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경제 전문가 꿈꾸는 조선족 유학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6일 10시00분    조회:63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룡
"중국에 모국 제대로 알리는 것이 독립운동가 후손인 나의 임무"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서울대서 박사과정 수학

박룡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중국에서 한국 경제 전문가로 활약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한 동포 5세 박룡(28·남) 씨는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엘타워에서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받고서 "중국에 부족한 한국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씨는 베이징(北京)대에서 정부관리학을 전공한 뒤 2013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베이징대 재학 시절 복수전공으로 경제학을 택해 일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기도 했다.  

도쿄(東京)대와 교토(京都)대 등 일본의 여러 명문대에서 학비 면제 장학생 추천을 받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한국행이었다. 

"베이징대 교수 가운데 일본 유학파는 많지만 한국에서 학위를 받고 온 사람의 거의 없다 보니 한국이 상대적으로 중국에 덜 알려진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으로 유학 온 선배들은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에 남는 게 추세지만 저는 베이징대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재외동포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이번에 박사과정에 도전했고 이어서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그는 "모국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돼 많은 혜택을 받게 된 만큼 돌아가서 조선족(중국 동포)의 위상도 높이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작정"이라며 "베이징대에 교편을 잡아 제2, 제3의 한국 유학파가 나오도록 돕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박 씨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오주혁(1872. 2. 20∼미상)의 후손이다. 오주혁은 중국 훈춘(琿春)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며 교육사업 및 군자금 모집, 무장투쟁 등을 병행하며 활동했고 1922년부터는 항일무장단체 혈성단(血誠團)의 일원으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정부는 이 공로를 기려 2006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는 "외삼촌으로부터 외고조부(오주혁)와 아직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외증조부 3형제가 함께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면서 "중국으로 돌아가 모국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후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족에게 중국은 저를 키워준 아버지고 모국인 한국은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부모인 양국이 늘 화목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거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문예초대석] 남영전시인이 보는 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 기자: 10월 15일, 습근평총서기는 북경에서 《문예사업좌담회》를 소집하고 중요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시인으로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요? 남영전:회의 당날과 이튿날 습근평총서기의 연설내용을 꼼꼼히 터득하고 기타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크나큰 감동과...
  • 2014-11-13
  •     지난 2012년 8월에 고고성을 울린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는 독립법인자격을 갖추자면 반드시 등록자금이 1천만원에 달해야 한다는 관련규정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애심성금을 1천만원 축적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그간 박차를 가해오고 있었는데 올 년말까지 그 목표를 앞당겨 실현할 전망이다. 창립초...
  • 2014-11-13
  • 1, 전국과학보급혜농흥촌 선두자 김한덕   세계적인 자연농업선도자 조한규박사(한국)는 자연농업은 “즉시 실천하는 원칙, 변화의 원칙, 불간섭 원칙(자타일체)”이 있는데 그는 “즉시 실천하는 원칙”을 생동한 이야기로 설명하였다. 두 아들을 가진 농부가 의난병에 걸렸는데 의사는 이...
  • 2014-11-12
  •              국내외 무대를 주름잡으며 자기의 실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는 조선족 여교수가 있다. 주인공은 중국농업대학 생물학원 생물화학 및 분자생물학학부 이찬동 교수(56세, 사진)다.   이 교수는 헤이룽장성 극산현 고성진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났다. 198...
  • 2014-11-11
  • ‘한국 섬유산업의 개척자’인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는 코오롱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 유족으로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1남 5녀가 있다. ○ 한국...
  • 2014-11-11
  • 연변가무단의 국가 1급배우이자 이름난 가수인 임향숙씨가  2004년 첫 독창음악회에 이어 십년만에 독창음악회를 갖게 됐다. 10년전엔 “아리랑”을 테마로 한 새해맞이 음악회라면 이번 음악회는 요즘 국가적으로 화두로 되고있는 “중국의 꿈”이 테마이다. 공연을 이틀 앞둔 4일 연변가무단 록...
  • 2014-11-10
  •     차별화된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베개머리문양을 수집, 연구하는 화가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미술학원 강종호교수입니다.    1998년 한국 성균관대학 유화석사과정을 마친 강종호는 고민했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그는 크기는 작지만 각종 의미가 담겨져있고 전통과 특색이 뚜렷한 베개머...
  • 2014-10-30
  • 신봉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  구현아 기자 = 중국정부의 동북3성 진흥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길림성 역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 주목속에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있다.   이에...
  • 2014-10-30
  • 4년전 돈 없는 중국동포 내외 진료한후 치료비로 3000원짜리 고구마 받고 감동 中동포 많은 대림역 한의원 문 열어 돈엔 욕심없는 '괴짜 한의사' 별명 붙어 몸 독소 없애는 '간 해독 특화 한의원' 유명  [뉴데일리 경제 조안나 기자가 만난 명의] 2호선 대림역, 중국동포들의 터전이 돼버린 &nb...
  • 2014-10-30
  • 摘要 : 老罗最终还是降价了,锤子的解释是:供应链出现问题。除此之外,产品定价策略失误、产品品质一般,粉丝转化率不高都是锤子手机逼格不再的原因。 从2013年开始,老罗顶着万千的质疑老罗在高调进入手机行业,自称中国的乔布斯,把中国的手机厂商损了个遍,一时掀起了腥风血雨。而在今天,锤子科技对外宣布降价,幅度达...
  • 2014-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