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부천사”ㅡ안봉락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13일 08시28분    조회:84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안봉락
 

  지난 2012년 8월에 고고성을 울린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는 독립법인자격을 갖추자면 반드시 등록자금이 1천만원에 달해야 한다는 관련규정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애심성금을 1천만원 축적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그간 박차를 가해오고 있었는데 올 년말까지 그 목표를 앞당겨 실현할 전망이다. 창립초기 2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성자선협회 산하에 등록하였는데 “애심회”에서 자체로 모금한 성금을 마음대로 사용할수도 없고 또한 그 리자수입은 성자선협회에서 차지하는 바람에 손해도 컸다.

  지난 3년간 박성관초대회장을 비롯한“애심회”지도부에서는 전 성 조선족사회의 독거로인, 빈곤학생들을 상대로 불우이웃돕기활동을 실속있게 벌리는 한편 성금규모를 늘리려고 모지름을 써왔다. 수많은 조선족기업인들이 피땀흘려 번돈을 선뜻 성금으로 내놓고 각 지역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지역내 조선족사회에서 모금활동을 활발히 벌리고 전 성 조선족학교들과 로인협회들에서도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벌려와 3년간 수십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지불하고도 성금규모가 4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하루빨리 독립법인창립목표의 꿈을 실현하려는 목표하에 박성관회장은 몇몇 친분이 깊은 사업가들에게 각자 100만원씩 출자해 등록자금요구에 도달시켜 하루빨리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를 독립법인단체로 만들자고 제안, 이에 한국 신생활그룹중국유한회사 안봉락동사장이 선참으로 찬동을 표하며 일전“애심회”와“신생활그룹 안봉락조선족교육후원기금”100만원 출자협의까지 체결하였다.

  한국에서 화장품판매에 종사해오다가 지난 1992년 친척방문차로 처음 심양에 발을 디딘 안봉락동사장, 현지의 화장품시장을 고찰해보고“옳지, 이 곳이 바로 내가 새로운 인생과 기회를 펼쳐갈 고장이다.”고 결단을 내리고 2년후 심양에 진출해 지난 20년간 가시덤불같은 창업의 길을 거쳐오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초창기 아줌마부대의 방문판매, 동북3성 나아가 전국 각지에 거미줄망같이 구축한 대리상들을 통한 직판매 등을 통해 년매출액을 해마다 대폭 끌어올리는 성공신화를 이루었다. 심양과 청도, 상해에 3개의 생산기지를 마련한“신생활”이 드넓은 대륙땅에 내몽골, 신강, 서장지역까지 포함해 구축한 대리판매망은 7,00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즉 중국 대륙에서 전문 신생활화장품판매에 종사하는 영업일군들은 1개 영업소에 최소한 4명이라 쳐도 근 3만명에 달한다는것이다.

  근년래 주머니가 불룩해진 중국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으로 몰려가고 또한 엄청난 구매력을 뽐내 한국의 매장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 중국관광객들의 구매1호는 단연 한국의 화장품이란다. 한국의 화장품이 대륙에 널리 알려지기까지에“신생활”의 역할을 무시할수 없다. 지난 20년간“신생활”이 꾸준히 대륙시장을 개척하며 한국화장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기에 중국소비자들이 한국화장품에 열광한다고 할수도 있을것이다.

  천성적으로 동정심 많고 남을 돕기를 즐겨 주변사람들에게 일찍부터“천사같은 사람”이라고 불려왔다는 안봉락동사장은 심양에서 회사경영을 시작한이래 동포사회와 지역사회에 대한 CSR(기업의 사회적책임)를 중시해왔다. 90년대 중반, 료녕조선문보에서는 조선족사회의 문명건설을 촉진하자는 취지하에 사상 처음으로“료녕성조선족‘훌륭한 어머니’,‘훌륭한 안해’,‘훌륭한 며느리’”평선활동을 진행, 행사를 앞두고 신문사에서 안봉락동사장에게 선물용으로 화장품을 수백세트 제공해줄것을 요청하였다. 당시 의외의 사건으로 회사가 굉장히 시련을 겪으며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였지만 안봉락동사장은 선뜻 화장품을 제공해주었으며 표창대회개막식에 참석해 축사까지 해주었다. 그후 2008년 료녕조선문보에서 40주년 기념행사를 치룰 때도 안봉락동사장은 고급화장품 500세트를 선뜻 지원해주었다.

  성민위, 료녕조선문보, 민족출판사, 성교육학원 등 여러 민족단위들에서 80년대 말부터 조선족학생들의 습작능력을 제고해주고 우리 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료녕성조선족중소학생민들레작문콩클을 주최해오고 있는데 도움요청을 받을 때마다 안봉락동사장은 한번도 거절하지 않고 화장품을 비롯해 때로는 현금후원까지 해주고 친히 참석해 축사까지 해주군하였다. 심양시조선족문학회가 발족되였을 때에도 안봉락동사장은 활동장소를 제공해주고 후원해주군 하였다.

 안봉락동사장에게는 장애자누님이 한분 있었는데 안봉락동사장은 장애자들을 만날 때마다 누님생각이 떠올라 그저 지나치지를 못했다. 10여년전 심양에서 그는 우연히 민간적으로 운영되는 심양시장애자교예예술단 단장을 만나게 되였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여 그후 현재까지 해마다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한국방문공연도 주선해주었다. 점차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게 되며 배우모집범위도 늘어나고 경제사정도 좋아진 심양시장애자교예예술단은 두고두고 안봉락동사장의 은혜를 잊지못해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박성관씨가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를 창립하려고 할 때 안봉락동사장은 겨레를 위한 보람된 일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는 한편 10만원 가치의 물자와 현금을 지원하였으며 이듬해 1주년 기념행사 때에는 현금 20만원을 지원해주었다. 그리고 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에서 전 성 조선족빈곤학생들을 조직해 한국을 방문할 때도 수만원을 후원해주었다.

  “돈을 벌줄만 알고 보람있게 쓸줄을 모르는 기업가는 장사군이지 사업가가 아니다.”는 안봉락동사장, 그의 겨레사랑, 인간사랑은 래일도 계속될것이다.

료녕신문 리덕권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사진 오른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중조국경선에 자리잡고 있는 길림성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은 81가구, 3백여명(그 중 조선족 인구가 98%)이 오붓이 모여 사는 아담한 마을이다.   1998년 수구촌에서 진행한...
  • 2020-08-27
  • 우리 민족 문화 예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감독이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조선족은 몇명이나 될가? 또 어떤 명작 영화가 있을가?  그 답을 찾던중 북경에서 영화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한 조선족 감독을 만나게 되였다.  여러 영화제의 상을 거머쥐고 또 중국 유명 영화제작사의 협력 요청도 받고 있다...
  • 2020-08-25
  •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에서 근무한 지 15년 동안 영어교사, 담임, 단지부 서기, 판공실(办公室) 주임을 력임한 리영 교사는 번마다 자신의 어깨에 놓여진 책임에 충실하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연구하고 총화하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졸업생인 리영 교사는 자신에...
  • 2020-08-23
  •     타향에 오래 머물고 계시는 분들 태양촌 현재 모습 알아보실 수 있으신가요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은 근해가두 산하의 5개 촌 중 훈춘 통상구와 가장 가깝고 조선족 주민 비중이 가장 큰 (88%) 마을이다. 현재 마을의 재적인구는 221가구 665명이다.    &nbs...
  • 2020-08-20
  • 뜨거운 해빛이 포장도로마저 녹일 듯한 중복의 어느 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청도윤태백년건설공정유한회사의 리문일 사장을 찾았다. 고향이 흑룡강성 계서인 리문일은 청도장성계산기공정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줄곧 자기가 배운 업종에서 한 우물을 판 흔치 않은 기업인이다. “처음에 취직한 곳도 인테리어...
  • 2020-08-19
  •           제3화 유머러스하고 친구 같은  우리 선생님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연길시 중앙소학교 6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는 임영선 교원이다.   “교원사업은 평범한 사업인 것 같지만 미래를 향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들을...
  • 2020-08-19
  •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현재 신흥소학교 3, 4 학년 가야금 수업을 맡고 있는 조용군 교원이다.    의도치 않게  자리잡게 된 직업,   지금은 천직으로     “어렸을때부터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져본적은 없었습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이라는 직...
  • 2020-08-17
  • 장춘정월담공원 물구나무서기 다리찢기 척척 하는 90세 로익장 알고 봤더니 국내해방전쟁 항미원조 참가한 공훈 할머니   90세에 물구나무서기를 척척 하는 윤금선할머니.   장춘정월담국가삼림공원은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둘도 없이 적격한 장소다. 이른 오전 삼림공원 서쪽 숲속에 뺀 나무잔도를 따라 걷...
  • 2020-08-14
  • 청도에서 마트업계를 리드해가고 있는 정성일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전문가로 될 수 있고 전문가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도에서 한국상품을 가장 구전하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마트를 찾으라고 하면 당연히 이화원마트가 꼽힌다. &nb...
  • 2020-08-12
  •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량화윤 교원     한 반급을 책임지는 담임으로서, 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선택하라면 량화윤 교원(1975년생)은 학생들과의 ‘공감’이라고 말한다. 소통을 통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그 시너지는 학생은 물론 자신에게...
  • 2020-08-10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