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 사나이의 한복사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6일 10시13분    조회:79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윤동일

단동예지나무역회사 윤동일사장



넥타이는 맬줄 몰라도 한복고름 하나는 아주 멋지고 예쁘게 맨다며 우스개소리를 던지는 단동예지나무역회사 윤동일사장(69년 생), 하루종일 돌아가는 재봉틀소리에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부부가 함께 한복사업에

600여평의 한복공장에 들어서니 윙윙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귀를 자극하고 분주한 로동자들의 손놀림이 눈에 띈다. “10년동안 쌓아온 경험이 오늘의 한복공장을 있게 하였다”며 윤동일사장이 자신있게 말했다. 1995년 절강성 소주시에서 옷감장사를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한복원단을 접촉하게 되였고 한복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 한복집을 꾸려야겠다는 결심을 내리게 되였다고 한다.

2001년에 6년동안 경영해온 원단사업을 접고 한복집을 꾸리기 위해 부부가 함께 한국으로 떠났다. 사업자금도 마련하고 한복집경영에 관한 경험을 쌓기 위해 궂은 일을 하면서 한국의 소문난 한복집을 일일이 수소문해 돌아보았다. 그의 안해 신영희씨는 한국의 한복복공장에 취직하여 기술을 배우면서 한복집을 꾸리기 위한 기술력을 키웠다.

2004년 그들 부부는 단동에 정착, 단동예지나무역회사를 꾸리고 한복사업을 시작했다. 직원 두명을 초빙하고 자수설비를 마련하여 머리띠, 모자, 소품 등 한복의 장신구와 자수품 등 반제품을 제작해 한국으로 수출하였다. 깔끔하고 화려한 자수기술은 점점 한국기업의 인정을 받으면서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2년후에는 한복원단의 가격과 한복제작기술 등 여러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싱(재봉기설비) 7대를 새로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본격적으로 한복사업을 시작하였다.

최상급 한복만 만드는 장인정신

“고가라 인식되던 한복의 가격에 거품을 빼고 좋은 품질의 한복을 만드는것이 나의 경영철학입니다.” 항상 고급스러운 원단과 한복의 질, 세련된 디자인의 최상급 한복을 만들며 한국시장의 트렌드에 맞춰가고있다. 지금 공장에는 한화 1억원 상당의 원단이 차곡차곡 쌓여있는데 해마다 한국의 한복시장에 새로운 원단이 나오면 바로 수입한다고 한다. 오직 한국에서 수입한 원단만 사용하는것도 그의 경영철칙이라고 한다.

입소문으로 단골이 생길만큼 품질도 디자인도 최상급인 한복을 제작하고있는 그의 한복공장에는 좋은 원단을 기본으로 우아함과 전통의 멋이 살아나는 어른 한복,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화려한 색감의 신랑신부한복, 깜찍하고 디자인이 사랑스러운 어린이 한복들이 제작되여 세대를 불문하고 폭넓게 사랑받을수 있는 한복집으로 거듭나고있다.

작년까지 한국수출이 위주였던 한복사업을 올해부터는 급속도로 성장하고있는 국내시장수요에 맞추기 시작하였다. 심양, 대련, 연변 등 지역의 8곳 한복집의 주문을 받고있는 동시에 개인고객의 주문도 받으며 공장이 쉴틈없이 돌아가고있다. 미래의 주고객이 될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개설도 함께 준비하고있다.

윤동일사장은 “우리 조선족들이 명절이나 경조사때 한복을 즐겨입던 풍습이 점점 사라져가고있는것이 안타깝다”며 “민족전통에 대한 관심과 사명감으로 한복의 제작에 열정을 쏟아붓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우리 전통을 전파하고 지키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료녕신문 윤철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동북아 간판통역가 ㈜JCK후렌즈 장경자사장 인터뷰 일본 후지TV 중일문제 평론가로 활약하고있는 장경자씨. 일본 도꾜에는《동북아의 평화를 산업으로 가장 필요한 일선에서 자신을 헌신겠다》는 조선족 녀문화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장경자(張景子),주위에서는 그녀를 사회활동 열심가, 민족심이 꽉 찬 사장, 사회의 최...
  • 2013-02-05
  •     국제대회서 수차 수상…중국 퀼트업계의 일인자로 군림   제자양성에 안깐힘, 가장 큰 염원은 중국 퀼트협회 설립   (흑룡강신문=하얼빈) 인터넷 검색창에 '김원선'이란 세 글자를 입력하면 그녀와 관련된 수많은 검색기사가 뜬다. 그 중에서도 이 이름을 가진 퀼트예술가의 연락처를 알려는...
  • 2013-02-04
  • 중국의 유명 조선족 수의학자인 김녕일(金宁一, 57) 박사가 최근 동물 바이러스 예방·통제와 관련된 독보적인 연구로 국가과학기술진보 1등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산하 군사의학과학원 군사수의연구소 바이러스연구실 김녕일 주임은 최근 열린 국가과학기술진보상 ...
  • 2013-02-01
  •   꾸준한 자아충전이 성공으로 이어져   "치료보다 편안함, 자신감과 미를 추구해" - 연길예술치과 윤홍화 원장을 만나     병원이나 진료소라 하기에는 너무나 아늑하고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이란 감이 든다. 단독진료실로 설계되어 있고 진료공간은 20%, 나머지 80%는 휴식공간으로 되었다. 한국Ye의...
  • 2013-01-25
  • 연변대학 예술학원 미술학부에서 학부장을 맡아하다가 얼마전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고 현재 교수와 미술창작에만 전념하고있는 김동운씨의 화실도 여느 화가의 화실과 다를바 없었다. 잡다한 미술도구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고 그리다만 그림들도 여러 폭 눈에 띄이는데 수묵화가 주를 이룬다. “저는 그동안 초현실주...
  • 2013-01-24
  • 수도에서 촉망받는 디자이너가 하필이면 시골안방에 왜   글로벌화 추세에 따라 연변도 점차 다문화에로 들어서고 있다. 와중에 타향에서 문화산업으로 성공한 한 조선족 기업가가 고향 연변에 다문화음식문화의 씨앗을 뿌려가고 있어 화제다.   바로 북경호한당그릅(浩瀚堂)을 세우고 그릅산하에 미디어회사와 ...
  • 2013-01-22
  • ▲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김진모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광시장족(广西壮族)자치구에 고아원을 설립하고 43명의 고아를 부양하고 있는 한국인 김진모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온바오는 신화넷의 지난 20일 보도를 인용해 허츠시(河池市) 다화야오족(大化瑶族)자치현에서 고아원 '링촨아이즈자...
  • 2013-01-21
  • 리룡우로인은 90세고령임에도 자전거를 씽씽 타고다닌다. 90세 고령에도 자전거를 씽씽 타고다니면서 로익장을 과시하고있는 장수로인이 있다. 그가 바로 왕청현 대명사회구역의 리룡우로인이다. 리룡우로인은 2010년에 《연변의 10대 건강로인》칭호를 수여받았다. 지난 1월 16일에 리룡우로인을 만나 취재하면서 건강장수...
  • 2013-01-21
  • 우리 민족의 탁월한 지휘대가 박우(朴祐) 조선족문예비평가 장정일씨가 언론사 재직시절 출판을 마치고 남긴 박우선생의 보도용 사진자료, 《지휘가 박우는 나에게 정신적인 빛과 힘으로 남은 예술가의 한분이다.》-장정일. 《세계 어느 국가나 민족이든 그 민족의 자랑으로, 그 민족을 대표하는 손꼽는 영웅들이 있다. 박...
  • 2013-01-19
  •   연변인민방송국 “문학살롱”  게스트: 김혁 (소설가, 연변작가협회 소설분과 주임) 사회자: 신금철 편집: 남철 첫 방송  2012.  12. 19   16:00FM 재방송   2012.  12. 20   08:00AM 재방송   2012.  12. 20   08:00FM &nb...
  • 2013-0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