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중 간, 남북 간 징검다리 역할에 힘쓰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10일 09시33분    조회:68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준덕


박준덕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무국장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전역과 해외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사는 조선족(중국동포) 사회가 하나로 뭉치고 이들이 한민족 교류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가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6일부터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한인회 사무국장 연수'에 참가한 박준덕(51)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무국장은 9일 폐회식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족기업가협회가 한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국장은 "조선족기업가협회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선양(瀋陽)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20개 지회와 4천 개 회원사를 둔 조선족 최대 단체"라며 "각 지역의 사업 분야별 1인자를 우선으로 가입시킨다는 방침을 세웠기에 성공한 기업가가 많은 게 특징"이라고 자랑했다.  

"8월에 창춘(長春)에서 '제7회 전국조선족경제교류대회'를 열고 11월에는 선양에서 재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제1회 한민족경제포럼'을 여는 등 경제인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에서 무역 중심의 사업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공장 설립 등 직접투자도 확대해 북한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려고 합니다." 

박 국장은 "조선족은 90년대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직해 비즈니스 실무와 경험을 쌓은 덕분에 다른 민족보다 수월하게 창업하고 회사를 키울 수 있었다"며 '한민족 서로 돕기'가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 

"성공한 조선족 기업가 중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나 전국정치협상회의의 위원 등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성공의 발판이 된 한국을 돕고 조선족사회의 위상도 높이는 일에는 자비를 아끼지 않고 있죠. 기업가협회가 주도하는 행사는 정부도 지지해줍니다." 

기업가협회는 차세대 경제인 육성에도 힘을 쏟아 지회별로 조선족 청년경영자회 발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이른바 '맨땅에 헤딩'해 창업한 1세대와 달리 차세대는 유학파 등 고학력자가 많고 IT 등 첨단 분야 진출에도 의욕적인 게 특징"이라며 "60대가 주축인 협회가 10년 뒤 세대교체를 할 때쯤에는 지금보다 더 큰 기업가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에 찬 기대감을 내비쳤다.

"개혁·개방 이후 3분의 2 이상이 거주지였던 동북 3성을 떠났기에 많은 이가 조선족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업가협회는 차세대가 정체성을 지키면서 주류 사회에서 당당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우려고 합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④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Y.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카자흐스탄은 올해 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독립 후 1991년 권좌에 오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부존자원에 힘입어 매년 경제를 10%씩 상승시켜 국민의 신망이 두터워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
  • 2005-11-21
  • 정율성 생가 찾는 중국인 늘어 정율성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정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옌타이시 신문판공실 일행 및 연변시 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이 정율성 생가를 방...
  • 2005-11-21
  • 성공적인 첫 전시회 한편 상하이 기독교청년회에서 써준 소개장을 들고 선양의 봉천기독교청년회를 찾아간 한낙연은 그곳에서 진보적인 청년들의 의식을 깨우는 조직사업에 열중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는다. 덕분에 ‘상하이미술전문학교 졸업생 한낙연의 유화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생애 첫 개인전을 봉천기독교회관에서 개...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③매년 노벨문학상 후보 오르는 露대표작가 아나톨리 김 고려인 3세인 러시아 대표적 작가 아나톨리 김(66)은 지난 9일 대표작 `다람쥐''로 제3회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大賞)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고리키 문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3년 단편 `수채화''로 구 소련 시절 문단에...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②고려인 유일 국가두마(하원) 류보미르 장 의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면서 고려인 출신 유일의 국가두마 의원인 류보미르 장(46)씨를 대동한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장 의원은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회의...
  • 2005-11-21
  • 룡정시 조양천진 조양촌 제2촌민소조 김봉석 (58세), 박인숙 (58세)부부는 가금알부화로 치부길을 열어가고있다. 지금까지 주내 1000여호의 가금사양호에 10만개의 가금알을 부화시켜 팔아 해마다 5만여원의 수입을 올리고있다. 지난세기 80년대 연변에 칠면조사양열이 일자 김봉석씨도 700원의 자금을 모아 20여마리의 칠면...
  • 2005-11-18
  • [원제:“남, 북이 아닌 세계 시민으로 살 터”] 황석영 작가 ‘손님’ 영문 출판기념회에서 밝혀 냉전 체제 아래 정치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89년 방북 사건으로 5년여 파란만장한 수형생활을 거치며 질곡의 세월을 보냈고 현재는 런던 교외의 자그마한 처소에서 1년 6개월째 은둔과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시대 대표적 ...
  • 2005-11-18
  • 조선족 청년기업가가 대규모 자산을 일궈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재중동포 박광종(39)씨가 이끄는 흑룡강동원(同源) 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상업, 무역, 부동산업에 투자해 창업 12년만에 총자산 1억2천만 위안(약 155억원)에 7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왕...
  • 2005-11-17
  • [원제: 광활한 초원서 파란 꿈 가꿔간다] 우란하다진 유일 우수청년목장주로 현대식 관리방식으로 목장을 경영 내몽골자치구 우란호트시 우란하다진에 위치한 대흑산은 왜적을 물리칠 때 최후의 격투를 벌렸던 곳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구릉지대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란호트시의 대형 양목장의 하나로 부상해 각광을...
  • 2005-11-16
  • 극동 국립공업수산대학 총장 게오르기 김 ※편집자주 = `카레이츠''로 불리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高麗人). 그들은 140년 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반도를 벗어나 대륙으로 건너간 선조들의 후손이거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등 연해주 지역에 모여 살던...
  • 2005-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