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광수, 청실홍실을 이어주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1일 08시33분    조회:96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광수
타향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김광수, 청실홍실을 이어주는 사람

 



인터넷에 찾아보면 흔히 80, 90 세대를 “현대사회의 얼굴”, “중국의 미래를 읽는 키워드”, “부족함없이 자라온 세대”라고 이름표를 붙인다. 이들은 개혁개방후 계획출산정책 즉“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에 발맞추어 태여난 세대들이다. 근년래 , 어느덧 80 세대들이 하나둘씩 30 대로 접어들고 90 세대들도 혼인적령기에 들어서서 점차 만혼의 경지에까지 이르고 있다. “언제 결혼할거냐?”라는 한마디에 많은 젊은이들은 몸둘바를 모른다.

이런 현실을 대비해 지난 2011 년에 조직된 북경조선족청년모임 “애심연”은 젊은이들의 자아개발과 심신건강에 유익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혼인중매”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애심연”은 미혼청년남녀들을 위해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것으로부터 시작되였다. 2011 년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의 주최로 조직된 크리스마스모임은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다. 이번 모임에 참석했던 김광수씨는 평소부터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겼음으로 젊은이들의 친목을 다지는 사교단체 “애심연”을 내오게 된다. 십여년째 북경생활을 해오면서 그는 젊은이들이 도시생활의 바쁜 절주에 따르다보니 친구사귈 계기가 적다는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IT 업에 종사했던 김광수씨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엄격한 실명제 회원관리를 실시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애심연”의 운영을 규범화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열성회원들을 조직하여 회원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모임활동을 꾸며나갔다. 따라서 “애심연”은 신속히 북경조선족 젊은이들 사이에서 서로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만남의 장이 되였으며 이런 와중에 련인관계로 발전한 젊은이들도 하나둘씩 날로 늘어났다. 게다가 결혼까지 골인한 련인이 40여쌍이나 된다. 결국 “애심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혼인중매”의 인상을 깊이 남겼고 김광수씨는 청실홍실을 이어주는 사람으로 되였다.

지난해 년말 김광수씨는 회사와 합작하여 새롭게 임원진을 구성하였으며 본격적으로 “혼인중매”사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그들은 2014 년 성탄절과2015 년 발렌타인데이를 계기로 두차례를 걸쳐 단체소개팅과 일대일 소개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15 년 발렌타인데이 활동은 “올해는 꼭 결혼할거야”라는 주제로 가면파티를 조직하여 색다른 방식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날 30 여명의 청년남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게임을 통하여 서로를 료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날 활동에는 80, 90 세대들이 위주였다.

김광수씨의 소개에 따르면 80, 90 세대들은 대부분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일면을 가지고 있지만 “개인문제” 앞에서는 낯가림이 심하다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고 한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결국 코앞에 다가온 인연을 놓쳐버릴 때가 많았다. 그는 여러 차례의 소개팅활동을 조직하면서 혼인적령기 젊은이들의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일대일 맞춤형 소개팅 서비스를 구상하기도 했다.

“각자의 성격과 요구에 따라 알맞은 이성을 소개해주는것이 맞춤형 소개팅이지요 . 현재 모임에 나오는 젊은이들을 놓고 보면 북경시내뿐만 아니라 교외 심지어 천진과 연교쪽에서도 찾아옵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들므로 때로는 단체활동 보다도 일대일 소개팅이 더욱 효율적이고 간편합니다.”

항상 새롭고 기특한 아이디어로 더욱 많은 젊은이들이 모임에 참가하도록 이끄는것이 김광수씨가 앞으로 노력할 방향이다. 현재 그는 “안녕, 유년”이라는 테마로 80, 90 세대들의 유년을 떠올리는 대형야외활동을 준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민족/김향덕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에 당선된 영광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주는 조선족인민들에게 돌리는 김봉호작곡가. 프로필 1937년 조선함경남도함흥시 출생 1941년 부모님들 따라 화룡현에 이주 1857년 화룡문공단에 입사. 배우, 부단장으로 사업 1963년 중국음악가협회 연변분회 회원 1974년 길림성문화국 부국장 1...
  • 2014-04-17
  • 심영희 씨의 추천으로 연변의 윤경애, 남희철 미국오바마대통령상 수상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태생의 아줌마 심영희 씨가 일찍 미국에서 이종격투기세계챔피언의 영예를 따냈다는 것을 아직까지 중국조선족사회에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얼마전에 심영희 씨는 윤세미용성형병원에 하사...
  • 2014-04-16
  • 칭다오화칭국제여행사유한회사 박영권 부사장   프로필:   이름: 박영권(49)   1965년 생, 길림성 연변 왕청현 출신   1988년 톈진대학 공업자동화전공 졸업   1988년 7월~1989년 7월 칭다오항만관리국 기술자로 근무   1989년 8월~1993년 2월 중국청년여행사 칭다오분사에서 근무   1993년 3월~2001년 말 화...
  • 2014-04-16
  • 최원택서예가가 작품 적수천석(滴水穿石)의 창작과정에 대해 소개하고있다  15일, 조선족서예대가 최원택작품전이 장춘시 송원호텔(松苑宾馆) 에서 개막, 17일까지 성황리에 열리게 된다. 《필묵속에 펼쳐진 중국꿈》을 전시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전람회에는 중국8•1서예원 동북분원의 주최로 최원택서예가의 작...
  • 2014-04-16
  • 나이 40을 훌쩍 넘어서 50대 후반에 그는 평균나이 70세가 되는 할머니들의 노래선생님으로 됐다. 지난해부터 무료로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할머니들의 노래선생님으로 나선 김태섭(58살)씨는 할머니들사이에서 한국의 트로트가수 태진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있다. “노래를 불러보세요. 인생이 달라집니...
  • 2014-04-16
  • 별들이 조으는 깊은 밤에도 시사필기를 하고있는 지관호로인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 가면 80세의 고령에도 손에서 필을 놓지 않고 매일같이 학습필기로 만년을 보람차게 보내는 한 로인을 볼수있다. 그가 바로 금년에 83세인 지관호로인이다. 59년의 당령을 갖고있는 지관호로인은 원래 통화시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통...
  • 2014-04-15
  • 공현우 조선족 출신의 신임 아주사장 공현우./제공=환추스바오.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 외교부가 사상 최초로 한국 및 일본 문제를 담당하는 아주사(아주국) 사장에 조선족을 임명했다. 이 화제의 인물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공현우(孔鉉佑·55). 주일 공사와 베트남 대사를 역임한 정통 아...
  • 2014-04-13
  • 남영전시인 감자 캐는 즐거운 농부   근간에 남영전선생을 만나본이들은 대개 이렇게들 인사말을 한다고 한다. 《얼굴이 참 좋아보입니다.》 버릇처럼 활짝 웃음으로 인사를 받는 남영전선생의 얼굴은 편안하게 피여있고 어린애처럼 해맑다. 《이제는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여 내가 하고싶은 시간에 하고싶은 일을 하...
  • 2014-04-10
  • 연태경성복장유한회사 윤동범 사장   프로필:   이름: 윤동범(49)   1965년 생, 흑룡강성 목릉시 하서진 출신   1988년 하얼빈기계전기단과대학 전기기계제조전공 졸업   1988년 7월~1994년 2월 목단강제3 화력발전소에서 기술원으로 근무   1994년 3월~1996년 2월 칭다오시 래양 한국복장회사 부총경리   19...
  • 2014-04-10
  • 《수이러우》 리옥희의 연기인생 스토리 들어본다   《리옥희》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을지 모르지만 《수이러우》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녀는 유명한 조선족연극배우이다. 리옥희라는 본명보다는 《수이러우》(水肉)라는 소품의 명대사가 이름보다 더 정답고 부담없이 받아들여진다는 리옥희씨,...
  • 2014-04-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