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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랑을 잇는 풋풋한 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13일 15시24분    조회:6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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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리경호
- 복지와 참신한 문화 창출에 전념하고있는 “후사모리경호회장


 
“복지의 본질은 ‘인간사랑’입니다. 인간에 대한 마음이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하며 복지의 목표는 인간사랑을 통해 나눔공동체를 만드는것입니다. 나눔활동 및 나눔사업이 우리 나라에서도 활발히 발전하고있는데 원래 사회복지란 민간이 인간사랑과 이웃사랑을 토대로 발전시켜왔던것입니다. 물론 국가가 사회복지를 많이 합니다만 그 원 뿌리는 민간에 있습니다. 연변후대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모임은 그런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직된 모임입니다.”
이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일하고있는 연변후대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모임 리경호회장의 사업리념이다. 일전 기자는 그를 만나 사회복지계의 현안과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봤다.
 
후대사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리경호회장 모친은 늘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늘 말이 곱다" 하면서 베풀면서 살라고 일깨워주었다고 한다. 점차 성장하고 어른이 되여 사업에 참가하면서 항상 사람은 왜 살가? 어떻게 살아야 될가를 고민했다는 리회장, 장기간의 고뇌를 거치면서 좋은 문화를 만들고 좋은 문화를 계승하는것이야말로 후대에게는 제일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2008년, 리경호회장은 후사모를 설립하기 위하여 후사모설명회를 소집하였다. 첫 모임에는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 약 40명 정도 참가했다. 이렇게 후사모는 고고성을 울리면서 태여났다.“만사는 시작이 어렵다”고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겨우 다섯명 정도의 회원을 발전시켰는데 내부모순으로 다 갈라졌다. 정말 마음도 아팠고 실락감은 더 말할나위 없었다.

2010년, 리경호회장은 주변의 친구들을 불러 청소년들에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자는 제의를 하였다. 친구들은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다. 하여 우선 친구들의 가족과 자녀들을 요청하여 해란강발원지 답사를 조직했다. 물론 자기 주머니를 털었다. 지금도 당시 정경을 회억하면 감회스럽다는 리회장, 뻐스 전세금때문에 활동이 취소될 운명에 처했는데 친구인 대주호텔 안승룡사장의 도움으로 활동이 차질없이 진행되였다고 했다.
2012년 2월 12일, 후사모협회는 첫 캠프를 조직, 연변대학 김태국교수가 직접 현장에서 일제와 싸우던 투사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해주고 또 재밌는 유희활동은 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캠프 반향은 폭발적이였다.
이렇게 되여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캠프가 잇달아 열리게 되고 참가자들은 늘어나고 후사모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2011년 11월 12일, 연변주민정국 사회단체관리국의 심사를 거쳐 후사모는 정식으로 사단법인으로 거듭났다.
후사모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물었더니 리회장은 역시 사람관리라고 했다. 좋은 뜻을 가지고 모임에 참가했지만 회원들사이 의견분규는 적지 않다. 하여 얼굴도 붉히고 마음의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협회를 떠나는 사람도 늘었다. 그때마다 속으로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리회장은 지금도 당시 정경을 생각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사회복지협회 회장으로서 주요 현안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리회장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수 있는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학생들이 큰 배움을 얻어 밝은 덕, 새로운 인간, 완성된 인간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에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선당 학생집”을 설립, 협회 사무처, 장학생부, 청소년부, 봉사부 등 부서를 세웠다.
“지선당 학생집”은 이렇게 고고성을 울렸다. 후사모장학생들은 이곳에서 숙식을 제공받을뿐만아니라 후사모회원들의 옳바른 인성교양과 따뜻한 사랑의 보살핌도 받을수 있다. 장학생들이 지선당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도 키워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미래의 든든한 기둥감으로 키우기 위해 후사모회원들은 최선을 다하고있다.

후사모회원들은“지선당”을 자기 두손으로 알뜰히 꾸리기 위해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설계에서부터 장식까지 직접 도맡아나섰는데 지어는 가족까지 동원하여 일을 돕게 하였다. 그리고 장학생숙사운영에 보탬이 되라며 너도나도 100원 내지 300원, 500원 또는 몇천원의 성금을 선뜻이 내놓기도 했다.
협회운영에서 난관을 돌파할수 있었던 동력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리경호회장은 잠간 머리를 숙여 생각하더니 뚝심이라고 했다.
그래서 회의때면 반대파가 가끔 생긴다. 이때면 리경호회장은 내심하게 자기 주견을 피력하지만 결과는 항상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여 그는 실제로 일을 추진하면서 회원들이 생각을 돌리도록 하고 협회의 응집력을 키웠다
한가지 사례로 제2회 연변생태문화절을 조직할 때 협회 대부분 사람들이 반대목소리를 냈다. 여건이 안된다는것이다.“그러나 저는 곰곰히 계산해보니 이 행사를 조직하면 연변의 생태문화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너무 필요하고 적시적인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여 리경호회장은 반대하는 사람들 몰래 해당 부문들을 돌아다니면서 협조를 요청, 연변사회과학계련합회 방수원주석을 찾았다. 방주석은 협회의 활동취지에 동감을 표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 주당위 선전부, 주발전개혁위원회, 연변정신문명판공실 등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협회내부에서도 동참할 의사를 밝히는 회원들이 늘어났다. 결국 제2회 생태문화절도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을 남겼다.
“복지는 정의가 살아있는 현장이다. 더 불행한 사람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아직도 많은이들이 세상과 단절돼 희망을 잃어가며 살고있다. 이들이 세상에 나와 함께 웃게 하고 함께 살아갈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것이 사회복지”라고 리경호회장은 말했다.
 
후사모의 다양한 봉사활동
 
리경호회장은 매달 정기모임을 가지면서 회원들을 만나 얼굴을 맞대고 교류하고 후사모를 리해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한다고 했다. 정기모임에서는 또 후사모의 취지를 알린다. 리경호회장은 봉사단 회원들을 이끌고 다양한 봉사활동도 조직한다. 설명절을 맞아 룡정도촌자애원을 찾아서 물만두를 빚어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고 회원들의 사랑의 손길도 전했다. 그리고 골수암으로 앓고있는 공원소학교 김가영학생을 위하여“나눔커피”행사를 진행하고 7,200원의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으며 아송2소, 아송2중의 전교 사생들을 위하여 심리교수, 심리자문을 했다. 지금은 거의 매주 사랑의 집에 가서 김장을 담가주고 호스피스병원에 가서 어른들을 목욕도 시켜주군 한다.

이외 학생들을 위해 해외탐방, 중한청소년친목회 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하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리경호회장은“회원들이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도록 독려하는게 최우선이죠. 무슨 일을 하더라도 좋아서 해야 그때가 기다려지고 의미를 가지는 법입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할수 있는 리유를 찾아주고 공감대를 만들면 조직이 잘 굴러갈수밖에 없다. 리경호회장은 협회비전을 계속해서 밝혔다.
“지금 연변의 생태문화절을 포함한 후사모가 주도한 문화행사는 전국범위내에서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이제 전국 새 문화의 선두에 선 모델문화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부생활/ 리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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