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경제 전문가 꿈꾸는 조선족 유학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6일 10시00분    조회:67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룡
"중국에 모국 제대로 알리는 것이 독립운동가 후손인 나의 임무"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서울대서 박사과정 수학

박룡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중국에서 한국 경제 전문가로 활약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한 동포 5세 박룡(28·남) 씨는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엘타워에서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받고서 "중국에 부족한 한국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씨는 베이징(北京)대에서 정부관리학을 전공한 뒤 2013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베이징대 재학 시절 복수전공으로 경제학을 택해 일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기도 했다.  

도쿄(東京)대와 교토(京都)대 등 일본의 여러 명문대에서 학비 면제 장학생 추천을 받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한국행이었다. 

"베이징대 교수 가운데 일본 유학파는 많지만 한국에서 학위를 받고 온 사람의 거의 없다 보니 한국이 상대적으로 중국에 덜 알려진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으로 유학 온 선배들은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에 남는 게 추세지만 저는 베이징대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재외동포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이번에 박사과정에 도전했고 이어서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그는 "모국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돼 많은 혜택을 받게 된 만큼 돌아가서 조선족(중국 동포)의 위상도 높이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작정"이라며 "베이징대에 교편을 잡아 제2, 제3의 한국 유학파가 나오도록 돕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박 씨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오주혁(1872. 2. 20∼미상)의 후손이다. 오주혁은 중국 훈춘(琿春)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며 교육사업 및 군자금 모집, 무장투쟁 등을 병행하며 활동했고 1922년부터는 항일무장단체 혈성단(血誠團)의 일원으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정부는 이 공로를 기려 2006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는 "외삼촌으로부터 외고조부(오주혁)와 아직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외증조부 3형제가 함께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면서 "중국으로 돌아가 모국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후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족에게 중국은 저를 키워준 아버지고 모국인 한국은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부모인 양국이 늘 화목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거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시 ‘엘림빙고’처녀사장 최영화의 창업스토리     꿈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 했습니다. 삶은 도전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당찬 처녀사 장 한분이 계시는데요. 바로  가게의 최영화사장이랍니다.   빵하나가 누군가에게 행복...
  • 2015-07-06
  • (조선족 가수 최경호) 중국동방연예그룹 소속 가수 최경호(崔京浩) 씨가 7월 3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오는 9월 24일 베이징21세기극장에서 "정연(情缘)"공익콘서트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유명한 실력파 가수 최경호(조선족) 씨 소속사 측은 그가 가수로 활동했던 지난 30년간을 추억하기 위해 그의 개인 ...
  • 2015-07-04
  • - 중국공산당 창건 94돐을 맞으면서 40년 당령 지닌 한 민영기업인의 페부지언     편집자의 글: 중국공산당 창건 94돐에 즈음하여 연길시신흥공업구에서는 우수당원을 표창하였다.이 기회에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사장 리동춘도 우수당원의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당령이 40여년인 민영기업가 리동춘은...
  • 2015-07-03
  • 미술가 김영식씨   미술가이며 연변대학 미술학부 교수인 김영식(1963년)의 표현주의와 상징주의를 적절하게 융합시켜 창작한 “자연찬가시리즈”(1―8)회화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하늘과 땅, 바다라는 3개의 키워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세개의 키워드만 간직하면 굳이 김영식미술작품의 언어를 미세...
  • 2015-07-02
  • "대한민국 경찰로 결혼 이주여성 버팀목 역할 자부심" 울산 중부경찰서 외사계 박연춘 경사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여경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울산 중부경찰서 외사계 소속 박연춘 경사가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그는 울산 유일의 중국 동포(조선족) 경찰이다. 2015.6.30 yongtae@yna.co.kr   ...
  • 2015-06-30
  • 金星口述自己变性手术过程,突然明白为何她受不了别人哭惨 金星       “你可以不认可我的生活方式,存在方式,那是你的问题,不是我的问题。” “坚持自己做的事情就可以了,时间会告诉你,你的选择正确与否。”     前言:在她眼里,女人有自己的事业、婚姻和子女,就是女...
  • 2015-06-2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13] 연길 ‘류어금진료소’ 탐방   최홍일원장 "참을수 없는 재채기와 코물, 답답하고 괴로운 코막힘까지…" "약을 쓰면 잠시는 나아진것 같은데 또 재발하고…" "코막힘이 심해지더니 이젠 머리까지 흐리터분하다." 비염환자들의 절규 끊이질 않는다. 코 내부의 넓은...
  • 2015-06-28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12] 연변청년기업가련합회 천국호회장의 일가견   “금방 창업이란 문턱에 발을 들여놓은터라 애로가 많습니다. 협회에 가입하여 도움을 받고싶은데 구경 어느 협회에 가입하면 좋을가요?” “광고회사를 운영하고있는데 광고비용을 제품으로 충당하려 합니다. 회사직원들의 ...
  • 2015-06-23
  • 정과 효도와 사랑의 조화로 창신적인 콘서트로 국가1급 배우이자 동방가무단의 저명한 가수인 최경호씨가 지난 30년동안 12차의 독창음악회에 이어 올해 가수생애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공익콘서트를 가지게 된다. 6월12일 기자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모처럼 연길을 찾은 최경호씨와 이번 음악회의 총연출을 맡...
  • 2015-06-15
  •        금년은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참전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중국국내에서 최초로 조선전쟁을 배경으로 항미원조전쟁를 묘사한 드라마 '3.8선'이 지금 흑룡강성 목단강에서 한창 촬영중에 있다.   흑룡강코리언에 따르면 중국영화계의 브랜드 기획가로 불리우는 조선족 리양(李...
  • 2015-06-12
‹처음  이전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