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기업인으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4일 10시09분    조회:91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순옥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7)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 박순옥사장의 창업이야기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 박순옥사장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 박순옥사장과의 만남은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이뤄졌다.얼마전에 오스트랄리아상인과의 해산물가공제품 수출계약이 성사됐다며 무척 기뻐하는 박순옥사장이다.
《일에 몸 담고 열중하다보면 몸이 피로할 때가 많아요. 그러나 해내외 고객들로부터 상품주문이 들어올 때면 언제나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군 합니다.》박순옥사장의 진솔한 고백이다.
간고한 창업의 길을 선택하다
창해일속과도 같은 하해의 물결속에 뛰여든지도 어언 18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박순옥사장의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는 간고한 려정을 이겨내고 오늘날 업계에서 인정하는 해산물가공수출기업으로 발돋움했다.박순옥사장의 창업담을 들어보았다.
1995년이였다.그때만해도 34살 새파란 나이였던 박순옥씨는 창업에 대한 불타는 욕망으로 방공부문의 안온한 일자리를 버리고 한국출국로무를 선택했다. 때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얼마 안되는 고정수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더 큰 꿈과 창업욕을 바라고 하해를 지향하던 시기였다.
한국에서 매일 12시간도 넘게 눈코뜰새없이 보내는  한식당 주방일이 그녀 창업의 첫 시작이였다. 편안한 환경에서 사업하다가 불시로 고된 일에 접하다보니 말그대로 고역이였다.처음에는 포기할 생각도 들었지만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한식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차츰 적응하고 주방장한테서 한식 만드는 비법을 허심하게 배워나갔다.
박순옥씨의 료리솜씨는 눈에 띄일 정도로 늘어갔다.특히 해산물료리는 손님들의 구미에 맞아 단골손님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한식당 영업액은 배로 늘어났다.그후로부터 보스는 박순옥씨를 신임하고 주방장일을 맡기고 한식문화를 전수하는 학원에도 자주 보내 체계적으로 심도깊게 한식문화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 일각
3년후인 1998년, 박순옥씨는 도문에 돌아와 지인의 소개로 김봉운사장이 설립한 해산물수출가공업체인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의 출납원으로 취직했다.당시 회사는 초창기여서 할 일들이 많았다. 박순옥씨는 앞뒤로 뛰여다니며 남보다 일을 더 많이 더 깐지게 하기에 노력했다.
우연이라 할가, 어느날 한국상인이 찾아와 회사와 500여톤에 달하는 마른명태가공제품을 계약하였는데 한국사람들이 즐기는 친환경적이고 짜갑지 않고 담백한 자연명태의 맛을 살리라는 부가조건을 제기했다.그러나 한국상인은 시종 회사에서 시제품으로 내놓은 마른명태의 맛에 만족해하지 않았다.그러면서 한주일이란 시간내에 요구에 도달못하면 계약을 해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내렸다.
금방 걸음마를 타기 시작한 작은 규모의 회사로 말하면 500여톤에 달하는 상품주문은 결코 적은 물량이 아니였다.가물에 급시우처럼 찾아온 계약서가 한장의 페지로 될 판이였다.그때 박순옥씨는 김봉운사장에게 결연히 자신이 직접 수출가공명태맛을 배합해보겠다고 청원해 나섰다.평소 일을 빈틈없이 해나가는 박순옥씨인지라 김봉운사장은 두말없이 흔쾌히 지지해 나섰다.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에서 생산하고있는 《미미》표 명태제품
지금 와서 그때를 회상하면서 박순옥씨는 당시 실패하면 회사의 이미지로 인한 손실은 물론 자신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는걸 빤히 알면서도 한국에서 한식을 련마했던 비법과 경험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맛을 살릴수 있다는 자신감에 나섰다고 말한다.
한주일이란 시일은 사실 너무 촉박했지만 박순옥씨는 비범한 의지와 실력으로 3일만에 명태의 자연맛을 살리고 한국상인이 요구하는 모든 지표에 부합되는 마른명태가공식품을 조합해내는데 성공하고야 말았다.그후 한국상인은 회사의 신용과 상품의 질에 만족되여 주문량을 추가로 늘이고 지금은 회사의 정기고객이 된건 물론 허물없는 친구사이가 되였다고 한다.
각별한 직원사랑 그리고 믿음성 높은 제품질
2002년 김봉운사장은 기업발전의 수요로 연변왕달실업유한회사 산하기업인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의 소유권을 박순옥씨한테 각종 혜택으로 양도해주었다.
한 기업의 운영과 경영을 직접 도맡아하며 명실상부한 법인대표로 된 박순옥씨는 우선 회사 직원들에게 공을 들였다.의료보험과 사회보험에 가입시켜 직원들이 마음놓고 출근할수 있게 조건을 마련해주고 직원들에 대한 대우개선과 복지향상에도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다.그런 조화로운 환경을 만드니 회사는 봄날의 화원처럼 생기로 넘쳐났다.
직원들은 맡은바 일을 척척 잘해나가는 한편 제집일처럼 빈구석까지 메워나갔다.《회사의 명맥은 바로 직원들입니다. 그들은 회사발전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그들을 떠나 회사발전은 운운할수가 없지요.우리 회사 직원들은 일을 너무 잘해 제가 오히려 감동될따름입니다.》입이 마르도록 직원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 박순옥사장이다.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 생산직장 일각
현재 해산물가공품은 대부분 조선에서 수입하고있다.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조선의 동해바다 물산은 해내외상인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도문왕달식품유한회사는 단일한 품종으로부터 현재는 50여가지도 넘는 해산물수출품을 가공하고있다.
예전에는 대부분 제품을 한국,일본,오스트랄리아,북미 등 여러 나라에 수출하던데로부터 현재는 중국내륙의 대도시와 발달지역 고객들의 수요가 늘면서 내수도 척척 발빠르게 추진되고있다.박순옥사장은 상품의 질은 회사의 생명선이라고 말한다.
어느 한번 상품을 유럽에 수출하게 되였는데 한 직원이 포장시에 불합격으로 판정한 제품 한묶음을 부주의로 수출품속에 섞어넣었다.뒤늦게야 보고를 접한 박순옥사장은 5개의 컨테이너(集装箱)에 포장하여 화물차에 만재해 다음날 새벽에 곧 발차를 앞두고있는 제품을 전부 부리우게 하였다.수백상자의 포장제품을 뜯어 그속에 넣은 불합격제품 한묶음을 찾는다는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러나 박순옥사장은 전체 직원들을 이끌고 옹근 하루밤의 품을 들여 끝내 섞여들어간 불합격제품을 찾아내고 수백상자의 제품을 새롭게 포장해 선적작업을 마침으로써 수출에 차질없게 했다. 회사 설립 15년래 도문왕달식품은 해내외상인들에게 품질문제로 이미지를 떨어뜨린 사례는 한건도 없다고 한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세아의 중심지역인 연변은 우월한 지리적위치로 조선,로씨야,일본,한국 등 주변국가와의 무역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도문왕달식품은 이런 유리한 형세를 틀어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있다.대련해양학원과의 업무교류를 통해 현대화한 화험설비를 인입하고 탄탄한 기술인력으로 해산물가공품의 질을 부단히 높여가고있다. 회사는 지난해에 《길림성브랜드기업》으로 선정되였고 《미미(美味)》표 명태가공제품을 주선으로 하는 계렬상품은 ISO9001국제질량체계인증에 통과되였다.
현재 월드옥타 연길지회(사단법인 연변연길무역협회)서 부회장직을 담당하고있는 박순옥사장은 2007년 무역협회 설립초기부터 지금까지 6년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멤버(成员)이다. 박순옥사장은 회사의 상품이 세계 여러 나라에 폭넓게 수출될수 있는 비결은 월드옥타 61개국 121개 지회를 갖고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했기때문이라면서 조선족기업인에게 있어서 월드옥타는 세계와 교류할수 있는 좋은 무대라고 말한다.
기자가 향후의 타산을 묻자 박순옥사장은 《최고보다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할것이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길림신문 강동춘 특파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계서시공안국 우수공산당원 박옥란씨   (흑룡강신문=하얼빈)백운학 특약기자= 2013년 9월 계서시에서는 진일보로 당의 작풍을 바로잡고 시민들의 자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계서 호인(好人)'선발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계서시공안국은 후선인으로 조선족인 박옥란 (41세)씨를 추천했다.   박옥란씨는 공안...
  • 2013-11-06
  •      10월의 끝자락, 만추다. 바람의 느낌도 코구멍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느낌도 그렇고 완연한 가을이다. 살인적인 폭염의 기억이 아직 몸에 남아있는데 첫 서리가 내렸다는 일기뉴스를 들은지도 이윽한 요즘, 오래지 않아 겨울이 도래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코스모스숲길에 녹슨 철로가 나...
  • 2013-11-06
  •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워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인 강사가 한국대학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3일 경희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인 강사 자오자(趙佳·33·여)씨가 지난 9월 교육원 발전 기금으로 한화 1천만원을 내놓았다고 한국언론...
  • 2013-11-05
  • [백년백인58] 연변건축가 1번지 천우를 일떠세운 전규상 -년간생산총액 11억원 돌파한 벽지의 《전국신용건설기업》 ● 천우그룹산하 14개 회사 년간생산총액 11억원 돌파 《전국신용건설기업》 《전국고객만족시공기업》 ● 국제시장 진출 국제무역 광산개발 로무송출로 1억딸라 영업액 창출 ● 2004년 총액 3.5억원 건축...
  • 2013-11-04
  • “저는 어릴 때 늘 해란강에 나가서 노래연습을 했지요.” 우리민족의 유서 깊은 고장 룡정의 해란강기슭에서 태여나 가수의 꿈을 키운 리성주에게 해란강 여울소리는 고향이 불러준 성공의 축가였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또 민족창법, 통속창법, 벨칸토창법 등 세가지 부동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무대...
  • 2013-11-04
  • 장미옥씨가 2013년 한중문화예술교류 중-한친선음악 대축제 카탈로그 표지 인물로        (흑룡강신문=연길)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요 몇년사이 중국과 한국의 문화예술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코미디계와 조선족 코미디계 예술교류 및 학술교류도 빈번해지고 있다.이 상호예술...
  • 2013-11-02
  •  남개대학 일본연구중심 창설인, 중일외교사연구에 큰 획 - 조선족 등 빈곤 소수민족대학생들에게 30만원 장학금을 - 평생 모은 책, 자료, 출판저서 증정해 유신순서고 건립 중일외교사연구의 태두로 불리우는 남개대학 유신순교수, 팔순을 넘어 병석에 누워있으면서까지 연구사업과 후대양성에 온갖 정성을 쏟는 그는...
  • 2013-11-01
  •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화텔레비죤촬영기지에서는 10명 조선족가수가 중국조선족가왕(歌王) 월계관을 두고 열띤 자웅을 겨루고있었는데 그가운데는 연변가무단의 새내기가수 허미옥도 끼여있었다. 무대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허미옥가수의 가슴은 새를 품은듯 유난히 콩닥거렸다. 가왕의 영예를 따내기 위하여...
  • 2013-10-31
  • “아직까지 연변의 미술작가들의 작품은 단 한점도 전국미술대회에서 입선되지 못했습니다.연변은 아직 류통구조를 통해 유능한 작가를 발굴해낼수있는 플랫폼이 없다는것입니다” 국가 문화부 예술품감정위원회 위원인 리영인(59살)씨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고향 연변의 예술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 2013-10-30
  •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 인터뷰 한중관계발전에서 조선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 /김룡기자 《한중관계발전에서 중국조선족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10월25일, 사업방문차 연변을 방문한 한중친선협회 이승래부회장이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면서 한 진솔한 고...
  • 2013-10-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