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꿈을 꿔도 고향꿈을 꾼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4일 13시56분    조회:67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김봉호선생이 들려주는 망향가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김봉호선생.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그립고 날이 갈수록 고향을 사랑하게 됩니다. 몸은 북경에 있어도 마음은 하냥 고향에 와있으며 꿈을 꾸어도 고향꿈을 꾼답니다.》

일전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수상자의 일원으로 모처럼 연길을 찾은 저명한 작곡가 김봉호선생(76세)은 고향인민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중국을 감동시킨 음악창작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60년대중기에 전 중국에 울려퍼진 노래《연변인민모주석을 노래하네》, 《붉은해 변강비추네》와 같은 노래들은 김봉호선생이 화룡현문공단 시절 농촌에 내려가 조선족농민들과 함께 자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심후한 사상감정을 료해하고 그들의 리상과 희망을 반영하는 민족특색이 짙은 선률들을 지어내게 되였다고 한다.

《음악창작이란 순 머리에서 나오는것이 아니고 사회환경의 영향과 시대적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것입니다.》당년 공산당을 노래하고 모주석을 열애하는 시대적 조류속에 짙은 민족성과 열정적인 시대적 분위기로 지어진 이 노래는 신선한 충격으로 전국에 파급되였다.

70년대 중반에 그는 장춘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언어환경이 바뀌고 창작대상이 바뀌게 된다. 한족들을 비롯한 여러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창작을 하자고 보니 안목을 넓혀야 했고 여러 민족 인민들과 널리 교류하면서 많이 배워야 하였다.

여러 민족의 음악특징을 깊이 파고들어야 할뿐더러 그들의 생활과 풍속과 신앙 여러 면에 대한 료해를 깊이해야만 음악창작이 가능해졌던것이다. 이속에서 자기 민족 음악에다 다른 민족음악특징을 흡수하여 새로운 음악을 창작하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하게 된것이다. 그는《쫭족처녀》(壮家妹), 《우리들의 집》(我们共同的家),《아름다운 마음》,《금실북과 은실북》등 가요들을 창작하면서 자신의 음악주장을 실천하였다. 그는《음악창작에서 자기 민족 음악특징을 구비하면서 여러 민족음악의 많은 형태를 장악하고 그런 기질을 갖춰야만 수요에 따라 발휘를 잘할수 있다.》고 한다. 이런 노래들은 중앙음악학원 민족음악교육 교학용으로 응용되고있었다.

80년대중반 그는 또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 정치부문공단으로 사업터를 옮기면서 북경으로 이주하였다. 하지만 고향을 향한 그의 마음은 하냥 변할줄 몰랐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50돐을 맞으면서 그는 격앙된 심정을 안고 《장고야 울려라》는 노래를 작곡하여 고향인민들에게 선물하였다.

이 노래는 절주가 생신하고 음악이 아름다우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등 특징으로 대중들속에 널리 보급되였다. 연변은 물론 향항, 싱가폴에까지도 재빨리 전파되였고 중앙예술학원에서 한국방문공연시에도 이 노래를 불러 절찬을 받았다.

김봉호선생이 남긴 제사

최근 연변에서 주당위선전부와 그의 고향 화룡시당위 선전부, 연길조간신문사에서 공동으로 《김봉호작품음악회》 를 개최하였다. 초청을 받고 연변에 와 머무르는 1개월간 그는 연길, 화룡, 룡정, 훈춘 등지의 공안일군, 기관간부, 과외작자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훈춘 사랑하는 내고향》, 《내사랑 사과배꽃》, 《어서 와요 룡정으로》《날따라 꽃피는 우리 살림》 등 고향신곡들을 창작하였다.

《이왕에는 사람들이 자기 고향을 나무리며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 와보니 모두가 고향을 사랑하며 고향노래를 짓는다, 고향축제를 만든다 열정들이 대단합니다. 저 역시 연변에서 나서 자라고 연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서 고향을 사랑하는 좋은 노래를 많이 창작하여 고향인민들의 사랑에 보답할것입니다.》

김봉호선생은 연변이 없으면 자신도 없고 자신의 음악도, 오늘의 성과도 없다고 한다. 하냥 자신의 창작원천으로 든든한 뒤심으로 되여온 고향과 고향인민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이왕의 창작도 앞으로의 창작도 모두 고향의 인민들과 《3동》(同住 同吃 同劳动)을 같이 하면서 축적한 재능이 안받침되는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문예창작일군들은 반드시 인민군중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사상감정을 깊이 수립해야만이 감동을 주고 생명력이 있는 작품을 창작할수 있다며 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였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오늘부터 시작 본지는 오늘부터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 백인》을 게재한다. 중국조선족이 중국에 대규모 이민한지 이제 100여년 된다. 중국에서 이룩한 중국조선족의 위대한 업적을 찬송하고 억세게 싸우고 간고분투하며 꿋꿋하게 살아가고 곤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 2013-03-20
  • 동영운(董莹芸), 고서를 복원하고 있다 한권 한권의 고서(古籍)마다 오래된 력사를 담고 있으며 한 도시의 상전벽해(沧海桑田)를 기록했으며 지혜로운 로자마냥 후손들에게 인생만태(人生百态)를 밝혀준다. 오랜 세월의 흐름속에서 고서들은 "상처"투성이다. 어떻게 해야 고서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엄중하게 파손된 고서...
  • 2013-03-20
  • 경제발전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 한국에서 조선족동포돕기에 앞장서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10여년간을 연변지역에 머물며 조선족돕기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김성규(60)씨 같은 사람은 정말 흔치 않다. 장애인 학생에게 빵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규씨.   한국에서 회사도 경영해보고...
  • 2013-03-20
  •                    동북림업대학 생명과학학원 리옥화원장  “완벽한 목표를 세워놓고 살아가는자가 남보다 나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여있다. 반대로 되는대로 인생을 살아가는자는 남보다 못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여있다...
  • 2013-03-20
  •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3) 한국에서 자체 브랜드 양말을 만드는 첫 연변사람-최종철사장 연변이래양말유한회사 사장 최종철 최종철 프로필 1965년 3월생 1987년 길림북화대학 중문계 졸업 1987년-1992년 화룡시 토산중학교, 룡수중학교에서 교직생활 1993년-2001년 일본 도꾜 타쿠쇼쿠대학에서 교육심리학 전공 및 취직...
  • 2013-03-19
  • 받는것보다 주는게 더 좋다는 방미성씨 14일, 연길공항 한 모퉁이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큰 행복을 만들어 가고있는 연변람성유한회사 방미성(46살)씨를 만났다. 늘씬한 체구, 짧은 단발에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그녀였다. 오래동안 연길시 련통통신회사에 일해온 그는 "끈기의 소유자"로 통하면서 지난 직장생활동안...
  • 2013-03-19
  • 친환경, 친인류 전등 개발에 혼신을 다하는 사람 리광남이라고 하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가 중국공군의 비행기정비사이고 중국공군의 모범인물이고 대좌라는것 등에 인상이 깊었을것이다. 리광남대좌에 대한 취재 역시 이러한 인상을 깊게 간직한채 나서게 되였다. 지난 4월 24일, 평복차림의 리광남대좌를 만났을 때...
  • 2013-03-19
  • 심양로풍무꼬치점 김춘화사장의 창업스토리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은 대륙의 중화료리에 비해 다양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는 못해도 독특한 맛, 더우기 근년에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갈수록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있다. 중국이란 드넓은 대륙땅에 분포된 조선족음식업체수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심양지역의 ...
  • 2013-03-19
  • 김선경 학교장   경원직업전문학교, 노동부 평가서 ­연속 7년 최고 등급 획득   (흑룡강신문=중국주간)나춘봉기자 = 1998년 설립되어 한국 정부 주도형 직업기술교육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경원직원전문학교(학교장김선경)가 오랜 기술교육의 노하우와 정통성을 바탕으로 중국동포들을 상대로 한 기술교육에...
  • 2013-03-19
  • 조선족과학자 리상영 장정4호 을형로케트 련속 14차 발사 성공시켜 2006년 4월 27일 새벽 6시 48분, 원격탐지 1호위성이 태원위성발사기지에서 서서히 하늘로 솟아올랐다. 우리 나라에서 제1호로 발사한 원격탐지위성(遥感卫星)은 환경탐사, 재해예방, 자원탐사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 인공위성이다...
  • 2013-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