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양질의 쌀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1일 09시27분    조회:77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파

-농업 경영인 김파인터뷰

 

(국량쌀유한회사 친환경 유기농 쌀 재배기지)

삼국지에 보면 "国以民为本,民以食为天"라는 말이 나온다. 즉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하고 백성은 식량을 생명의 근본으로 여긴다는 말인데 그 만큼 식량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필수품이라는 뜻이다. 남녀노소가 평생 먹고 또 우리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밥, 그 밥을 짓는 쌀이 좋아야 건강도 챙길 수 있다며 오늘도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분이 있다. 그가 바로 길림성 국량 쌀 유한회사의 김파 대표다.

사실 처음 농업 경영인 인터뷰 연락을 받고 이력서를 보니 꽤나 젊은 분이고 경력 또한 나름 화려한데 왜 농업을? 혹시 도시 생활에 회의감이 들어 "나는야 흙에 살리라" 노래를 부르며 귀농을 한건가 하는 생각을 금치 못했다. 최근연간 중국에서 도시화와 공업화 진척이 가속화 되면서 도시로 진출하는 청장년층이 대폭 늘어나면서 농촌에는 일 할수있는 노동력보다 노인, 어린이, 환자, 장애인이 더 많은 것이 현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잘나가는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한다는 것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였다.

하지만 인터뷰 때 만난 그는 필자의 궁금증을 단번에 풀어 주었다. 깔끔한 외모에 수트 차림을 한 그는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고 명확한 청사진이 있었다.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하나 또 하나의 기적을 창조해냈지만 이런 도전과 열정도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을 조성하는 대가로 이루어지어서는 절대 않된다고 누누이 말하는 농업 경영인-김파, 멋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농업부 연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파 대표)

농업과 맺은 "인연"

사실 김파 대표가 농업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1969년, 김림성 연길시의 한 농민 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농사짓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아왔고 또 가끔은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드리면서 부모님들이 좀더 편하게 일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가 하는 생각을 늘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대학시절 기계 설계를 전공한 그는 졸업 작품도 농업과 관련된 이앙기를 선택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후 그는 국가 배치에 따라 연변에서 제일 큰 기계공장인 연길시석유화학기계공장 설비과에서 일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고작 2년, 그때까지도 농업에 큰 뜻이 없었던 그는 국영기업이라는 "튼튼한 울타리"를 떠나 창업의 길에 뛰어 들었다. 그때 그가 다니던 직장은 살립집도 분양해 주었고 퇴직하면 퇴직금도 달마다 꼬박꼬박 나오는 그야말로 "철 밥통"이였다. 하지만 출근하는 2년동안 그는 일이 너무나 따분하고 일상이 너무 안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을 금방 졸업하고 뭔가를 더 많이 배우고 분망한 일상을 보내고 싶은 그와 이런 환경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았다.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창업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여러가지 애로사항에 부딪치기도 했고 예상치 못했던 많은 문제점들에 봉착하다보니 솔직히 힘들었을 때가 엄청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의 말 처럼 막상 창업을 하고 보니 그 어려움은 예상을 훨씬 초과했던 것이다. 처음에 김파 대표가 농사를 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일반 벼농사인줄 알고 극구 말렸지만 그는 처음부터 일반적인 벼농사가 아니라 자연환경을 살리고 경작지에 오염을 적게 조성하는 유기농 재배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기농 쌀은 일반 입쌀보다 단가가 높기 때문에 판매가격도 따라서 인상이 되어야 했다. 그러나 여태껏 쌀은 질보다는 맛과 가격을 우선시하는 제품이였기 때문에 유기농 쌀을 판매할려니 단가 때문에 많은 사람들한테 거절을 당할때가 많았다. 게다가 처음에 쌀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가족이나 지인들의 반대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 이유인즉 농업은 처음에 투자가 많이 들어가고 투자 수익률 회수가 늦기 때문이다. 그리고 쌀은 이윤이 적은 제품이라 투자금을 뽑고 이윤을 창출하려면 아주 어려웠다. 그 때문에 처음에는 골머리도 많이 앓았고 직접 전국 각지의 대리점과 백화점을 돌면서 비싼 유기농 쌀을 과연 사는 사람이 있겠냐는 담당자들을 한명한명씩 설득하면서 시장을 개척해 나가기 시작했다.

(국량쌀유한회사 친환경 유기농 쌀 재배기지)

자신에 대한 신심과 확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중국에서 "녹색 고향", "광천수의 고향", "장뇌삼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길림성 휘남현에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농업 경영을 시작하였다. 몇년간의 부단한 노력을 거쳐 현재 농장 규모는 5400헥타르, 연간 매출액은 인민페로 1억6천만에 달하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뿐만아니라 2012년말에 북경에서 진행된 유기농식품과 녹색식품 국제박람회에서 수백개의 업체가 제출한 쌀을 제치고 영광스럽게도 김대표가 경영하는 쌀 제품이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했다. 품질이나 성분 평가를 거쳐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국량쌀유한회사, 2012년 중국국제유기농식품과 녹색식품 박람회에서 금상 수상)

(국량쌀유한회사의 유기농 쌀 제품 들)

(2012년 중국국제유기농식품과 녹색식품 박람회 금상 수상 후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대표)

농민들의 코기러기가 되다!

"모든 상업에 종사하는 기업인들, 물론 이윤을 창출해야 되고 이익을 목표로 하겠지만 그 과정에 사회에 대한 공헌도 해야 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저한 인류 발전에 저애 작용을 하는 일은 피하면서 또 그런 이념으로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더 훌륭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기업인이 아닐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사명감 때문일까? 그는 2011년 11월 제17기 길림성 휘남현 인민대표로 당선되었다. 농업을 위주로 하는 휘남현에는 현재 50여개 쌀 경영 업체가 있다. 그중에는 전통 농법으로 농장을 경영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김파 대표처럼 유기농법으로 경영하는 기업도 있다. 처음부터 유기농 쌀 재배를 해온 김파 대표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되며 인민대표로 추천되었다. 김파대표는 "인민대표는 응당 백성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야 될 뿐만아니라 백성들을 인도해 그들의 부가가치 창출과 수익을 늘려주는 면에서도 의무감을 갖고 앞장서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국제방송국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파 대표)

김대표의 말을 들으면서 제일 공감갔던 부분이 바로 인민대표는 군중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기하는 매개체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민들의 정확하고 건강한 발전을 인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김파 대표는 농업을 위주로 하는 지역 인민대표로서 단순한 이익보다는 고품질의 농사를 하고 생태환경을 지킬수 있도록 농민들을 인도하기 위해 항상 주변 농민들과 관련 업체들을 찾아 많은 얘기를 했다.

김대표는 그 동안 수집한 자료를 본인의 생각과 결부해 현 인민대표대회에 의안으로 제출했다. "저는 당시 다른 대표들과 함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또 장백산 아래 오염이 가장 적은 휘남현의 특성을 살려 이런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농업에 종사했으면 좋겠다는 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그때까지 휘남현에는 쌀 브랜드가 형성되지 않았다. 김대표가 다른 대표들과 함께 제출한 《휘남 쌀 브랜드화》의안은 곧바로 채택, 통과 되었고 정부의 주도하에 휘남현 쌀 브랜드는 국가공상총국에 등록되였다. 이때부터 정부 차원에서도 브랜드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휘남현에 가면 입구에 "장백산 제일 인문"과 함께 "휘남 쌀 브랜드"가 적힌 프랑카드가 손님을 반기고 있다.

 

(김파 대표)

김파대표의 뚝심있는 도전은 계속된다!

"제1회 중국 쌀 문화축제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김파대표에게는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 바로 중국에서 첫 쌀 문화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남녀노소가 모두 먹고있는 필수품이고 중국에는 60%의 인구가 먹고있는 쌀은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줄곧 많은 이들의 주식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가지 문화축제는 수없이 많았지만 인류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쌀에 대한 제대로 된 문화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현실이다. 이 점을 감안한 김파대표는 쌀 문화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냥 배 고픔을 달래는 음식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쌀에도 많은 문화와 내함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리고 또 건강을 지킬수 있는 쌀의 영양소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안 좋은 쌀을 먹었을 때 일어날수 있는 상황, 환자들에게는 기능성 식품의 역할도 하는 쌀의 여러가지 기능들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이번 쌀문화축제를 개최하려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쌀 문화축제는 쌀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휘남현의 유기농 쌀을 폭 넓게 홍보할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파 대표에게 또 한번 탄복한 것은 바로 자신만의 발전 뿐만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조화롭게 발전하기를 원하는 그 마음가짐이었다. 그리고 비록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김파 대표는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 대한 관심 또한 여느 누구보다 높았다. 그는 젊은이들이 어떤 업종을 선택해 창업하던 상관없이 일단 창업을 하는 자체가 돈을 더 벌려는 것이긴 하지만 이윤만 추구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데 그런 업종은 떠나서 자연환경이나 생태계통을 적게 파괴하는 기술 업종을 선택한다면 수입도 더 많이 창출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후대들에게도 더 좋은 자원도 물려줄수 있고 좋은 본보기를 보여줄수 있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었다.

 

(국량쌀유한회사 친환경 농업단지)

예로부터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이라 했다. 농업(農業)은 천하(天下)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근본(根本)이라는 말이다.

수천년래 헤아릴수 없이 수 많은 정권이 바뀌고 또 바뀌었지만 농민은 시종 나라의 주요 생산력이였다. 지금도 중국은 8억 농업인구를 보유한 농업 대국이다. 2014년3월5일에 열린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회의 개막식에서 한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극강 총리는 농업은 내수를 확대하고 구조를 조정하는 중요한 영역이며 특히 이는 국가정권과 민심을 안정시키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강철, 부동산, 자동차, 전자 등 여러 기간산업이 오늘 날 국가 경제를 키우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살림을 윤택하게 하고 있지만 아직도 농사만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산업은 없다. 우리 손으로 유기농으로 가꾸고 일구어 낸 논밭에서 생산되는 쌀 한톨은 하루에도 수천대씩 생산되는 자동차들과 비해 값으로 따질수 없는 귀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단언컨대, 김파대표와 같이 유기농법을 고집하며 고향을 찾는 "조류를 역행"하는 젊은 농업 경영인들이 갈수록 많아질 것이고 또 많아져야만 한다. 우리 모두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인 지구와 우리 매개인, 후손들의 건강을 위해서…


국제방송
글:송휘/사진:조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호남대 유학생 이광길씨 "대학원 관광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인 중국동포의 ‘형설지공’ "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 참모습 소개, 교수님의 지도에 감사” “날로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풍물 등을 제대로 안내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돼 기쁩니다” 호남대 대학원에서 관...
  • 2014-06-18
  •   중국 조선족 소설계의 상록수 강효근선생은 팔순의 나이에도 여전히 문학현장에서 왕성하게 필봉을 놀리면서 문학적 감각과 진정성을 유지하며 로익장을 과시하고있다. 강효근선생은 지금까지 60년이라는 긴 문학창작려정에서 200만자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문학작품을 창작하였는데 소설집 《꽃피는 시절》, 《둥...
  • 2014-06-16
  • 《대학은 얼마나 많은 고층빌딩을 갖고있는가에 따라 지명도가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대가를 갖고있는가에 의해 그 지명도가 결정된다. 이런 의미에서 박창욱선생은 그야말로 전반 조선민족항일투쟁사의 대가로서 우리 연변대학의 보배요 모든 사학도의 사표라 하겠다.》   연변대학 전임 교장 박문일선생...
  • 2014-06-13
  • 최상의 써비스로 관광객에게“려행의 행복감”을 전달해야 한다는 김파총경리  중국 관광사이트 앞 5위권을 웃도는 “어디로 갈가(去哪儿网)”,“도우관광(途牛旅游)” 등 사이트, 국내 관광업계인사들이 관광업에 비전을 건 연변 조선족 사나이 김파에 엄지를 내밀고있다. 관광업으로...
  • 2014-06-12
  • ‘사회파’서 ‘감성파’로 전향? 영화 ‘경주’ 만든 재중동포 장률 감독 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는 잘 우려낸 차처럼 잔향이 오래간다. 장 감독은 “박해일, 신민아에게 많은 지시를 하지 않았다. 그저 차를 여러 번 같이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차는 사람을 교감하게...
  • 2014-06-12
  • 구룡침을 한묶음 들고 있는 장헌규   도통 믿기 어려운 그림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녀인의 왼쪽 옆구리를 찔러 들어간 은빛의 침은 그의 오른쪽 옆구리로 비죽이 나오고 있었다. 침의 길이가 무려 60㎝나 된다는 얘기가 실감이 가는 대목이었다. 솔직히 방금전까지 허풍을 치는 의사가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고 말...
  • 2014-06-11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1]   연길 고려원식당 림룡춘사장의 리더십    “천만사람이 서쪽 달을 좇을 때에 홀로 동쪽 매화를 찾는 사람이랄가. 실패해도 좋고 성공해도 좋지요. 내 생각대로, 내 방식대로 밀고나가지만 모든 것은 차별화를 전제로 하지요.” 연길 고려원식당의 림룡춘...
  • 2014-06-11
  • 세계한인무역협, 칭다오에 1만5천권 옌지 다음으로 동포 많지만 도서관 無 박명예회장 "고국과 거리감 좁혀줄 것" ▲ 박광수 세계한인무역협회 칭다오지회 명예회장이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온 책들이 한·중 교류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태황기자 "독서를 통해 칭다오의 동...
  • 2014-06-11
  • 김민영 유감《축구보내중 조선족처녀애 단 3명》  연변축구 치어리더 이끄는, 연변대학  김민영교수 만나본다   올들어 연변장백산천양천축구팀 홈경기를 관람하는 축구팬들 눈앞에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20여명 미녀들로 구성된 《축구보배》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표현하는 률동적인 응원이였...
  • 2014-06-10
  • KT위즈 신생프로야구팀 지명...2005년 한국땅 밟은 조선족 조선족 출신 고교 야구선수인 청주고교 간판 투수 주권(19·사진)이 코리안 드림을 이뤄냈다. 9일 신생 프로야구팀 KT 위즈가 내년에 졸업하는 전국 고교, 대학 야구선수 가운데 우선 지명 선수로 주권을 선택했다. 계약금만 3억원으로 청주고 선수 중에서는...
  • 2014-06-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