 진행하고있으며 《조선민족예술가곡해석》의 출판도 앞두고있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감독 장률을 만나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의 감독 장률은 일상에서 영화를 길어 올린다. 장률이라는 이름이 마치 현악기 같다고 생각했다. ‘장’이라는 음절의 팽팽함과 ‘률’이라는 음절의 울림이 공존하는, 손으로 튕기거나 활로 켜서 소리낸 듯한...
  • 2018-11-13
  • 6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7일 새벽 4시 45분 현재 개표가 96% 이뤄진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영 김(한국명 김영옥·사진) 후보가 51.4%를 득표, 당선이 확정됐다. 영 김 후보는 연방의회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계 여성이기...
  • 2018-11-09
  • 잊을 수 없는 남아공 취재길 김룡 길림신문사 스포츠 수석기자 다년간 길림신문사의 스포츠 수석기자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해온 것 같다. 중국축구 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 등 국내 프로축구와 같은 대형 체육행사 취재는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박지성자선축구대회, 전국동계...
  • 2018-11-07
  • "외국인이 두려움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제주서부터 시작해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모든 게 다 벽일 수 있어요. 하물며 '법(法)'은 더더욱 모르죠."  인터뷰하는 전령현 제주대 교수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중국 국적의 중국변호사이자 ...
  • 2018-11-06
  • “한국에서는 연길(옌지)하면 여전히 부정적이고 낙후된 모습을 많이 떠올립니다. 동포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급속한 경제 발전과 도시 기반 시설 구축은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죠. 시정부 차원에서 한국 IT·바이오 기업 투자 유치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안영걸 중국 연길시 서울주재대표부 대표...
  • 2018-11-05
  •     중국은행 서울지점금융부 대리 조선족 장연(张燕)은 최근 ‘중국은행 공청단위원회 제5기 가장 아름다운 청년직원 풍채 전시’에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2014년 중국은행 서울지점에 근무하기 시작해서부터 5년간 장얜은 용감하게 책임지고, 남에게 뒤떨어지지 않고 참답게 학습하며, 열심히 일하...
  • 2018-11-01
  •       도시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조선족 녀성 기업인이 있다. 북경시 4순환도로 부근에 “성품 건축” 부동산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살롱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마네 초지”라는 문화 예술 공간...
  • 2018-10-30
  • 라선건성그룹 안승룡대표 '건강한 도시개발을 꿈꾼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최근, 조선 주택 수요 및 관련 건설투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조선의 주택 수요량이 0.6% 성장하고 신규건설투자 규모는 4000여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남포, 개성, ...
  • 2018-10-29
  • 중국 초고속원심분리기 창시자 김록송 연구원을 적는다     중국 원심기 분야의 제1인자 김록송연구원 /리옥화 찍음 해마다 소집되는 북경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년차회의 때면 단정한 외모에 엄숙하면서도 유머가 섞인 언어로 재치 있게 사회를 보는 김록송 연구원(1940년생)을 볼 수 있다. 중국과학원 생물물리...
  • 2018-10-27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