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중근의사 연구 40년 周祥令 전 뤼순감옥박물관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9일 14시11분    조회:68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 연구 저우샹링 전 관장 

  


"안 의사 유해 찾는 일은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의무"

   "안중근 의사는 사형 선고를 받은 직후에도 자기 자신보다 아시아의 평화를 생각하셨던 분입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나아가 세계인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신 분이기에 유해를 고국으로 옮겨 달라는 그분의 유언을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중국 다롄(大連)시 뤼순(旅順)구에 있는 뤼순감옥박물관의 초대 관장(1972∼1996)인 저우샹링(周祥令·78) 씨가 지난 26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저우 전 관장은 1966년 뤼순감옥 공공묘지 발굴을 계기로 안중근 의사 연구를 시작했고 박물관 관장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다롄시 근대사연구소의 초빙연구원으로 일하며 안 의사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서울 남산의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만난 그는 안 의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하면서 "안 의사의 유해를 찾는 일은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사의 유해가 정확히 어디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전심전력을 다해 유해 발굴을 도울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1966년 애국교육전람관(뤼순감옥박물관의 전신) 개관 준비 작업차 뤼순감옥 주변 주민, 수감자, 감옥 직원 등을 만나 인터뷰하고 묘지 일부를 발굴하는 데 참여했던 그는 "일본 감옥법에 따르면 감옥에서 사망한 사람은 목관에 넣어 3년간 묻었다가 꺼내 합장을 해야 했기 때문에 1910년에 사형된 안 의사의 유해도 합장돼 뤼순감옥 주변 모처에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971년과 1978년, 1986년과 2006년 등 수차례에 걸쳐 안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이 진행됐지만 합장 장소가 특정되지 않은 데다 합장을 염두에 두고 발굴 작업이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저우 전 관장은 "지금으로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지만 안 의사가 어디에 묻혔다고, 또는 합장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성급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며 지속적인 유해 발굴 노력을 당부했다.

  40년 가까이 안 의사를 연구해온 그는 안 의사를 '한국의 제1의 민족영웅'이라고 평가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그의 정신과 두려움 없이 행한 하얼빈 의거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뤼순감옥이 많은 관심을 받고 뤼순감옥의 역사, 일제강점기의 역사가 주목받는 것은 안중근 의사의 희생 덕분입니다. 그의 일생을 좇으며 제 일생을 살았고 그것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안 의사의 정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유해를 고국으로 옮겨 달라'는 그의 유언을 지키려는 노력이 계속됐으면 합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7
  • “나시족은 운룡설산을 자신들의 정신적지주로 생각한답니다. 하늘이 손에 잡힐듯 하지만 하늘대신 산을 품은 나시족의 정신은 만년설만큼 고결해 보였습니다” 길림성 지질국 연변지질 제6조사원에서 니화석 지질학자로 근무했던 김한산(73살)선생이 건네는 첫마디였다. 그는 째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 2013-11-13
  • 《장정》계렬 로케트발사전문가 리상영 《우르르 쏴》하는 뢰음과 함께 2006년 4월 27일 6시 48분, 환경탐사, 재해방지, 자원탐사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 우리 나라 인공위성-《원격탐지 1호위성》이 태원위성발사기지에서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 위성을 탑재한것은 《장정4호》 을형로케트, 상해항...
  • 2013-09-16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55)] -매장된 석유를 코노돈트로 탐지한 지질학자 46억년 동안 지구는 화산이 폭발하고 지각단렬현상이 일어나는 등 대자연의 풍파속에서 변천해왔다. 이 과정에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가 땅속에 매장돼왔다. 석유는 발견되기 쉽지 않았다. 인류는 땅속의 석유를 탐측하기 위해 코...
  • 2013-09-10
  • “일본류학을 하면서 컴퓨터관련 기술을 상당부분 배웠습니다. 귀국한 뒤 다시 한국류학을 생각하였으나 운좋게도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 창업하게 되였습니다.” 2007년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Xtek Technologies Co., Ltd)를 설립한 장화민사장은 이렇게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의 출발을 이야기한다. &ldq...
  • 2013-05-21
  • 처음으로 사막 벼재배에 성공한 조선족과학기술일군 엄철수연구원 기지(旣知)의 자연법칙이나 경험적 사실(상식)을 초월한 불가사의한 현상을 두고 사람들은 이를 기적(奇迹)이라고 말한다. 사막에서의 벼재배, 얼핏 듣기에도 불가능한 일이 내몽골자치구 저리무맹(현 통료시)에서 일어났다. 그 기적을 창조한 사람은 연변...
  • 2013-04-17
  • 우리 나라 생화학분야의 유명한 조선족학자 윤종주교수 40여년 동안 대학교수로, 생화학학자로 생활해왔던, 그래서 조금은 고리타분한 느낌일거라는 기자의 선입견은 인터뷰 시작부터 여지없이 깨졌다. 7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열에 차넘쳐 근 반세기에 걸쳐오는 자신의 의학자생애를 차근차근 이야기하는 윤...
  • 2013-04-16
  • 정년퇴직후에도 국가 해양지질사업에 혼신을 다하는 허동우연구원 정년퇴직한후에도 국가의 대형 프로젝트 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필생의 정력을 지질해양연구사업에 바쳐온 한분이 있다. 이번 청도행 취재에서 첫사람으로 만난 원 청도해양지질연구소의 부소장이였던 허동우(许东禹)박사(75세, 연구원)이다. 워낙은 10여...
  • 2013-04-10
  • 우리 나라 저명한 응용화학가 박동욱교수 2001년은 우리 나라 저명한 응용화학가이며 전 중국건강연구중심 조직공정연구소 소장이며 박사생도사인 박동욱교수가 과학연구사업에 종사한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70세에 퇴직하였지만 그의 하루일정은 여전히 긴장하다. 반세기가 지난 오늘 그의 두뇌는 연구분야에서 고회전하...
  • 2013-03-25
  • 조선족과학자 리상영 장정4호 을형로케트 련속 14차 발사 성공시켜 2006년 4월 27일 새벽 6시 48분, 원격탐지 1호위성이 태원위성발사기지에서 서서히 하늘로 솟아올랐다. 우리 나라에서 제1호로 발사한 원격탐지위성(遥感卫星)은 환경탐사, 재해예방, 자원탐사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 인공위성이다...
  • 2013-03-18
  • 50여년 우리 나라 우주비행발전과 더불어 성장한 조선족과학자 동서윤연구원 1956년에 첫걸음을 뗀 우리 나라 우주비행사업은 오늘에 이르러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휘황한 성과를 거두었다. 2003년 10월, 2005년 10월,2008년 9월 우리 나라 “신주5호”, “신주6호”, &ldqu...
  • 2013-03-1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