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얼빈 '가장 아름다운 백의천사' 10명에 뽑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21일 08시47분    조회:61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영석
中 하얼빈 동포 김영석 씨 '아름다운 백의천사' 영예

의사 600여 명 중 네티즌 투표로 최종 10명에 뽑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하얼빈(哈爾濱)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의 천사'에 조선족(중국동포) 의사인 김영석(53) 씨가 뽑혔다.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성도(省都)인 하얼빈시는 인구 1천만 명에 가까운 중국에서 10번째로 큰 도시로, 둥베이(東北) 지방의 중심지이다.

하얼빈시위(市委) 선전부와 시 문명건설사무실 등 9개 기관이 지난해부터 하얼빈시 내 병원과 산하 시·현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백의 천사' 후보를 추천받은 결과 6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얼빈시에는 10만여 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샹팡구에는 1만 명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시위 선전부 등은 "그가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백의 천사'로 선정된 것은 독특한 의술로 많은 난치병 환자를 치료했고 끊임없는 연구, 환자에 대한 책임감, 따뜻한 봉사와 헌신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룬(海倫)시 위생학교를 졸업하고 가난한 농촌으로 들어가 일했다. 1992년 샹팡구 신향방촌위생소로 옮겨 23년째 농민들을 위해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

당시 조선족 농민 대부분은 한국 등으로 진출해 얼마 남아 있지 않았고, 주변 타민족들도 촌에 진료소가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그는 방문 환자들을 따뜻이 대하면서 치료했다. 김 씨 덕분에 완치된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명의'라는 소문이 퍼졌고, 주변에서까지 찾아와 하루 200∼300명이 아침부터 줄을 서는 등 위생소는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 씨는 벌어들이는 수입 대부분을 새로운 치료법 연구에 투자하는 등 위생소의 의료 수준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그는 인침으로 관절염, 견주염, 요추간판돌출 등을 고치는 것은 물론 링거를 투여하지 않고 한방으로 다스리는 투피혈위치료법과 약물을 대장에 직접 투입해 치료하는 방법 등을 고안했다. 

중화인침의사학회 회장이며 학술위원회주임위원인 전기균 박사, 투피기술창시자인 조광천 박사, 직장약물투입치료법 창시자인 왕홍재 박사 등은 그가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다른 병원의 3분의 1 정도밖에 치료비를 받지 않았고, 생활이 어려운 환자는 무료로 진료하는 등 따뜻한 마음으로 의술을 펼쳤다. 2010년부터 매년 샹팡구의 '우수 의사'로 뽑혔고, 지난해 구 위생국의 추천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씨는 "이런 영예를 얻은 것은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백의 천사로서 직업도덕을 실천하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src="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5/05/20/AKR20150520132200371_01_i.jpg" />
중국 하얼빈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의천사'에 뽑힌 조선족 김영석 의사가 어린아이를 진료하고 있다.<<흑룡강코리언 제공>>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땅거미가 어둑어둑 깔리는 1월 12일 초저녁, 전화기 건너편으로 또랑또랑하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최련화 가수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최련화 가수는 각종 무대와 경연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는 요즘 말로 한창 주가를 올...
  • 2021-02-19
  •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대표리사의 야망 문인숙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대표리사 “무식한 놈이 두려움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나를 두고 한 말 같다. 나는 전통된장에 미쳐서 인생 후반전을 된장사업에 바쳤다. 그 사이 좌우명도 ‘된장 먹고 된사람 되자’로 바꾸었...
  • 2021-02-09
  • 무한도전이 남기는 그라프 -쉼없는 언론인 림장춘선생의 거침없는 질주   안려홍   림장춘선생을 다루는 글을 쓰려고 키보드를 두드리기 앞서 텔레비죤에서 자주 나오는 〈무한도전(无限挑战)〉이라는 프로그람이 느닷없이 떠올랐다. 림장춘선생의 언론인생애가 이 명사와 신통히도 맞물린다는 판단에서였다. 견...
  • 2021-02-04
  •   1966년생 김영애 교사는 교학 31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교사다. 1985년 안산시조선족학교를 졸업한 그는 료녕사범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당연하다는 듯이 모교에 돌아와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     “내 동생같이, 내 자식같이 대하자”라는 마인드로 늘 자신을 관리해온 김영애 교...
  • 2021-02-04
  • 청도신라호성실업회사 최성 사장 공무원에서 콰징기업인으로 변신한 최성 사장이 아리랑그룹의 창시자인 아난씨와 함께 생방송프로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최성씨는 연길텔레비죤방송국에서 근무하다가 2001년 4월 청도시경제기술개발구 대외경제무역국에서 투자유치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전근해왔다...
  • 2021-01-29
  • 준마상 책임편집상 수상한 림은화 편집을 만나 “문학작품 편집, 어딘가 딱딱하고 따분할 것만 같으시다구요? 사실 해보면 얼마나 보람찬 작업이라구요.” 문학의 ‘따분’한 이미지는 젊은이들사이에서 문학이 점점 멀어져가는 분야로 떠밀려나게 되면서부터 생겨난게 아닌가 싶다. 그 ‘따분&r...
  • 2021-01-27
  • ○대형 심리학 과학경기 리얼리티쇼 프로에 ‘천재’들 운집 ○경기 시간 40분, 황혜령 1분 30초에 완성, 장내를 경악케 ○황혜령, 온라인 쇼핑몰에 ‘광고모델’로 ‘등장’ 1월 8일 밤, ‘천재’들만 출연한다는 〈최강대뇌〉 제8시즌 제1기 경기에서 황혜령이고 부르는 처...
  • 2021-01-15
  • 《길림성식물지》(총3권)출판을 위해 90대 고령에도 수년간이나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 5대에 거주하면서 일에 여념없는 원 연변농학원 교수 96세의 김수철옹, 오늘도 그는 사진기를 들고 박람회 관람을 다닌다.   작품을 롄즈에 담는 김수철옹   지난해 12월 29일, 화가인 마동석의 작품이 며칠전인 26일부터 ...
  • 2021-01-1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