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해, 엄마보다 내 자신으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0일 09시17분    조회:72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화
연길 “흑기사” YES다 뷰티샵 사장 리화씨의 일가견
 

 사진은 고객과 상담하는 리화사장(오른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이미지변신을 위해 며칠전 원래의 긴 생머리를 짧은 웨이브로 바꿨다는 헤어스타일, 하얀 셔츠에 긴 베이지색 민소매가디건을 바쳐입은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패션, 반달눈웃음으로 기자를 맞은 연길 “흑기사” YES다 뷰티샵 리화(37세)사장은 심양에서 있게 될 녀성세미나에 초대받아 출장준비에 한창이였다.

  가정,사회에 모두 필요한 녀자이고 싶어

  19살에 남편을 만나 남편의 일을 도와주기 시작했고 2000년에 결혼에 골인하면서 리화씨는 한 남자의 안해로 평범한 생활을 보냈다. 경제적부담이 없었고 위로 로인을 공경하고 아래로 자식을 키우면서 남편의 '조수'로, 안해로 보내던 그녀에게 어느날 슬럼프가 찾아왔다. 2006는 둘째를 낳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비록 몸을 고달팠지만 가슴속 한곳 어딘가가 늘 허전했고 사회생활이 없고 자아가 없다는 사실이 서럽고 안타까웠다. 그리하여 남편의 지지와 추천으로 연변과학기술대학 MBA(최고경영자과정)를 다니게 되면서 점차 자신감을 회복했고 2011년 연변대학녀성평생교육반을 다니게까지 되였다. 남편의 일을 돕는것도 좋지만 나만의 공간과 나의 일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3년전 뷰티샵을 오픈하고 미용외에도 가정상담, 자녀교육상담, 겟잇뷰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긴 나만의 공간이예요. 돈을 버는것보다도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내가 책임지고 나에게만 속하는 공간이 있다는 자체로 너무나도 신나고 즐거워요.”

  아이가 엄마에 대한 인상 중요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한 인상보다 아이가 나에 대한 인상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엄마는 아이의 첫 선생이고 영원한 선생인데 아이눈에 비쳐진 엄마의 모습이 초라하다면 아이는 뭘 배우겠어요.” 리화씨는 평소는 물론 학부모회의와 기타 학교행사에 참가할때면 옷차림에 더욱 신경쓰고 아이들앞에서 그릇된 행동이거나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에 아이들이 아빠를 존중하는것처럼 엄마를 존중한다고 한다. 또 든든히 옆을 지켜주는 아빠엄마와 그들의 화목한 부부관계는 아이들에게도 적극적인 영향을 끼쳤다. “부모가 모두 옆에 있으니 아이들이 남보다 자신감이 있고 모든 일에 적극적입니다.” 12살난 큰 딸 가연이는 공원소학교에서 대대위원으로, 9살난 작은 딸 상의는 자치주창립 60주년 대형광장무용에서 천여명규모의 대형집단무용에서 무용쏠로로 출연했고, 올해 연변음력설야회에서 꽃순이역을 맡는 등 두 딸 모두 온집안의 자랑거리이다.

  아직도 해보고싶은것 많아

  리화씨는 어릴때 못해본 것을 지금이라도 하나 둘씩 배우고 도전해보고 싶다고 한다. “지난년말 녀성사업가모델쇼에서 진으로 뽑혔어요. 예전의 나같으면 모든 사람들앞에서 드레스를 입고 모델워킹을 한다는것을 상상할수도 없었어요. 나자신도 몰랐던 면을 발견했어요.” 그녀는 며칠전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어려워 잠시 접고 전문선생님을 모시고 개인교습을 받은 끝에 부채춤작품을 하나 완성했다고 한다. “이제 가야금을 배워볼까 해요”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당차고 아름다웠다.

  취재를 마치며 리화씨는 이렇게 마무리했다. “남편의 지지와 리해가 가장 중요하지요. 며느리로 안해로 엄마로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으로 사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 역할을 잘 해내려면 어렵겠지만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새로운것을 배우면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껴요. 길지 않은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어요.”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동남아 한인경제인》 말레이시아 전광재씨 일화 말레이시아 무역유통업체 《KJ월드》의 전광재(53)사장. 기자는 지난해 한국 경주에서 개최된 월드옥타 제16차세계경제인대회를 취재하던중 우연히 말레이시아에 정착해 무역유통업에 뛰여들어 연간 450만딸라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한국인 전광재씨를 만나게 되였다. 정든...
  • 2013-04-16
  •   '경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 장신의 경영신조...   (흑룡강신문=하얼빈) 장신(張欣ㆍ48) 소호차이나 CEO는 공동 대표인 남편 판스이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 경영인으로 꼽힌다. 인기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말 한마디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까지 영향을 ...
  • 2013-04-12
  • 심양신길달무역회사 리정선사장의 창업스토리 요즘은 녀성들도 당당하게 남성들과 어깨를 겨루며 창업하는 시대, 성공한 녀사장들이 갈수록 늘어나고있다. 심양신길달무역회사 리정선(1968년)사장도 그중 한 사람이다. 심양태생인 리정선씨는 지난 1991년 동북재정대학을 마친후 심양변압기제조공장 재무과에 배치받아 2001...
  • 2013-04-09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집행회장 료녕성 신성그룹 표성룡회장 수억원의 자산에 수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료녕성 신성그룹 표성룡회장(57세), 허스키한 목소리에 무뚝뚝한 평안도억양으로 얼굴에 편안한 웃움을 띤 그의 얼굴에는 자신의 꿈꾸는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름름한 배려가 한데 엉켜있어 언제나 손에 잡힐듯한...
  • 2013-04-09
  • 길림천우그룹 전규상 회장 사람의 내외면을 한꺼번에 표현할수 있는 단어가 있다. 터벅터벅 길을 걷다가 스치는 사람들속에서조차 공기처럼 쉽게 발견되는 , 그래서 어찌보면 더욱 느끼기 힘든 "사람의 향기"가 바로 그것이다. 길림천우그룹 전규상회장(57세)한테서 풍겨오는 사람의 향기는 바로 "사람냄새"이다 바로 이런...
  • 2013-04-03
  • 한국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대림동, 지하철 7호선 11번 출구 직진 50M 거리(명지성모병원 옆 건물)에 전가복음식점이 위치해 있다. 자산가치가 7억 원이 되는 규모가 큰 전가복식당의 주인은 조선족 출신 오홍매 사장이다. 1980년 연길에서 태어난 오홍매 사장은 2000년 20살 꽃다운 나이에 코리안 드림의 꿈을...
  • 2013-04-03
  • 대와현 조선족기업중 최대 납세업체로  반금방성무역유한회사(방청옥대표리사)는 2010년 복장가공업에 뛰여든후 련속 3년간 복장가공 생산액 1천만원을 돌파하며 반금시 대와현 조선족기업중 최대 납세업체로 급부상했다. 반금시 대와현 영흥진과 영구시 참전구(站前$?에 두개의 복장가공공장을 두고 180여명의 고정...
  • 2013-04-02
  • 단동성민복장유한회사 리영호리사장 1.86메터 거구의 리영호(1969)씨는 단동지역에서 기업인으로보다 가수로 더 알려졌고 단동지역의 조선족행사때마다 두간히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전업가다운 가창력을 발휘했다. 흑룡강성 오상시의 조선족마을에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부른다는 평판을 들으며 가수꿈을 ...
  • 2013-04-01
  • 《영양술 하면 연변동방주업, 그게 제 꿈입니다》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 박경옥리사장 영양술업계의 최고봉까지 달릴터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 리사장 겸 총경리 박경옥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주는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더덕이 질좋은 곡주와 만나 건강한 더덕술로 뜨고있다. 연변동방주업유한회사가 생산하고있는 더...
  • 2013-03-29
  • ㅡ심양장수촌건강제품 양춘봉씨의 창업스토리 심양장수촌건강제품유한회사 양춘봉사장(47)은 우연한 기회에 한국건강제품과 인연을 맺어 현재는 평생의 사업아이템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연변 화룡태생인 양춘봉씨는 지난 1987년 동북재정대학을 마친후 국가재정부에 배치받아 국가재정부 특파원신분으로 길림성재정청에 파...
  • 2013-03-27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