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막걸리로 음주문화 바꾸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25일 09시46분    조회:124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동근

맥주의 도시 청도에서 청도룡득운(龙得云)장수막걸리가 크고 작은 음식점의 밥상에 당당히 올라 화제다.

지난 몇해간 동북 해림지역의 무명소주였던 “설원”술을 청도 나아가서는 전국 각지에서 인정하는 브랜드로 부상시켜 큰 화제를 몰아왔던 전동근씨가 이번에는 "룡득운장수막걸리"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당지 조선족은 물론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음주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있다.

“막걸리는 많이 마셔도 건강에 해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렴하고도 맛좋은 막걸리로 우리의 음주문화를 바꿔보고싶었습니다.”

국내에서 독한 소주로부터 부드럽고 연한 저알콜소주를 점차 인정하고있고 와인과 같은 알칼리성음료에 눈길을 돌리고있는 추세를 파악한 전동근씨는 유산균과 단백질,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한 한국의 장수막걸리를 중국에서 생산할 당찬 계획을 세우고 차곡차곡 준비해왔다.

그는 청도시 서쪽 교주에 근 2000만원을 투자하여 4000여평방메터 되는 부지를 구입하고 일본과 한국의 자동화설비를 구입하여 국내 최고의 생산라인을 갖춘 청도룡득운장수막걸리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시간당 1만 2000병, 년간 생산능력이 5000톤을 넘는 규모를 갖추었다.

아무리 한국에서 각광을 받는 막걸리라고 해도 중국인들의 입맛에 적응하려면 현지화가 필요했다. 전동근씨는 한국에서 13년간 막걸리기술원으로 일하던 조선족을 영입하여 부담없이 기술개조를 하도록 힘껏 밀어줬다.

룡득운장수막걸리는 올 하반년 출시하자마자 높은 신선도와 달착지근하면서도 톡 쏘는 입맛으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았고 기존의 막걸리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한병에 식당판매가격이 8~10원 하는 청도맥주에 비해 한국산 막걸리는 보통 25원 정도로 소비자들한테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가격이였다.그런데 룡득운장수막걸리는 판매가격이 기존 수입산막걸리가격의 절반밖에 안되고 공장에서 류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매하기에 소비자들의 눈길은 룡득운장수막걸리에 확 쏠리게 되였다.

또한 사회단체의 각종 행사에 막걸리를 무료로 공급하고 우리민족의 결혼, 회갑, 돌생일 등 전통잔치에는 매상마다 무료로 막걸리를 5병씩 증송하는 이벤트를 벌려 룡득운장수막걸리의 인지도는 급격히 올라가게 됐다.

청도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집거된 성양구의 모 대형음식점의 경리에 따르면 “맥주가 주류를 이루던 잔치행사 술문화가 막걸리로 서서히 변하고있다.여기에는 룡득운장수막걸리의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브랜드 지역화에 성공한 청도룡득운장수막걸리유한회사는 현재 주문전화가 쇄도하고 총판을 따기 위한 전국 각지 도매상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있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니까 가격우세, 품질우세, 서비스우세가 따라가기에 소비자들은 가장 빠른 시간대에 가장 맛좋은 막걸리를 맛볼수 있습니다.” 자신의 제품에 자부하고있는 전동근씨의 말이다.

일찍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제1회연해지구노래자랑, 연변텔레비죤음력설야회 청도분회장, 연변수재지역후원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치면서 장래가 촉망되는 기업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전동근씨, 민족전통막걸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넘친 응원을 보내고있다.

연변일보 글 ·사진 허강일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해림시 무해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해림시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 김정남(55) 사장은 1993년 농산물 가공, 수출업에 투신하면서 경쟁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 업계에서20여 년을 쭉 견지왔다.   현재 무해(茂海)농산물유한회사는 년간 생산액이...
  • 2019-07-08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실시한지도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개혁개방의 동풍을 타고 우리 조선족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새 삶을 찾아 선대들이 개척한 고향땅을 떠나 대도시로 연해 개방도시로 대거 이주했다. 이로 인해 중국 조선족은 동북3성 위주로부터...
  • 2019-06-27
  •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사 김성수 대표를 만나다 “연변은 창업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김성수 대표   귀향 후 색다른 창업 아이템과 끈기 있는 실천으로 자신의 꿈을 고향에서 성공으로 이끈 조선족 창업자이며 연변에서 첫 본토 수제맥주를 탄생시킨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
  • 2019-06-2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안전에 사소한 것은 없다. 이러한 신념하나로 수년째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는 이가 있다. 연변천망경보계통통신망복무유한회사(천망)는 이미 지역사회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사람들의 안전지킴이로 알려지고 있다.       천망은 경...
  • 2019-06-06
  • [흑토벌의 진달래-3]   —원 흑룡강성민족경제개발총공사 총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세기 80년대 개혁개방시기의 할빈의 풍운인물은 누구냐 하고 묻는다면이 조선족 이름 석자가 시대의 지상에 펼쳐진다. 혁명투사도 애국지사도 정치가도 아닌 기업인인 최수진! 왜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람들은 그...
  • 2019-06-05
  •        흑토벌의 진달래-2   우리민족 기업의 멘토—석산린과 창녕그룹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는 건국 70주년을 맞아 80년대 ‘조선족 공업대학’으로 불리웠던 창녕그룹과 창년그룹 창시자 석산린을 떠올려 본다.   오늘의 조선족기업이 있기까지 그 기반에는 우리민족 기...
  • 2019-05-30
  •  '청년의 창업 청년의 꿈'을 펴내면서   우리는 여전히 조선족사회의 대이주라는 흐름속에서, 그리고 '대중창업, 만인혁신'이라는 현주소에서 살아간다. 이역만리 삶의 주소를 찾아떠나던 월경의 민족은 이제 천애지각 글로벌한 민족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권에서, 연해지역에서, 남쪽에서, 연변에서...
  • 2019-05-2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