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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비자로 韓 방문 혜택 더 많이 누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2일 11시00분    조회:6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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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도균
주중 한국대사관 김도균 영사 인터뷰

--한국 유학정보는 국립국제교육원에서, 한국인과 같은 자격 취업 가능

--병원예약으로도 의료관광비자 신청가능, 성형 관광 두마리 토끼를 잡다

--맞춤형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획득

--중국인 한국은행에 정기예금, 5년 복수비자로 한국방문 가능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 김도균 영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한류열풍이 더 확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관광명소, 음식, 패션 하나하나에 호기심을 가지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유학을 떠나는 중국 학생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좀 더 편리하게 장기간 비자를 받고 한국의 방방곡곡을 누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가? 일전에 본 방송국기자가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 김도균 영사를 만나 한국 유학, 관광 관련 비자신청과정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

김도균 영사는 3월 17일부터 중국인들이 경내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 1년간 인민폐30만원을 예금하면 연 3.5% 금리가 적용되고 5년간 복수비자, 한국방문 우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는 가족(미성년자녀, 부모, 배우자 부모) 과 함께 출입국, 쇼핑, 여행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정부에서 우수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국 관광시장의 고부가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데 취지를 두고 있다.

CRI 이명란 기자(좌)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도균 영사 (우)

중한 양국간 인적교류 상승세 보여

기자: 1년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또 한국 유학중인 중국 학생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김도균 영사: 1992년 수교 당시 연간 인적교류는 13만 명 이었는데 지난해802만으로 62배가 증가했습니다. 2013년 내한 중국인 수는 430만명으로 이는 한중수교 이후 최초로 방한 중국인수가 방중 한국인수(370만 명)를 초과한 것입니다. 또한 방한 외국인 수에서 중국이 사상최초로 일본 (270만 명)을 제치고 제1위를 차지했습니다. 방한 외국인 총인수가 1200만명 중 중국인이 430만명으로 30% 차지합니다. 한국 유학중인 중국 학생 수는 (어학연수 1만3천 명 포함) 5만 4천 명이며 반대로 중국내 유학중 한국인 학생은 6만 3천 명입니다. 전체적인 유학생 규모로 보면 중국인 학생이 한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전체 한국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 중 70% 정도가 중국인 유학생입니다.

한국에서의 유학과 취업을 동시에

기자: 한국유학을 준비할 때 관련 대학 등 유학정보는 어떻게 입수할 수 있을가요?

김도균 영사: 유학정보를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정부기관은 '국립국제교육원'입니다. 여기에서는 각 대학별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유학 정보안내와 한국 유학생활 고충해결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상담은 전화상담, 방문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메일상담 모두 가능합니다. 한국 교육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에 문제가 있는 대학인지 정부가 인증한 대학인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 한국정부는 한국대학을 졸업한 한국 유학생들 한국에서의 취업을 대폭 허용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 전문대학 졸업자에 대해서도 취업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유학과 취업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기자: 취업자격 취득이라고 하면 한국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건가요?

김도균 영사: 기본적으로 학사졸업하면 전공분야 관계없이 한국인과 같은 자격으로 모든 분야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전문대학인 경우에는 현재 이공계열과 기술계열만 인정하고 있고 졸업한 학과와 취업분야가 일정하게 맞기만 하면 취업이 가능합니다.

기자: 유학 관련 비자는 어떻게 신청하나요?

김도균 영사: 유학이나 취업같은 장기비자는 한국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 에서 먼저 승인을 받고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를 "사증발급인증서"라 고 합니다. 장기비자는 서류가 비교적 복잡한데 유학경우에는 대학교측, 취 업인 경우에는 회사측 초청자가 후속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병원예약으로도 성형관광 충분히 가능해

기자: 최근 한국 성형관광도 큰 인기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어떤 비자를 받아야 하는지요?

김도균 영사: 성형관광에 특별한 비자를 요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비자든 본인이 편리한 비자를 가지고 성형과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비자를 받기가 어렵거나 없는 경우에는 병원예약을 하면 의료관광 비자 신청도 가능합니다. 의료관광 비자는 한국 병원이나 유치기관이 초청절차를 대행하여 '사증발급인정서'를 미리 받는 방법도 있고 본인(여행사)이 직접 서류를 준비하여 대사관에 의료관광 비자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병원예약확인서와 개인재산 관련 서류(필요시)만 준비하면 됩니다. 재산증명이 생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자: 성형을 하려면 정확한 병원정보를 얻는 것도 아주 중요한데요, 이런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지요?

김도균 영사: 한국정부(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병원)과 유치업자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이러한 병원을 선택하시고 관련 정보는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외국인환자지원시스템(www. medicalkorea.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 사이트는 중국어로도 되어있습니다. 보통 성형을 하는 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부작용인데 의료사고 발생 시 한국 '의료분쟁조정중재원' (02-6210-0114)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구는 직접적인 중국어 상담은 할 수 없고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1345전화로 연결해 통역해주는 형식으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처음 떠나는 나홀로 한국행도 가뿐히

기자: 처음으로 한국에 개별여행이나 가족여행을 떠날 때 호텔정보나 추천할만한 관광지 등 관련 정보들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가요?

김도균 영사: 일반적으로 한국 관광하면 제주도와 서울만 알고 있는데요.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많은 관광지와 비경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를 통해 대부분 얻을 수 있습니다. 여행사나 여행상품 선택 시 지나치게 낮은 가격은 강제쇼핑이나 숙소, 음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한국여행 중 부당한 대우나 불법행위를 당했을 경우 한국 내 관광안내 및 불편신고 전화 "1330"을 하시면 24시간 중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기자: 중국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전문적인 관광상품이 개발된 것이 있나요?

김도균 영사: 위에서 말씀 드린 이 홈페이지는 중국어 안내로 다 되어있기때문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가볼만 한 곳 중국인 위주로 된 관광상품이 다 들어있습니다. 이 외에 중국내에서는 한국관광공 사(韓國旅遊發展局) 중국 지사(북경, 상해, 광주, 심양, 청도, 서안)를 통해 중국에 맞는 전문화된 관광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 까지 북경 798 예술구에서 '한국문화 관광대전(韓國旅遊文化節)'을 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서 한국여행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식, 미용, 의료, 웨딩, k-pop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자: 개인이 한국으로 여행 갈 시에는 어떤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고 구비해야 할 서류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김도균 영사: 우선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는 중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제도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제주도는 무비자 지역으로 잘 알려져고 있고요. 그 이외에 크루즈 상륙허가제도와 환승관광 제도도 있습니다. 환승관광은 제3국 환승관광과 제주 환승관광제도가 있는데 상세한 내용은 당관 홈페이지나 여행사에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430만명 중국인들 중에서 약 100만명은 무비자로 입국했습니다.

기자: 무비자면 장기간 체류는 불가능하지요?

김도균 영사: 제주도는 30일간, 크루즈 상륙허가제도는 72시간 체류가능한데 일반적인 관광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한국 비자는 종류가 다양한데요. 기본적으로 한국내 체류기간에 따라 단기비자, 장기비자로 나뉩니다. 단기비자는 체류기간이 90일 이내인 경우이고 장기비자는 체류기간이 90일 이상인 경우입니다. 단기비자는 관광이나 상무, 친척방문인 경우로 대부분 대사관에서 바로 비자를 발급합니다. 또 비자사용 회수에 따라서 단수비자와 복수비자, 더블비자가 있는데요. 단수비자는 3개월 내 1회 입국가능하고 복수비자는 유효기간 내 수시 입국이 가능합니다. 더블비자는 6개월 내 2회 입국이 가능한 비자입니다. 최근 복수비자 신청대상이 대폭 확대되었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해 새로 생긴 급행비자라고 있는데요 급히 비자를 발급받아야 할 경우 급행수수료를 내고 급행비자를 신청하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 발급할 수 있습니다.

기자: 법무부인증에 필요한 구체적인 서류는 어떤 것이 있을가요?

김도균 영사: 대사관에 신청하는 단기비자에 필요한 구체적인 서류는 대사관 홈페이지에 종류별로 다 공개하고 있고 일반관광에는 구비서류가 간소화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서류도 제출하지 않는 경우도 매우 많은데요.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중국에서 대표전화 00821345로 국제전화를 연결하면 중국어로 안내해드립니다.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비자 관련 모든 부분은 1345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주중대사관 및 각 영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유용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국인이 한국은행에 일정액 예금하면 5년 복수비자 발급

기자: 최근 한국정부가 한국 돈 5000만원 즉 인민폐 30만원 이상의 돈을 1년 이상 지정된 은행에 예치하면 5년간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복수비자를 발급, 한국 여행 시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우대카드를 만들어 준다는 보도를 보았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김도균 영사: 이 카드 정확한 명칭이 '한국방문우대카드(訪韓優惠佧)' 입니다. 중국 내 우리은행 지점에 인민폐 30만 원을 1년간 정기예금으로 예치하면 비자 및 출입국, 쇼핑, 여행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카드 소지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5년 복수비자를 발급하고 한국 출입국 시 공항에서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가족은 배우자와 미성년자녀, 부모님, 배우자 부모님까지 포함됩니다.

기자: 한국 관광시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가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혜택은 어떤 것이 있을가요?

김도균 영사: 비자와 출입국 이외에도 여행, 쇼핑, 성형, 관광지 안내 등에 혜택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항공권 구입시 10% 할인, 수화물 10Kg 추가 허용, 비즈니스 전용카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한국 대표적인 백화점인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서 5~15%할인을 받을 수 있고, 서울 강남의 대형 성형병원에서 성형수술 시 10%할인과 VIP 대우도 하고 있습니다. 이 카드가 나온지 한달반 정도 되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런 우대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우대내용이 추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숙박시설에 관련된 할인은 있나요?

김도균 영사: 숙박시설에 관련된 우대는 아직 없습니다. 단 관광지에 가서는 통역, 입장권 할인 등 우대가 있습니다.

기자: 30만원을 일년간 지정된 은행에 정기예금하면 금리가 있나요?

김도균 영사: 현재 우리은행 정기예금중에서 중국 정부가 허용한 가장 높은 금리 연 3.5%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대카드는 한국정부에서 우수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국의 관광시장의 고부가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오래동안 고민해서 만든 상품입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하고 있는데 제일 큰 시장으로 중국을 보고 있습니다. 전세계 정기예금 금액은 모두 한화로 5천만원입니다. 지금은 초기이기에 정부에서 제시할 수 있는 우대내용이 있고 민간에서 제시할 수 있는 우대내용이 있는데요. 우대카드가 많이 활성화 된다면 많은 민간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혜택을 줄 수 있고 한국 정부도 좋은 관광상품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재 중국에서 우대카드 제도를 시행한지 한달반 정도 되었다고 했는데 시행정황은 어떤가요?

김도균 영사: 세계 모든 나라가 같은 정기예금금액으로 3월 17일부터 실행을 시작했습니다. 한달반 동안 중국 국내 우리은행은 약 600계좌 정도 판매한 상태인데요. 적당하게 홍보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은행에 예치된 이 금액은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요?

김도균 영사: 기본적으로 손님한테는 3.5%의 정기예금 금리를 보장하고 은행에서 일반적인 은행상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 돈에 대해서 한국정부는 개입을 할 수가 없고 순수하게 우리은행이 중국법에 따른 우리은행 예금용도로만 사용합니다. 즉 중국 경내에 있는 우리 은행에서 대출과 또 다른 고금리상품을 만드는 우리은행 상품으로 쓰입니다.

기자: 이 우대카드 관련상담은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지요?

김도균 영사: 이 카드를 발급하는 기관이 중국에 있는 우리은행 각 지점입니다. 일부 여행사에서도 대행으로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본인이 우리은행 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우리은행 지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는 5월 28일 우리은행과 인민일보사가 합동으로 우대카드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언론이나 분들도 직접 가서 설명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공사를 통해 수시로 설명회를 조직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비자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사관, 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기자: 만약 비자기한 만료 후에도 계속 5년 비자를 유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시 인민폐 30만 원을 은행에 예치하고 5년 비자를 재발급 받아야 하는지요?

김도균 영사: 한번 복수비자를 받고 나면 차후에 계속 복수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5년 기간 정상적으로 한국을 다녔고 불법체류 혹은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있지 않았다면 다시5년을 신청해 자동적으로 5년연장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시 은행에 돈을 예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END~

국제방송  [취재: 이명란,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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