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대학 조선어 연구생 정전성 외교부에 합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6일 08시26분    조회:74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정전성
연변대학 조선어 연구생 정전성 외교부에 합격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의 석사연구생 정전성이 졸업을 앞두고 외교부시험에 합격해 화제로 되고있다.

2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전성은 조선-한국학학원에서 3년간 조선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졸업을 앞두고있는 상황에서 올해 국가공무원시험을 통해 까다로운 여러 관문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면서 외교부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연변에 와서 연변대학을 다닌것이 행운이였어요.” 정전성은 외교부 합격의 일등공신은 연변대학이라고 밝혔다.

정전성은 산동성에서 온 한족학생이다. 한류의 영향을 받아 조선어를 배우고싶었고 고중시절에는 “조선어는 연변대학이 최고봉”이라는 판단으로 연변대학 조선어학과를 향해 공부에 박차를 가했다. 연변대학이 “211프로젝트”대학이고 특히 조선어는 국가중점학과로 산동성에서 연변대학 조선어학과에 입학하자면 600점을 넘겨야 했는데 대학입시에서 뜻하지 않게 실수하는 바람에 정전성은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아쉬운대로 중국해양대학 청도학원 조선어학부에 입학했다. 대학에 입학한후 정전성은 “석사연구생은 꼭 연변대학에서 다녀야지”하는 일념을 안고 차곡차곡 준비해나갔고 끝내 2012년 1등의 성적으로 조선-한국학학원 조선어학과 연구생에 입학했다.

조선어공부에 뜻을 둔 정전성은 그야말로 바다를 만난 물고기처럼 이 깊고 넓은 조선어 공부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염쳤다. 천성이 부지런하고 활달한 정전성은 연변이라는 이 우월한 조선어학습환경에서 자유로이 나래를 펼치고 회화실력을 높이고 조선어서적들을 탐독했으며 신문통신을 쓰는 등 수준향상에 노력을 거듭했다.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2만원의 전액국가석사장학금을 비롯해 교내외의 각종 장학금을 섭렵하는 우수학생으로 성장했다. .

“조선-한국학학원은 교수진 실력이 대단합니다. 48명 교직원중 11명이 박사지도교수이고 32명이 석사지도교수래요. 마금선교수님이 항상 인성교육에 겸해 학식을 전수해 깨우침이 큽니다. 국가공무원시험도 마교수님의 응원과 지도를 받으며 도전하고 끝내 성공했죠.” 정전성은 조선어로 류창하게 소감을 털어놓는다.

“조선어학과의 졸업생들이 국가기관에 선발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공무원시험을 통해 외교부에 합격하기는 처음입니다. 학원은 물론이고 연변대학의 자랑이죠.” 조선-한국학학원의 리관복원장이 정전성을 대견스레 바라보며 하는 말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김일복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인터뷰] 이경종 러시아·CIS 총연 회장, ‘포스트 임기’ 언급한 배경과 또 다른 로드맵     ▲ 이경종 회장이 본지를 방문,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허겸 기자) “사업은 연속성이 관건, 임기와는 무관해…고려인과 한인, 간극 좁히는 데 일생” “사견 전제로, ...
  • 2015-03-17
  • 한의학  명의  익수당진료소 원승희원장   흔히들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일이 단순히 의학적 기술만을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의 마음까지도 헤아리며 의술을 펼쳐야한다는 뜻이다. 의술과 인술은 단 한 글자 차이지만 인술을 펼치기란 현...
  • 2015-03-16
  • 재한조선족의 엘리트 시대 열어가는 사람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안유화 박사와의 인터뷰   일찍지난 세기20~30년대 우리의 조상들은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 만주땅에 가서 거친 땅에 보습을 박고 땀흘리며 일해서는 후대들을 어엿한 대학생이거나 많은 분야의 인재로 키웠다. 그 뒤 수십년이 지나 우리의 선인들...
  • 2015-03-13
  • --북경 “정음 우리말학교” 정신철교장의 우리 말 사랑   북경 “정음 우리말학교” 정신철교장 도시화 물결과 더불어 원래 동북 3성이 주요 생활거주지였던 우리 민족의 생활판도는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개혁개방 및 산업화 발전과 더불어 남에게 뒤지기 싫어하는 우리 민족 많...
  • 2015-03-12
  • 여자 배구 GS 칼텍스엔 조선족 출신으로 국가대표를 꿈꾸는 앳된 신인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 영 인데요. 지금은 후보지만, 내일은 주전을 꿈꾸는 이 영의 야심찬 도전을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선배들에게 공을 건네주고,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이영은 아직 후보들의 공간이 익숙합니다. 중국 연변 출신으로 지...
  • 2015-03-12
  •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는 차광철 대표 "이번 회의에 참가해서 이극강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듣고 보고는 과학적 발전, 근정위민의 이념으로 관통됐으며 실사구시정신으로 지난 한해의 사업을 총화하고 네 가지 전면 전략적 배치를 둘러싸고 올해의 업무을 배치했하여 발전과 민생을 주선으로 하는...
  • 2015-03-12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3] 연길 오두막집 박은희사장의 창업스토리    “인적자원 활용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나 혼자가 아닌 여럿의 힘을 빈다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니오두막막걸리집(이하 오두막집) 박은희사장의 남다른 창업신조이다. 오두막집은 2013년 ...
  • 2015-03-10
  •      ▲ '포스코 대련강철'에서 대외 부사장으로 있는 김범송 박사, 현장에서 [서울=동북아신문]한겨레 동포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수많은 칼럼을 쏟아낸 한 학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현재 중국 법인 “포스코 대련강철”에서 대외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선족 김범송 박...
  • 2015-03-10
  • 항전승리 70돐 기념 특별기획 - 항일련군의 20명 조선족녀걸들 (2) /리 함 1         최희숙 화상사진   1937년 3월에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제2군 6사사령부에서는 김정숙을 장백현 도천리에 파견하여 도천리를 거점으로 하강구일대의 부녀사업을 지도하게 하였다. 김정숙은 활동범위를 도천리와...
  • 2015-03-09
  • "중국에 모국 제대로 알리는 것이 독립운동가 후손인 나의 임무"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서울대서 박사과정 수학 박룡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중국에서 한국 경제 전문가로 활약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
  • 2015-03-06
‹처음  이전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