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최경호 가수생애 30주년기념 콘서트 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15일 10시34분    조회:86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경호

정과 효도와 사랑의 조화로 창신적인 콘서트로

국가1급 배우이자 동방가무단의 저명한 가수인 최경호씨가 지난 30년동안 12차의 독창음악회에 이어 올해 가수생애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공익콘서트를 가지게 된다.

6월12일 기자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모처럼 연길을 찾은 최경호씨와 이번 음악회의 총연출을 맡은 북경미인송미디어유한회사 동사장 오향옥녀사를 만났다.

항상 차분하고 마음 따스한 가수 최경호씨는 이번 연길행에 대해 평소 일로 연길을 자주 찾지만 이번 걸음은 이왕에 비해 저으기 무거운 걸음이라며 비록 연변은 자신의 고향이 아니지만 항상 고향에 못지 않게 늘 깊은 애정을 느끼는 곳이라고 말한다.

최경호씨에 따르면 돌아오는 9월24일 북경21세기극장에서 개막하게 되는 이번 콘서트는 이왕의 독창음악회와 달리 조선민족의 미풍량속인 효(孝)를 주제로 효도와 사랑의 조화를 이루는 창신적인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게 될것이라고 한다.독자들은 아마 지난 몇년전 최경호가수가 연변위성 주말극장에서 깊은 애수에 잠겨 눈물을 머금고 《엄마생각》을 부르던 감동적인 장면을 감상했을것이다. 흙장난에 갈라터진 내 손목을 잡아쥐고∼어머니는 호되게 호되게 때렸어요∼청중들로 하여금 동년시절 어머니를 추억하며 저도 모르게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최경호가수의 노래였다.

최경호가수의 고향은 흑룡강성 목단강시이다.6섯남매중 넷째아들로 태여난 최경호씨는 9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슬하에서 째지게 가난한 생활난에 허덕이며 자랐다.그러나 고달픈 생활은 음악에 대한 최경호의 애착을 막지 못했다.천부적으로 음악에 소양을 갖춘 최경호는 짬만 있으면 고향의 산과 들에 가서 맘껏 목청을 틔우며 노래연습을 했다.어느 한번 어린 최경호는  손풍금이 너무 욕심이 나서 어머니가 애지중지 보관한 집쌀독에서 60근의 쌀을 가만히 퍼내서 손풍금과 바꾸었다.그 시기 쌀은 금처럼 귀해 60근의 쌀은 그야말로 최경호네 가정으로 놓고보면 명줄이나 다름없었다.어머니는 흙장난에 갈라터진 어린 최경호의 손목을 잡아쥐고 때렸다.그러다가 우는 아들을 품에 안고 함께 운다.

최경호는 아버지가 너무 일찍 세상을 뜨다보니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가난했지만 어머니의 사랑속에서 마음껏 노래를 부를수가 있어 그나마 행복했다고 한다.어머니는 최경호의 성장과정에서 둘도 없는 지기였다.그런 배경은 최경호로 하여금 노래 《엄마생각》을 부르며 령혼의 심처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효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가지게 한것이다.

최경호가수생애 30주년 콘서트 총연출인 오향옥녀사는 지난 한 시기 무용극 《천지전설》, 대형가무《영원한 기념비》, 《세월의 메아리》, 《꿈의 아리랑》등을 창작한 저명한 감독으로서 최경호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최경호는 농민의 자식으로부터 우리민족의 가수로 성장했다.부모님들은 그에게 가수의 천부를 주었고 대자연은 가수의 꿈을 키워주었다.최경호의 노래를 감상하느라면 저도 모르게 함께 웃고 흐느끼고 몸부림치다가 가수와 함께 정열의 도가니에 빠지게 한다.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것이 바로 정으로서 정은 최경호음악생애의 그라프이고 그의 노래의 영원한 원동력이다.

오감독은 최경호가수는 정이 넘치는 효자형 가수로서 이번 음악회 효에 대해 최경호씨의 마음속에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아버지의 사랑,하늘가에 어디선가 그를 지켜보고만 있을것 같은 어머니의 다함없는 사랑,일구월심 어화둥둥 부부사랑,대를 물려주는 자식사랑,언제나 끈끈한 맥을 이어가는 고향사랑,손도장을 찍으며 영원히 맹세하던 친구사랑,초불인양 자신을 헌신하며 제자들을 키워가던 스승들의 사랑.이것이 바로 역경을 뚫고 우리 민족의 저명한 가수로 우뚝 솟을수 있은 구심점이였다고 말한다.따라서 효는 웃세대로부터 아래세대로,아래세대로부터 웃세대로 이어가는 우리민족의 우량한 미풍량속으로서 이번 최경호음악회의 테마로 될수 있은 근원이라고 밝힌다.

최경호씨는 지난 30년간 12회에 걸친 독창음악회는 매회마다 음악회 수익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로인들에게 기부하였는바 기부금액이 무려 300여만원이 넘는다.특히 지난해에는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였다.최근년간 최경호씨는 전국 각지의 조선족사회의 각종 행사에 발벗고 나서 노래로서 응원하고 흥을 돋구면서 대중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즐겁게 전달했다.

최경호 가수생애 30돐기념 공익콘서트는 평소 정과 효에 대한 최경호가수와 뜻을 함께 한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리춘일 등 지명인사들이 《최경호 사랑의 노래 -공익콘서트》를 열기로 하고 후원회를 발족하기로 합의해 이뤄진것이다.

이번 독창음악회를 계기로 북경에서 전국조선족로인예술공연대회도 함께 조직할 예정이며 로인들을 공경하는 우리민족의 미풍량속을 전파하고저 한다.그리고 북경에서의 첫공연을 개막으로  연변과 조선족인구가 집거하고 있는  국내 여러 도시와 지방에서 차례로  공연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의 당대 가장 저명한 작곡가이며 예술가인 곡건분(谷建芬)선생의 제자인 최경호씨는 지난 30년 가수생애에서 《삼국연의》, 《조상지》, 《부친》등 40여부의 텔레비죤련속극의 주제가와 삽곡을 불렀으며 전국성적인 통속가곡시합에서 여러 차례나 1등상을 수상했다.

길림신문 강동춘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0)   - 연변대학 미술학원 사진교연실 김광영주임 인터뷰     생존을 위한 개인적 영역 개척 필요 지난것을 보충, 거꾸로 갈수도 있어 재미있고 의미있는 사진이 좋은 사진     우리의 일상생활을 돌이켜보면 변화가 가장 많은 부분이 오락이고 그중 단연 노래방이...
  • 2012-11-05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0) "붉은해 변강 비추네" 예술총감 박춘선을 만나   수년전 연변에는 두개 명함장이 있다는 말이 돌았다. 하나는 연변오동팀이고 다른 하나는 연변가무단이다. 오동팀은 최은택을 모시고 중국축구갑A리그 4강이란 위엄을 토하면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오동팀은 강급의 강력후보였...
  • 2012-10-26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 장익선  연변대학예술학원 장익선 음악학박사를 찾아서       음악 혹은 노래라함은 우리가 그림자처럼 늘 곁에 두고 함께 지내는 삶의  동반자와 다름이 없다. 특히 한많고 설음많은 우리민족에게 노래는 정서의 표현이요 심미의 발상이며 삶의 기록이라 하겠다. 머나...
  • 2012-10-22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2) 최룡국 부끄럼이 없어요 연변가무단 전임 악대 지휘 최룡국선생을 만나       오전 9시반경, 령하 13도… 립춘이 코앞까지 굴러왔는데도 마냥 포복행진을 하고 있는 날씨다. 하남가‘주부가원(州府嘉 )’정문에 들어서자바람 6동 아빠트를 찾아 좌우로 고개를 뽑...
  • 2012-10-22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박영만기자 = 흑룡강성 오상출신인 청도대학 음대 성악과 박주연교수는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전파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박 교수는 상해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서울대학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성악계의 재원이다. 서울대학 대학원 졸...
  • 2012-10-19
  • 국가1급무대미술설계사 김태홍화백의 작품세계   연변의 두번째 한락연 민족의 전통을 업그레이드 시킨 작품 생활은 모든 작품의 원천   김태홍화백 략력 1943년 흑룡강성 녕안 출생 1967년 중앙희극학원 무대미술설계학과 졸업 1967년~현재 중앙발레무극단 무대미술설계사 1984년 일본대학예술부희극연구소 특별...
  • 2012-10-18
  • http://hljxinwen.dbw.cn   2012-08-10 11:08:43             미국남가주대학 피아노학부 석사연구생 김은희의 이야기   (흑룡강신문=연변) 김명록 연변 지사장 = 지난 7월 초 , 미국남가주대학 피아노학부 석사연구생 김은희양을 인터뷰했다. 취재시에 김은희부모님들도 동석하여 김은희 ...
  • 2012-08-10
  • “장백산촬영가” 한영을 만나다 “사진작품은 유감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30년간 장백산을 촬영했지만 내놓을만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장백산을 소재로 한 개인사진전을 열고 사진작품집 《격정의 장백산》을 펴냈으며 연변촬영가협회 주석 등 직을 지낸 한영선생이지만 겸손한 자세로 기...
  • 2012-08-09
  •   -서예학박사 조선족 서영근교수의 잊지못할 “통신학습”   지난 20세기 90년대초 한글서예로는 불모지대와 다름없는 연변에 서예에 심취해서 침식을 잊은 20대의 청년이 있었다. 굶주린 사람이 빵을 먹듯 서예에 대한 집착과 여러 대회에 출품한 작품이 입선되는 등 천부적인 소질로 주위의 이목을...
  • 2012-07-26
  •   공식석상에서 늘 빛갈고운 한복차림이였던것과는 대조적으로 인터뷰시 검은색 블라우스를 입은 함순녀(48세)한테서는 차분한 카리스마가 풍겼다. 현재 연변가무단 부단장이자 연변무용가협회 주석인 함순녀는 오로...
  • 2012-07-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