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선회장, ‘2014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수상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흑룡강성 가목사시 우수교사 출신이며,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여성회장단 박옥선 회장(67년 생)이 ‘2014 한국을 빛낸 사람들’ 시상식에서 ‘2014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찍 한국에 입국하여 1995년에 귀화한 박옥선 회장은 2002년부터 한중식품도매업체 자영업을 시작하였고, 2004년부 터 한나여행사를 오픈했으며, 한국 학생들의 중국어배우기 열풍이 일자 2009년부터 신도림역 부근에 중국어학원을 개원하였다.
그는 평소 여러 가지 자영업에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삐 보내고 있지만, 생활의 굳은 신조를 갖고 사회봉사활동에는 열심히 참가했었다. 2006년부터는 구로노인복지회관에서 월 2회씩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2008년부터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뉴구로라이온스 등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또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에는 총재특보로 임명 되었고, 2010년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뉴구로라이온스 회장직을 맡게 됐다.
2009년부터 그는 구로구청 뒤편에 있는 장애인센터인 브니엘의 집에서 역시 월 2회씩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외, 그는 구로구소재 (사)중소상공협의회 봉사단체에서 선후 간사․감사직을 맡고 일해 왔으며, 신구로 초등학교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2010년부터 그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동포사회에 관심을 갖고 동포사회에 자그마한 힘이라도 기여하려는 마음으로 한나협회를 설립하고, 사비를 털어 축구단과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는 여성단체연맹을 설립하여 위원장을 맡아 동포여성들의 인권과 사회적인 지위 향상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또 주말이면 술을 마이고 노래방만 가는 생활 패턴을 개변시키기 위하여 산악연맹을 결성하여 여가문화를 즐기고 단합을 하도록 인도하였다. 현재 동포산악연맹은 불과 한 달 사이 200여 명의 회원이 모인 큰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동포사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수천만 원의 사비를 써왔으나 조금도 아까워 하지 않는다. 동포사회가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을 하면서, 한국인들과의 유대관계를 넓혀 동포들의 삶이 유족해지고 다양하고 풍성해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고 선도해주는 것이 자기의 꿈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에게는 더 큰 꿈이 있다. 다문화사회로 구조가 바뀌어 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중국동포 유권자들이 선거에 적극 나서 지방자치정부에 들어가거나, 정치에 입문하여 큰 비전과 꿈을 갖고 인정받으면서 떳떳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고 힘을 다 바치는 것이다. 분명, 동포들에게 그날은 올 것이고 그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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