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안전한 먹거리를 마련하려면 땅을 살려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28일 09시29분    조회:88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정희
연변환농유기농업합작사 김정희사장의 땅 사랑

“땅이 살아야 인간이 살고 인간이 살자면 땅을 살려야 합니다.”

유기농업에 관심을 갖고 직접 ‘농업혁명’에 뛰여든 연변환농유기농업합작사 김정희사장의 의미심장한 말이다.

유기농업 전문가도 아닌 그가 어떻게 되여 유기농합작사를 세우고 유기농업 생태기지를 건립, 거기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여 시장에 공급할수 있었을가? 이는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김정희사장의 땅사랑이 남달랐기때문이다.
 
유기농업과의 인연은?

2004년 9월 모 건축회사의 회계인 김정희는 룡정 한 건재상점에서 유기농비료 총대리점을 물색하러 온 광서 남녕의 유기농전문가를 알게 되면서부터 유기농비료에 관심을 갖게 되였다. 평소에 유기농채소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을 전전하면서 골라사군 했던 김정희사장이였으니...퇴직을 앞두고있는 그에게 있어서 이는 둘도 없는 좋은 기회였다.

연변유기농업기술을 널리 보급할수 있는 기능자격까지 소지하게 된 김정희는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면서 기술을 전수받았고 전국 300여개 지역에서 모여 온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땅을 살려야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할수 있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였으며 유기농업에 대한 확신이 서게 되였다.
 
유기농업기지를 세우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농민들에게 유기농기술을 보급하는 일이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였습니다.”

김사장은 2005년 3월, 연길 평안에서 공주령시의 농업전문가를 모시고 전주 유기농업기술강습반을 꾸렸고 그해 4월 중순, 연길 평안에 유기농기지를 세우고 기술전수에 몰입, 하지만 농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농민들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땅도 환경도 인체에도 모두 해롭다는것쯤은 알면서도 화학비료를 고집했던것이다.

김정희사장은 그 리유에 대해 3가지로 꼽았다.

첫째, 유기농약재와 비료를 사용하려면 투자가 많고 산량이 적다보니 경제적으로 도움이 안된다.

둘째, 소비자 역시 값싼 농산울을 사려고 하지 비싼 유기농농산물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

셋째, 유기농비료는 사용하기 번거롭고 적절한 시기에 맞추어 비료를 주어야 하기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민들에게 유기농법을 전수하기 위해 매일이다싶이 농민들을 찾아다녔고 논밭을 찾아다니면서 농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농사짓는 비법도 전수받군 했습니다. 비록 엎어지고 다치면서 논두렁을 오갔지만 벼 자람새를 보면 모든 피곤이 가뭇없이 사라지군 했습니다.”

유기농기술이 제대로 보급되지 못해 거의 7년간 고생을 했다는 김사장, 가족들의 반대가 무척이나 심했지만 그는 오늘까지 장장 10년간 유기농업을 견지해왔다.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멋진 설계도를 그렸으며 야무진 꿈도 꾸었습니다. 생태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는 좋은 일이라 누구나 동참할줄 알았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사장은 생태를 살리는 일은 어느 한사람의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일이며 후대를 위한 일이고 어느 한순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니며 눈에 확 띄이는 일도 아니여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년간 견지할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은?

농사에 미립이 튼 농민들을 선정해 계약을 맺고 유기농업을 추진해왔다. 환농유기농업합작사에서는 유기농기술을 전수하고 농민들은 자신의 노하우와 기술에 근거하여 농사를 짓는다. 생산한 농산품은 합작사에서 수구하여 판매하기로 했다. 헌데 가격이 비싸다는 리유 하나만으로 유기농산품이 외면당하고있는 실정이다.

“유기농업을 포기하고픈 생각이 꿈틀거렸습니다. 그럴때마다 채찍을 휘두르는 결정적인 요소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농민들이 유기농기술로 지은 농산품들을 볼 때입니다. 농산물의 자람새와 생산해낸 농산품을 보면 포기하려던 생각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희망이 부풀어오릅니다.”.

김사장은 육안으로 쌀이나 과일이 비료덩어리인지 호르몬덩어리인지를 알수 있다고 한다.

김사장에 따르면 같은 밭에서 자랐지만 유기농비료를 먹고 자란 무우와 화학비료를 먹고 자란 무우는 자람새가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유기농 비료를 먹고자란 무우는 미끈하고 달며 수분이 많은 특점이 있다. 사과배는 겉만 봐도 알수 있단다. 유기농사과배는 껍질이 얇고 반들반들하며 당분이 많아 끈적거리는 반면 화학비료를 먹고자란 사과배는 거칠고 검은 반점이 많고 껍질이 두텁다. 유기농 좁쌀이나 팥은 일반것과 달리 둥근 정도가 고르고 윤택이 돌며 색상이 맑은 등 특점이 있다.

판로를 위해 김사장은 올해 4월 회사를 룡정에서 연길(중관촌 뒤골목-련계전화 13944309803)로 옮기고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입쌀, 팥, 좁쌀, 감자 등을 배달해주고있다. 또한 직접 생산한 유기농팥으로 건아패팥죽(유기농 팥에 율뮤, 밀눈, 등을 첨가해 만든 죽으로 변비, 리뇨,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을 만들어 고객들의 건강을 돌보고있다.

“유기농농산물을 필요하는 다수 고객은 환자들이였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격이라 할수 있지요. 망가진 몸을 춰세워야겠다는 생각을 늦게나마 가지게 된거죠. 내 몸에 이상신호가 오기전에 몸을 챙기것이 바람직합니다”

고혈압이 있고 배살이 두둑했던 김사장은 안전한 먹거리를 고집한 덕에 그 증상이 가뭇없이 사라졌고 올해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으며 40대들 못지 않는 매력을 발산하고있다.

연변환농유기농업합작사기지에서 생산한 유기농벼를 비롯한 각종 농산품들은 국내외에서도 그 품질을 승인받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 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ㅡ료녕성지질광산탐사국 김영숙청급순시원 김영숙 프로필: 1955년 흑룡강성 눌하현 출생 1977년 하북지질학원(현 하북지질대학) 경제관리학부 입학 1982년 료녕성지질광산탐사국 재무처 과원, 주임과원, 과장, 부처장, 처장, 국 부총경제사, 총경제사, 부국장으로 진급 지난 8월, 임기 1년여를 남기고 주동적으로 부국장직 ...
  • 2013-10-16
  •  —연변라지오텔레비예술단 배우 박정복을 만나다    탤런트란 이름의 박정복   지난 세기 80년대 초반, 연변에서는 '털 없는 개'라는 연극이 무대에 올라 수많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500회 공연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명배우 리영근선생이 덕수아버지역을 맡았는데 그 상대역인 덕수어머...
  • 2013-10-14
  • 칭다오세진정밀기계유한회사 이동일 사장          프로필   이동일(46세)   헤룽장성 쟈무스시 출신   칭다오세진정밀기계유한회사 사장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1991년 산시재경대학 기업관리학과 졸업   쟈무스시상업국 산하 화련쌍사 총경리 조리로 근무  ...
  • 2013-10-11
  • 연변가무단 박리정 가수     (흑룡강신문=하얼빈) 연변가무단 박리정가수는 국경절 전날 연변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 독창음악회를 개최하였다.   1984년 연변예술학원 성악학부를 졸업한 박리정가수는 10여년간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서 가수로 활약하다가 1997년 연변가무단에 전근되였다.   이날 음악회서...
  • 2013-10-10
  • 《리득 있으니 하겠지, 몰라줄때 제일 안타깝고》 《 돈 꾸어달라 할때 제일 딱합니다》 1, 는 줄전화에도 짜증을 모르는 오기철   지난 9월 27일, 기자는 작년 10월에는 전국소수민족참관단에, 올해 9월에는 중국장애자련합협회 제6차 전국대표대회에 유일한 조선족대표로 참가한 왕청현배초구진봉림촌 촌민위원회주임...
  • 2013-10-09
  •  —연변라지오텔레비방송예술단 리창균감독을 만나다 드라마와 리창균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하여 이야기를 엮어가는 종합표현예술의 한 형태로 주인공과 기타 인물들의 극적사건을 다양한 영상으로 담아내는 텔레비전드라마와 영상은 사용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표현하는 라디오드라마 등이 있다...
  • 2013-10-09
  •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 한국을 알리려면 웨이보(微博)와 런런망(人人網)을 이용해야 해요. 특히 중국 젊은이들이 이 두 가지 SNS를 가장 많이 이용하니까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좋아 한국으로 유학 온 강 이(25•여•康怡)씨는 8일 "얼마 전 영화 '건축학개론'의 무...
  • 2013-10-09
  •   칭다오태일성상무유한회사 김광성 총경리    프로필    이름: 김광성 (51세)    칭다오태일성상무유한회사 총경리    흑룡강성 연수현 출신    1985년 흑룡강성농업기계화학교 기계전공 졸업    연수현에 있는 흑룡강성주물기계공장 1년 근무    1986년-1988년 가목사공학원 연수    1988년-1992년...
  • 2013-10-08
  • ㅡ심양스테크유한회사 박로철사장의 고백   중국내 가구 생산과 판매를 고집하는 사나이가 있다. 그가 바로 자기만의 노하우와 마케팅전략을 야심차게 밀어붙이고있는 심양스테크유한회사 박로철사장이다.   “중국내 공장에서는 자사 특색의 제품을 만들고 또 한국내 여러 제품이나 작은 가구업체를 조합식...
  • 2013-10-06
  • —조선족작곡가 방화에 대한 이야기     작곡가 방화 아름다운 해변도시 대련에는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사업을 위해 혼신을 불태우는이가 있는데 그가 바로 대련 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회장직을 맡고있는 조선족작곡가 방화(方华)녀사이다. 망망한 바다 저 멀리에 갈매기 한마리 날고있네 파도...
  • 2013-10-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