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권용현 中헤이룽장성 조선족상공회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16일 16시11분    조회:120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권용현

"박 대통령 방중 후 안중근의사 관심 고조…한중합작 드라마 기획"

(하얼빈=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세워지면 하얼빈이 한-중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평양을 거쳐 서울로 가는 항로가 개발되고 관광코스도 만들어질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권용현(52) 중국 헤이룽장성 조선족상공회 회장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표지석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한 이후 이곳 조선족사회에서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지고 안 의사에 대한 숭모의지도 더 강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안중근 의사가 한-중 양국민이 공히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만큼 하얼빈역의 안 의사 의거 현장에 기념표지석을 설치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흑룡강세일국제여행사를 운영하는 권 회장은 "1993년 4월17일 중국인 관광객 56명을 처음 한국에 보내던 때가 잊히지 않는다"면서 "이곳에 안중근 의사 기념표지석이 하루빨리 세워져 양쪽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정부간 사업과는 별도로 우리 상공회 차원에서 한-중 양국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안중근 드라마를 제작하려 한다"며 "중국영화사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안동을 떠나 하얼빈에 정착한 할아버지 덕분에 '하얼빈 조선족 3세'가 됐다는 권 회장은 유독 안중근 의사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강해 보였다.

그는 "1989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20여년간 한국을 100여 차례 방문했고, 2011년부터는 북한의 고려항공 소형기를 이용해 하얼빈에서 평양으로 가는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을 계기로 대북관계를 잘 풀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하얼빈과 평양, 서울을 잇는 관광노선이 생길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남북관계만 좋아지면 평양을 거쳐 서울을 가는 중국 관광객을 모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렇게만 되면 남북한과 중국 모두 좋은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권 회장은 또 "올해 들어 좋은 일이 많이 생기면서 90명의 상공회원 모두 이곳 조선족 단체들이 하는 일에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있고 후원도 아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달 들어 조선족 관련 행사가 많았다.

지난주에는 하얼빈 조선족노인회 운동회가 열렸고, 주초에는 한국 경기도에서 IT방문단이 하얼빈시를 방문해 하얼빈시 과학기술부 및 상공인들과 투자협력 회의를 열었다.

사흘 전인 12일에는 동력(東力)조선족소학교 창립 50주년 기념행사가, 같은 날 저녁에는 하얼빈 한국인(상)회가 제2회 하얼빈 아리랑축제를 개최했고, 14∼15일 이틀동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후원하고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공동주최하는 제9회 홈타민컵 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권 회장은 "이런 행사가 열릴 때면 만사 제치고 개막식에라도 꼭 참석하는 이유는 비록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조선족들의 우의가 여전함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조선족상공회는 2006년 회원 20명으로 창립됐다. 지금까지 3명의 회장을 배출했고, 올해 초 권 회장이 4대 회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임기가 4년으로 늘어났다.

(헤이룽장성 조선족상공인회 권용현 회장)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경축 '7.1 훈장' 수여식이 29일 오전 10시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위 주석인 습근평이 ‘7.1훈장’을 수여하고 중요연설을 발표했다. 그중 중국 수석 총탄흔적감정전문가인 최도식(崔道植)이 유일한 조선족으로 &ls...
  • 2021-06-30
  • 중국 공산당 당원, 중국공정원 원사, 우리나라 원격기술의 주요 창도자 중 한사람,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의 개척자, 중국과학원 국가공간과학센터 연구원,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강경산 동지가, 2021년 6월 27일 14시, 질병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북경에서 서거했다. 향년 85세이다.   1936년 2월 8일, 길림...
  • 2021-06-29
  • 본보기의 힘은 큰 것이다. 당창건 100주년을 맞이하여 본지는 료녕성조선족련의회와 함께 '조선족당원풍채' 시리즈보도를 펼쳐낸다. 전형 당원가정, 로당원, 중청년당원의 초심을 잊지 않고 당과 민족 사업을 위해 분투해온 스토리를 통해 시대적 정신을 구현하고 당원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펼쳐보려고 한다. &m...
  • 2021-06-29
  • “혁신을 넘어 하루빨리 상용화됐으면 합니다.”   신형 무단변속기 특허기술 이뤄낸 리철남씨 인류는 그동안 끊임없이 운전이 편한 자동차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수동변속기가 불편하다고 해서 자동변속기가 등장했고 이 또한 변속에 한계가 있어 무단변속기가 발명되였다. 자동변속기의 일종으로 교...
  • 2021-06-23
  • 미술은 내 생의 동력이다   장철주 화백   중국미술가협회 회원이며 길림성 조선족 미술인협회 사무 부총장인 장철주 화백(1962년생)은 2006년에 작품 “춘하추동”과 “량산의 자매”로 중국미술가협회 19차 신인신작전시에 입선되였으며 그의 작품 “기억을 잠그다”는 2010년 ...
  • 2021-06-21
  • —연길 옥시국시음식점 정진 사장, 목구멍에 얼음 걸린 아이 구급한 영상 인터넷에서 화제   6.1 아동절에 즈음해 연길 옥시국시음식점(玉稀国玺苞米面条馆)의 정진(郑真, 조선족, 50세) 사장의 선행이 담긴 영상이 여러 인터넷 플래트홈을 후끈 달구면서 정진은 본의 아니게, 하루 사이에 인터넷 ‘왕훙&r...
  • 2021-06-03
  • 제4차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전승인 기록사업이 가동된 가운데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조선족농악무(철령) 리영호 전승인에 대한 1단계 기록사업 - 구술편 인터뷰가 진행됐다     3일간 이어진 인터뷰는 리영호(1948년생) 전승인의 기본정황, 제자와 농악무팀, 탈춤, 농악무의 사회인지도와 영향력 등 전승인...
  • 2021-06-02
  • 〈털 없는 개〉(리종훈, 김웅걸 작, 1991년), 〈헤톨부대〉(리광수 작, 1996년), 〈금개구리〉(김영, 최인호 합작, 1999년) 등 좋은 연극을 만들어 중국 조선족 연극 무대를 다채롭게 장식했던 연출가 최인호(1946년―2007년), 그는 ‘괴재(怪才)’, ‘기재(奇才)’로 불릴 만큼 인간사회의 힘들고 지...
  • 2021-05-27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