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결혼식장 코미디식 웃음말고 축복의 웃음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31일 16시31분    조회:57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홍미숙
 

홍미숙원장, "조선족 독특한 전통결혼문화 꼭 이어지고 지켜져야..."

요즘 결혼식에서 가끔 등장하는 용속한 언어나 개그 같은 언어들이 결혼식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거나 심지어 하객들마저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은 항상 장중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필요하며 코미디식 웃음보다는 축복의 웃음으로 넘쳐야 한다는게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의 주장이다.

국가급무형문화재인 조선족전통혼례의 전승인이자 수십년간 결혼식, 회갑축수연, 돌잔치 등 많은 행사들을 사회하거나 지켜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홍미숙원장을 지난 7월 29일 만났다. 그녀는 지금 적잖은 혼례식이 서양, 전통, 현대가 혼잡되여 마치 짬뽕이 되여버린듯한 느낌이라고 말한다. 이주민족으로서 한국식도, 조선식도, 중국식도 아닌 조선족 특유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고 개혁개방이래 활발한 대외교류를 통해 이는 불가피면적이지만 조선족의 독특한 전통결혼문화는 꼭 이어지고 지켜져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지금 결혼식에 참가해보면 어울리지 않게 서양식 웨딩드레스를 입고 절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식 행사만큼은 민족 고유의 풍습을 지켜 한복을 입는것이, 그리고 그동안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한테 민족 전통복장인 한복을 입고 감사의 절을 올리는것이 기본례의”라며 웨딩드레스는 다양한 포즈로 결혼기념화첩에 얼마든지 남길수 있다고 말한다.

홍미숙원장은 특히 결혼식장에서 행사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존재인 사회자가 가끔 분위기 고조를 위해 웃기는 말 혹은 용속적인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그러한 웃음뒤끝은 항상 찜찜하다며 결혼식이 오락행사가 아닌,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대사를 치르는 자리인만큼 사회자는 행사의 장중함을 유지하면서 축하나 격려와 같은 조언을 해주어야지 불필요한 재미는 삼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모들의 리혼 혹은 부모 일방 혹은 쌍방의 부재 등으로 아픔을 겪는 가정이 많은게 요즘 현실이다. 혹간 그러한 기본정황을 모르는  사회자들이 실수로 결혼식 분위기를 어둡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결혼가정 기본정황료해는 필수라고, 자신이 사회할 때 이를 지켜가고있다.

홍미숙원장은 한 일례를 들었다. 부모가 일찍 리혼한 신부가 있었는데 신부는 결혼식에 엄마와 함께 자기가 대학을 마칠 때까지 뒤바라지를 해온 이붓아버지를 자리에 앉히려 했다. 하지만 생부의 생각은 달랐다. 낳은 자식이니 자기가 참가해야 한다는것, 결국 홍원장의 견해를 받아들여 행사는 무난히 치러졌지만 이런 일들은 수시로 일어날수 있다는게 홍원장의 생각이다. 이에 홍미숙원장은 결혼은 자녀의 축복의 자리인만큼 부모들은 자식들의 행복과 즐거움을 념두에 두고 자기의 욕심이나 기분때문에 평생 자식한테 눈물이 되는 일을 하지 말것을 권장했다.

"사람은 일생에 첫돌상, 결혼큰상, 환갑상 등 세번 상을 받는다. 상마다 나름 의미가 있다.  때로는 돌상에서 억지로 아이가 돈을 쥐게 하려는 부모들, 덕담 한마디 없이 돈만 던져주고 돌아서는 친척들, 회혼례에서의 잘못된 인사법들을 보면서 고쳐야 할게 많음을 느꼈다. 이 과정에 사회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홍미숙원장은 사회자는 우리의 문화를 지켜가고 이끌어가는 수호자, 인도자 역할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전도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편협한 '통합' 안돼…'서울시민 인권헌장' 외국인 포함해야"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 이해응 씨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지난달부터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해응(39) 씨는 요즘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올해 말 선포되는 '서울시민 ...
  • 2014-09-25
  • 지난 2011년 한국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우리 말 겨루기》에 출연해 재한조선족들의 위상을 빛냈던 석기호(50살)씨가 3년뒤인 22일 저녁 또다시 《우리 말 겨루기》달인에 도전하는 모습이 방송전파를 탔다. 3년전보다 더욱 많은 어휘량으로 달인 등극에 도전한 석기호씨는 방송내내 차분하고 침착한 태도로 문제풀이에...
  • 2014-09-24
  • 지난 14일(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이 재한중국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4명의 중국동포 출신 단체장과 회사 대표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었다.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함께 골든벨을 두고 경합을 버린 이날 행사에서 주관 단체인 중국조선족대모임(대표 허을...
  • 2014-09-23
  •     [서울=동북아신문]조명권 전국귀한동포연합총회 제5기 신임총회장 취임식이 지난 9월 19일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전가복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서 조명권 신임총회장은 “귀한동포특별법제정을 위해 열심히 뛰고, 법무부가 지정한 ‘귀한동포교육지원센터’를 회복하며, ...
  • 2014-09-22
  • "내 뜻 이어 안 의사의 사상 연구할 후배 나왔으면…"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하얼빈(哈爾濱)시 하얼빈역 플랫폼 한쪽에는 둥그런 원이 두 개 표시되어 있다.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장소를 알리는 표지다. 하얼빈 시가 이 표지를 만들 때 ...
  • 2014-09-22
  • "우리말 인기 높아져 한족도 조선족학교 찾는 것에 가슴 뿌듯"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족 학교로 전학 갔던 조선족 학생이 조선족 학교로 돌아오고 심지어 한족 학생 입학이 늘 정도로 우리말과 문화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20일부터 하얼빈시 사범대학 음악청에서 열리는 '제10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 2014-09-20
  •  "드래프트에서 떨어지는 꿈을 꿔서 자다가 깼어요." '중국동포' 이영(강릉여고)이 한국 프로팀 입단이라는 오랜 꿈을 이뤘다. 이영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로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영은 중국에서 ...
  • 2014-09-12
  •   “움직임속에서 정지된 공을 고정된 홀에 넣는것이 골프가 다른 구류운동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점이죠…” 지난 7월 21일, 국가프로골프 남자팀 지도이며 연변대학 체육학원 명예교수인 최용지도(연길 태생, 39살)는 연길귀향차 취재를 흔쾌히 접수면서 골프운동을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해석해주었...
  • 2014-09-12
  •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젊은 양금 명인 윤은화(31)가 중국에서 교수가 됐다. 현지 중점대학 100곳 가운데 하나인 옌볜대학이 양금 연주자 윤은화를 예술학원 객좌교수로 임명했다. tekim@newsis.com 2014-09-11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젊은 양금 명인 윤은화(31)가 중국에서 교수가 됐다. 현...
  • 2014-09-12
  • 꿈이 있는 사람들 (8)   조선족 ‘대학생촌관’ 밀산시 흥개촌주임조리 김검광   (흑룡강신문=하얼빈)피금련 특약기자, 최성림기자 = 해외진출과 연해도시 진출로 조선족농촌의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밀산시에는 '지식인이 농촌으로 들어가는' 시대의 부름에 용약 향응해 자신이 배운 지식으...
  • 2014-09-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