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의 얼 지키려면 조선언어문자부터 사랑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일 11시27분    조회:78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천근

《조선언어문자의 날》과 관련, 연변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천근주임 인터뷰 

기자의 인터뷰를 받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천근부주임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올해 처음으로 《조선언어문자의 날》이란 뜻깊은 명절을 맞는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은 우리 민족의 언어문자를 보호하고 민족의 얼을 굳건히 지키려는 의무감과 사명감에서 올해 3월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4기 인대상무위원회 제9차회의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전닐인 9월 2일로 지정됐다.

《이는 우리의 말과 글을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해온 겨레의 모든 분들에게는 더없는 경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일전, 장춘 《조선어번역전문가 업무회의》참가차 기자의 인터뷰를 받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김천근부주임이 감격에 겨워 한 말이다.

이 경사스러운 날,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조선어에 대한 보호와 사랑, 발전의식을 높이는 차원에서 전 주 조선족소학생들의 2000명 《백일장》경연, 전 주 비조선족 사업일군, 공무원들의 조선어웅변 및 시랑송대회, 문인들의 문학시상 등 조선언어문자와 관련 행사를 성대히 치른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설립 계기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지주 창립이래 연변주에서는 조선언어문자 사용과 발전에 깊은 중시를 돌려왔다. 조선족중소학교들에서 모든 과목을 조선어로 가르쳤고 당시 단행조례가 없는 상황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과 《중화인민공화국 민족구역자치법》의 관련 조항에 근거해 조선언어문자사업이 연변에서의 법적지위를 확보해왔다.

연변주 및 각 현시들에서는 대형회의를 열거나 대형행사를 벌일 때면 조선족간부들은 반드시 조선말을 했다. 신문, 출판, 방송, 문학예술창작 분야에서도 조선어와 조선문자는 널리 활용됐다. 1988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언어문자사업조례》가 반포, 실시되면서 조선언어문자사업은 법적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지난세기 90년대부터 조선족인구자연감소와 대이동 등 원인으로 조선언어문자의 사용환경과 공간이 점차 좁아졌고 지어 조선언어문자 무용론이 대두했다. 이런 배경에서 연변주 당위와 정부의 강력한 추진과 주인민대표대회의 비준밑에《조선언어문자의 날》이 지정됐던것이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설립, 당의 민족정책의 창의적인 실천

《조선언어문자의 날》설립은 새로운 형세하에서의 조선언어문자사업을 깊이 추진하는 중요한 조치이자 당의 민족정책과 국가의 민족구역자치제도를 구체화하는 창의적인 실천으로서 조선언어문자사용과 발전을 일상화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이 만들어진것은 이제 겨우 여린 새싹이 돋아난 격이다. 이 새싹을 예쁜 꽃으로 피우고 알찬 열매로 주렁지게 하려면 정부가 선도하고 사회력량이 적극 추진하고 전반 시민들의 가족같은 동참이 꼭 필요된다.》며 기대에 차한 김천근주임의 말이다.

민족단결을 강화하고 조선언어문자사용과 발전을 일상화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연변주에서는 전 주 1000여명 비조선족간부들에 대해《조선어문》강습을 진행했었다.

이번 웅변대회는 바로 《조선어문》강습을 받은 비조선족간부들의 결승전이다. 이들은 각 현, 시의 초심을 거쳐 선발되였다는것이다.

조선언어문자를 사랑해야 민족문화발전을 촉구

《2012년 7월 인민일보에서 발표한 <민족문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문장에서 <56개 민족의 우수전통문화는 매 한치의 국토와 마찬가지로 갈라놓을수 없는, 모두 중화민족문화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조성부분이며 모두 독특한 내함과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존중과 보호, 전통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며 김천근부주임은 짚어말한다.

자기의 민족언어문자마저 잃는다면 어찌 민족을 론할수가 있으며 민족문화를 론할수 있으며 민족정책을 관철실시한다고 할수 있겠는가? 우리의 민족언어문자를 보호하고 사랑해야만 민족문화도 발전시킬수 있으며 연변의 민족문화산업을 특색있게 발전시킬수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조선언어문자에 대한 학습과 사용, 발전은 《조선언어문자의 날》이란 시간대에만 그치는 행사만이 아니라 반드시 일상화로 계속 이어가야 한다. 이러자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며 새일대들에게 조선어에 대한 사랑, 민족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심어주어야만 세세대대로 이어갈수 있다며 연변주 조선어문사업위원회 부주임인 김천근은 의무감과 사명감에서 말한다.

길림신문 신정자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사단법인 한국 액셀러레이터협회 리준배 대표 인터뷰        지난 26일, 흑룡강성정부가 띄운 중국 남방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 액셀러레이터 협회 리준배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16개 우수 벤처기업, 총 21명이 직항으로 할빈 공항에 도착해 2주간 할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한...
  • 2020-08-04
  • 연변삼보천연식품개발유한회사 리희연 사장 인터뷰 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들었다. 이는 진농인의  순수한 마음가짐이 바탕이 되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 호흡기질병에 좋은 흑도라지 계렬제품의...
  • 2020-07-31
  • 아름다운 민족복장 차림에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로 네티즌들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조선족들이 모인 위챗그룹에서 아침인사나 명절인사로 흔히 쓰는 이모티콘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또 연변의 여러 광고판에서도 자주 눈에 띄이는 조선족 녀성이 있다.  누군지는 몰라도 어디선가 자주 본 것 같은 인상적인 이...
  • 2020-07-27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9](박장수편1) 오늘부터 저희 특별기획프로에서는‘중국조선족 음악계의 큰 심부름군'으로 널리 알려진 박장수선생의 음악조직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박장수선생은 60년 예술생애에 40년을 조직자 인생을...
  • 2020-07-24
  • 청도창득전자유한회사 강진성 사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탐방의 일환으로 만난 강진성씨(1974년생)는  지식형 기업인이였다. 고향이 길림성 교하인 강진성씨는 일찍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하조중에서 교편을 잡았다. 박봉을 받으면서 교단에 올라서고 보니 부푼 마음도 잠간이였다. 가슴에서 꿈틀대는 욕망을 ...
  • 2020-07-23
  • 단체장 초대석     라이시조선족노인협회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홍길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임홍길 회장은 전국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조선족상회 산둥분회 회장 등 타이틀을 많이 달고 있지만 효자단체인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라이시(莱西)지회 회장이란 부름이 제일 편하고 행...
  • 2020-07-15
  • 【월드조선족(일본)-인물취재 시리즈】   흑룡강신문사 일본지사는 흑룡강신문사의 글로벌화전략의 일환으로 WeChat계정 '월드조선족' 카테고리에 일본의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삶을 영위하고 있는 평범한 조선족동포들을 취재하여, 중국전역 및 세계각지의 조선족동포들에게 일본에서의 생활상을 알려드리면서...
  • 2020-07-09
  • 불꽃튀는 경쟁이 날에 날마다 일고 있는 청도조명(照明)업계에 조선족기업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기자는 일전 그를 찾아나섰다. 청도시 성양구 장식시장 남쪽 정양로와 수성로 교차지점에서 남쪽으로 100메터 상거한 전기기자재 전문거리에 자리잡은 파나소닉조명등판매점은 흑룡강성 상지 태생인 김해일(1973년생)씨가 ...
  • 2020-07-08
  • 2년전 북경에서 열린 '手写的流年' 장굉광 작품 음악회 영상이 요즘 온라인에서 회자되고있다. 2년이 지난 지금 재조명받고있는것은 주인공 장굉광이 조선족출신이라는 점때문이다.      장굉광 하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그의 친형은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다. 바로 '嫂子颂'、&...
  • 2020-07-07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