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침에 뜨는 샛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5일 09시32분    조회:72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길호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최길호 사장

  프로필

  최길호 (44)

  길림성 영길현 출신

  1992년 길림재정세무학교 대학전과 졸업

  길림시 재정국 2개월 근무

  칭다오청년여행사 2년 근무

  1996~1997년 칭다오 모 한국복장회사 근무

  1997년 1호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설립, 사장

  2006년 칭다오모닝스타복장(가공)유한회사 설립, 사장

  2008년 2호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설립, 사장

  2009년 3호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설립, 사장

  영길현조중 동문회 부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이수봉 박영만기자 = 칭다오모닝스타무역유한회사 최길호 사장은 20대 후반에 창업해서 불과 10년 사이에 무역회사 3개, 복장가공회사 1개 , 총 4개의 회사를 설립했다. 가공한 복장을 줄곧 100% 수출했는데 유럽이 60%, 한국과 일본이 40%를 차지했다. 남녀 등산복계렬제품을 제작하는데 연간 수출액은 1000만달러에 달한다. 독일 벤츠, 아디다스 제복과 유럽축구컵 자원봉사자 복장도 가공하는데 브랜드 제품의 수출액이 200만달러에 달하는바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한다. 올해부터 중국내수로 눈길을 돌려 수출과 내수를 병행하고 있다.

  최사장의 4개 회사 영문이름은 모두 모닝스타이다. 아침(모닝)에 뜨는 별(스타)로 풀이된다.

  성실한 자세로 임하라

  최사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길림시재정국에 출근했다. 당시 재정국에 출근한다면 '철밥통'을 얻은것이여서 남들이 다 부러워했다. 최사장이 속한 과는 직원이 9명 되었다. 최사장은 2개월 근무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날이 암담해 무작정 팽개치고 칭다오로 떠났다. 여행사에서 가이드로 첫 출발을 했다. 2년간 가이드 생활을 하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복장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거기서 1년 동안 근무하면서 복장가공에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한국기업들이 발주하는 오더가 많아 자신도 하면 비슷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의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때로부터 복장이라는 외길을 걷게 되었다. 복장무역으로부터 시작해서 복장가공공장까지 세웠다.

  최사장은 한 회사에서 5년 근무하면 전체 흐름을 파악할수 있다며, 성실한 자세가 절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구력이 부족하고, 눈높이는 높고 능력은 낮으며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폐단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최사장은 지금은 기댈곳이 너무 많다며 전에는 다른 길이 없어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바로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기때문에 앞으로 또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 막다른 골목이 오늘의 성공 기반이 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최사장은 막다른 골목에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지구력이 부족해 포기했더라면 최사장의 삶은 역전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최사장은 성공한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만 보지말고 그 과정을 한번 살펴보는것이 성장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한다.

  다 같이 살아야 내가 산다

  최사장은 '조화로움'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직원, 바이어, 회사가 서로 조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가 조화로워야 직원들도 혜택을 받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사장은 처음 2년동안은 큰 무역회사의 제품을 수출하는 커미션무역을 했다. 여기서 자본을 축적해 산동제닝시에 땅을 사고 복장공장도 지었다.

  2002년, 한번은 의류수출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유럽 바이어가 40만유로 오더를 주어 결재를 받고 의류를 보냈는데 한달만에 도착후 하자가 생겼다. 봉제공장의 기술미달로 의류가 원단의 손 감각이 부동했기 때문이다. 대형사고였다. 80개 거래처에서 동시에 물건을 매대에서 철거했다. 10만달러 피해가 났다. 당시 환률로 계산하면 80여만위안 손해가 났다. 모든 책임은 봉제공장의 몫이였다. 그러나 최사장은 책음을 다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봉제공장이 2만달러, 최사장이 8만달러 손실을 떠안았다. 1년동안 할부로 까자고 건의, 바이어도 최사장의 태도가 마음에 들어 동의했다.

  최사장은 늘 "다 같이 살아야 내가 산다"고 말한다. 최사장의 이런 '포용정신'이 되돌아와 그한테 복을 가져다 주었다. 사고 발생후 환률이 올라 60만위안의 환차익이 생겼다. 결국 최사장은 8만달러의 손실을 껴안았지만 별로 손해를 보지 않았다.

  그 일이 있은 후 유럽바이어는 최사장이 신용이 있다며 오더를 더 많이 주었는데 한해에 300-400만달러씩 되었다. 그래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다른 회사들은 오더가 없어 굶어죽는다고 아웅성을 쳤지만 최사장 회사는 오더가 줄어들지 않았다.

  반면에 수출액이 오히려 2006년도의 400-500만달러 수준에서 700만달러로 늘었다. 2011년에는 1000만달러를 돌파해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최사장은 "책임감 있게 해주면 그 대가가 꼭 돌아온다"고 말한다.

  바다에 언제 비바람이 불어 올지 모르니 항상 초심을 잃지 말라

  최사장은 "인젠 회사가 일정한 규모를 형성해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되기때문에 잔잔한 바다에 항해하기 좋은 바람을 만나 마음도 편하면서 수월하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지만 바다에 언제 비바람이 불어 올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성실히 가꾸어 나갈것이니 가벼이 행동하여 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 하고있다. 그리고 항상 초심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2008년 한국기업들이 오더를 막 밀어주기에 '머리가 커져' 연태에 있는 봉제공장을 인수했다 큰 낭패를 본 아픈 기억을 얘기했다. 노동자가 200명, 15년 경영 역사가 있는 공장이었는데 썩을 대로 썩어 관리가 혼란했다. 57곳에 채무가 있었다. 최사장은 아침에 출근하는것이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채무자들의 시도때도 없는 시달림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4년동안 경영하다 1100만위안의 적자를 내고 올해 손을 들고 나앉았다.

  '아픈만큼 성숙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최사장도 이 일을 겪은 후 많이 성숙됐다고 실토한다. 정말로 바다에 언제 비바람이 불어 올지 모른다. 최사장은 말없이 불어 오는 비바람을 막기 위해 수출에 완전 의존하던 패턴을 바꾸어 보려고 올해부터 내수를 시작했다.

  어려운 사람, 다 포용하고 싶다

  최사장은 '사랑을 위하서' 노래를 가장 선호한다고 말한다.어려운 사람들한테 믿음을 주고 다 안아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서 제남 봉제공장 부근의 어려운 시골마을 양노원을 자주 찾는다. 2006년부터 해마다 노일절, 추석, 구정 등 한해에 3번씩 간다.

  한편 2006년부터 제남 시골마을의 학생 10명을 뽑아 해마다 6만위안의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최사장은 갈때마다 어린 학생들이 찾아와 인사를 하는데 그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말한다.

  최사장은 "그들도 커서 사회에 보답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려는 마음을 간직한다면 그 이상 더 바랄것이 없다"고 말한다. 사랑의 계주봉을 지속적으로 잇어가기를 바랄 뿐이다.

  최사장의 모닝스타회사는 현재 등산용 복장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자기 회사에서 직접 만든 등산 복장을 산뜻이 차려입고 칭다오 명산인 노산을 자주 오른다고 한다. 어스름한 새벽에 등산해 산정상에 오를쯤이면 저 먼 황해바다 지평선에서 붉은 태양이 찬란한 빛을 뿌리며 둥실 떠오르는 것을 목격한다고 한다.

  태양도 어찌보면 은하계에서는 하나의 별에 불과하다. 최길호 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모닝스타회사가 아침에 뜨는 샛별처럼 사람들에게 무한한 희망과 비젼을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hljcfb@163.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중국 IT업계 선구자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류천문회장 목전 우리 나라에 두개밖에 없는 국가광전자산업기지중 하나인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산하에 수많은 대형국유기업을 거느리고있는 국유대형주식회사인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은 조선족 류천문(57세)회장이 그 사령탑을 잡고있다. 그의 ...
  • 2013-03-21
  • 심양로풍무꼬치점 김춘화사장의 창업스토리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은 대륙의 중화료리에 비해 다양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는 못해도 독특한 맛, 더우기 근년에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갈수록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있다. 중국이란 드넓은 대륙땅에 분포된 조선족음식업체수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심양지역의 ...
  • 2013-03-19
  • 북경동화원의료설비유한회사 남룡리사장 우리 나라 최대규모의 탕약기 생산기지로 국내 탕약기시장 70% 이상을 점유하면서 국내 의료설비업계의 산업화 현대화를 주도해가는 북경동화원의료설비유한회사, 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남룡리사장(53세), 탁월한 기획력과 판단력의 소유자로 알려진 남룡리사장의 이야기에는 집중력...
  • 2013-03-14
  • 연길만원농부산품도매시장유한회사 현룡길리사장 인터뷰 프로필 1962년 길림성 화룡시에서 출생 화룡시제1고급중학교 졸업 길림대학 법률학부 졸업 고급변호사 연길만원농부산품도매시장 리사장 겸 총경리 현룡길리사장 겸 총경리와의 만남은 사무실이 아닌 커피숍에서 이루어졌다.한가해야 할 휴식일이지만 자주 걸려오는...
  • 2013-03-11
  •   THE NORTH FACE 연변총판대리점 한춘향사장 "경기불황으로 요즘처럼 고객수가 줄어드는것을 피부로 체감하고있는 류통업계는 일찌감치 비상경영중입니다. 그럴수록 더 력동적으로 점포가 움직여야 합니다. 불황이라고 움츠릴게 아니라 오신 고객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정을 나눠주고 좋은 상품을 제안해 주고..." ...
  • 2013-03-05
  • 조선족녀기업가 김석순 당당하다, 멋있다, 우아하다… 김석순회장(48세)을 처음 만나는 순간 떠오르는 느낌은 대략 이렇다. 그는 외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를 발산한다. 깔끔하게 빗어넘긴 짧은 머리, 조선족녀성으로서는 보기 힘든 170센치메터가 넘는 큰 키 그리고 부드러운듯하면서도 목적의식이...
  • 2013-03-04
  •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1) 《연변을 빛낸 조선족무역인》특별기획을 내면서 현재 연변은 장길도개발개방의 힘찬 동풍을 빌어 날이 갈수록 동북아경제무역무대에서의 중요한 지역으로 각광받고있다. 본지는 연변대외경제무역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데 취지를 두고 연변경제무역단체인 월드옥타 연길지회(사단법인 연변연길...
  • 2013-02-28
  • 특별기획 - [귀국자와 창업](1)   연장춘 프로필   연길 출생 길림성림업학원 졸업 일본,미국 류학근무 연변과기대CEO8기졸업 연변천흠물업관리회사설립(2008년) 현재 물업관리회사, 투자유치회사 등 회사 경영 연장춘 47세, 8년 해외류학 그리고 4년 귀국창업.연변천흠물업복무관리유한회사 총경리. 4년 반이...
  • 2013-02-19
  • 장춘시보봉종이공예예술유한회사(长春市宝凤剪纸艺术有限公司) 리보봉리사장 만나본다   리보봉리사장   리보봉(李宝凤)략력 1983년-1986년 장춘시 쌍양현직업전문학교 학습 1986년 8월-1994년 11월 장춘시 쌍양현 쌍만소학교 교원 1994년 11월-2000년 4월 장춘시 쌍양구 통양소학교 교원 2000년 4월-2005년 1월...
  • 2013-02-19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43) ㅡ심양리조그룹 리성국회장의 경영리념 월드옥타 심양지회 지회장 취임식에서의 리성국회장 심양의 신발업계에서 리성국(59) 리조그룹회장은 널리 알려진 인물, 《신발왕》으로 통한다. 그룹산하에 26개의 중한합작 자회사를 운영하고있다. 대부분 자금난에 시달리던 한국 령세신발제조업체...
  • 2013-02-18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