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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얼 지키려면 조선언어문자부터 사랑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일 11시27분    조회:7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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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천근

《조선언어문자의 날》과 관련, 연변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천근주임 인터뷰 

기자의 인터뷰를 받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천근부주임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올해 처음으로 《조선언어문자의 날》이란 뜻깊은 명절을 맞는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은 우리 민족의 언어문자를 보호하고 민족의 얼을 굳건히 지키려는 의무감과 사명감에서 올해 3월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4기 인대상무위원회 제9차회의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전닐인 9월 2일로 지정됐다.

《이는 우리의 말과 글을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해온 겨레의 모든 분들에게는 더없는 경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일전, 장춘 《조선어번역전문가 업무회의》참가차 기자의 인터뷰를 받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천근부주임이 감격에 겨워 한 말이다.

이 경사스러운 날,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조선어에 대한 보호와 사랑, 발전의식을 높이는 차원에서 전 주 조선족소학생들의 2000명 《백일장》경연, 전 주 비조선족 사업일군, 공무원들의 조선어웅변 및 시랑송대회, 문인들의 문학시상 등 조선언어문자와 관련 행사를 성대히 치른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설립 계기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지주 창립이래 연변주에서는 조선언어문자 사용과 발전에 깊은 중시를 돌려왔다. 조선족중소학교들에서 모든 과목을 조선어로 가르쳤고 당시 단행조례가 없는 상황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과 《중화인민공화국 민족구역자치법》의 관련 조항에 근거해 조선언어문자사업이 연변에서의 법적지위를 확보해왔다.

연변주 및 각 현시들에서는 대형회의를 열거나 대형행사를 벌일 때면 조선족간부들은 반드시 조선말을 했다. 신문, 출판, 방송, 문학예술창작 분야에서도 조선어와 조선문자는 널리 활용됐다. 1988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언어문자사업조례》가 반포, 실시되면서 조선언어문자사업은 법적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지난세기 90년대부터 조선족인구자연감소와 대이동 등 원인으로 조선언어문자의 사용환경과 공간이 점차 좁아졌고 지어 조선언어문자 무용론이 대두했다. 이런 배경에서 연변주 당위와 정부의 강력한 추진과 주인민대표대회의 비준밑에《조선언어문자의 날》이 지정됐던것이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설립, 당의 민족정책의 창의적인 실천

《조선언어문자의 날》설립은 새로운 형세하에서의 조선언어문자사업을 깊이 추진하는 중요한 조치이자 당의 민족정책과 국가의 민족구역자치제도를 구체화하는 창의적인 실천으로서 조선언어문자사용과 발전을 일상화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이 만들어진것은 이제 겨우 여린 새싹이 돋아난 격이다. 이 새싹을 예쁜 꽃으로 피우고 알찬 열매로 주렁지게 하려면 정부가 선도하고 사회력량이 적극 추진하고 전반 시민들의 가족같은 동참이 꼭 필요된다.》며 기대에 차한 김천근주임의 말이다.

민족단결을 강화하고 조선언어문자사용과 발전을 일상화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연변주에서는 전 주 1000여명 비조선족간부들에 대해《조선어문》강습을 진행했었다.

이번 웅변대회는 바로 《조선어문》강습을 받은 비조선족간부들의 결승전이다. 이들은 각 현, 시의 초심을 거쳐 선발되였다는것이다.

조선언어문자를 사랑해야 민족문화발전을 촉구

《2012년 7월 인민일보에서 발표한 <민족문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문장에서 <56개 민족의 우수전통문화는 매 한치의 국토와 마찬가지로 갈라놓을수 없는, 모두 중화민족문화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조성부분이며 모두 독특한 내함과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존중과 보호, 전통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며 김천근부주임은 짚어말한다.

자기의 민족언어문자마저 잃는다면 어찌 민족을 론할수가 있으며 민족문화를 론할수 있으며 민족정책을 관철실시한다고 할수 있겠는가? 우리의 민족언어문자를 보호하고 사랑해야만 민족문화도 발전시킬수 있으며 연변의 민족문화산업을 특색있게 발전시킬수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조선언어문자에 대한 학습과 사용, 발전은 《조선언어문자의 날》이란 시간대에만 그치는 행사만이 아니라 반드시 일상화로 계속 이어가야 한다. 이러자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며 새일대들에게 조선어에 대한 사랑, 민족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심어주어야만 세세대대로 이어갈수 있다며 연변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부주임인 김천근은 의무감과 사명감에서 말한다.

길림신문 신정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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