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金보다 人이다” 베푸는 삶에서 행복을 줍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15일 08시53분    조회:95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철중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5]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
리철중사장의 이색경영
장애인들에게 즐겁게 일할수 있는 환경 마련
 



리철중 프로필
1988년 吉林工学院 졸업
1988년~1993년 연길담배공장
1993년~2001년 한국연수
2001년 2008년 연변베니아유한회사
2008년~현재 연길부림실업유한회사 대표리사
월드옥타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월드옥타 무역특별위원회 위원장
연변무역인협회 부회장

 
“남을 돕는다고 하면 보통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치 않습니다. 남을 도울 때 덕을 보는 이는 자기 자신이고 베푸는 과정에서 최고의 행복을 느끼는 이도 자기 자신입니다.”
연길경제개발구 과학기술공업원내에 위치해있는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  리철중사장은 베푸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이 윤택해진다고 말한다.

지난 2008년 7월에 설립된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는 본 지역의 자연자원을 리용, 장백산의 질 좋은 목재와 한국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열전달이 잘되고 친환경적인 바닥재를 생산, 수출하는 기업이다. 이런 기업에서 장애인 한두명도 아니고 16명이나 고용하고있다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언어소통이 어렵고 리해력이 차한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여러모로 고심하고있는 리철중사장, 그한테는 남다른 리더십이 있었다.

“장애인들을 고용하자면 인내심, 지구력,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는 여타 회사와 달리 아침 7시반 출근, 오후 4시 퇴근이다. 장애인들의 출퇴근이 념려되고 그들의 안전이 걱정되여서이다. 처음 출근하는 직원들에게는 각별한 혜택이 따른다.  그동안 일을 잘하고못하고를 떠나 우선 회사에 마음을 붙일수 있도록 여러모로 도와준다.

“마음에서 우러러나와야 일을 제대로 할수 있고 즐겁게 일할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은 마음을 닫고 살기에 이들의 마음을 여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즐겁게 일할수 있는 작업환경을 마년해줄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리철중사장에 따르면 고아이며 지적장애를 갖고있는 한 남성직원은 이 회사 년륜과 맞먹을정도로 오래된 로직원이란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할줄 몰랐다. 한두달 동안 일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출퇴근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때론 2~3일씩 무단결석을 하군 했다. 이런 직원이  올해까지 7년째 이 회사를 다니고있다는것은 리철중사장이 직원 한명을 위해 얼마나 많은 정력을 쏟아부었는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수 있다. 그런데 이런 직원이 한두명도 아니고 16명이라니.... 리철중사장은 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잘모르겠습니다만 이젠 이 지적장애를 앓고있는 직원이 글쎄 눈치 봐가며 일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사장인 제가 있을 때에는 더 열심히 일하는척 하지요. ㅎㅎ 칭찬할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지력이 상승했다는 표징이기도 해 귀엽게만 느껴집니다.”

이렇듯 리철중사장에게 있어서 직원의 매 하나의 단점도 장점으로 보인다. 이는 직원에 대한 리철중사장의 사랑이 남다르기때문이다. 그는 자신에 대한 요구도 높을뿐만아니라 여타 관리직에 있는 직원들한테도 장애인들을 잘 돌볼것을 재삼 부탁한다. 서로를 보듬으며 서로를 아끼는 풍조가 공장내 곳곳에서 일고있다. 

리철중사장의 사무실출입구에는”金보다 人이다”라는 글자가 씌여져있고 사무실 량쪽 벽에는 “崇得广业”, “厚得广业”란 족자가 걸려있다. 이는 그가 “돈보다 사람이 우선이고 덕을 쌓아가야만 사업이 번창할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리철중사장의 정신세계를 엿볼수 있다.

리철중사장은 족자를 보기좋아라고 걸어놓은게 아니라 그 글을 보면서 자신을 단속하기 위해서란다. 리철중사장은 회사를 설립한 이듬해부터 ‘부림조학금’을 설치하고 해마다 2만~3만원의 자금을 출자해 9~10명의 학생들에게 조학금을 지급해왔다. 지금까지 부림조학금을 받은 학생이 무려 60여명에 달한다.

리철중총경리는 “어린시절 생활난때문에 하고싶은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어머니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형편이 어렵지만 학습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도울 생각을 가지게 되였다”고 부림조학금을  설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리철중사장에 따르면 처음에는 ‘부림 조학금’이라 명명했다가 ‘제1회 부림조학금’이라고 개명했다.
 
 
 
“자신한테 압력을 주기위해서입니다. 1회가 있으면 2회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회는 발전했으나 불안정한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회사 리윤의 다소를 떠나 어려운 학생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싶었습니다.”

리철중사장은 조학금을 설치한외에도 사랑으로 가는 길, 옥타에서 조직한 고아원방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불우한 이웃에 후원의 손길을 보냈으며 롱아학교에도 5000원 후원했다.  리철중사장의 이웃 돕기는 오늘도 진행형이다.

“인간적인 사업을 하고싶었습니다.”

회사사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한달에 한두번씩 직원들에게 회식자리를 마련해주었으며 1년에 2~3차 관광을 다녀오군 했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연변의 관광지를 안다녀본곳이 없을정도란다.

 “장애인들과 함께 즐기며 일할수 있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고싶었습니다.”

직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는 리철중사장, 회사내에서는 장애인들의 든든한 우산, 바람막이로, 회사밖에서는 어려운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주고있다.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공감하고 먼저 칭찬하고 먼저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모두 고스란히 저한테 돌아옵니다.”

리철중사장의 인간성이 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장애인들이 회사 입사의향을 밝혔다. 비록 기업의 발전과정이 굴곡적이기는 하나 인간을 우선시하는 기업은 언젠가는어려움을 딛고 우뚝 일어서게 된다.

현재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에서 생산되고있는 “부림표” 바닥재는 친환경적이고 잘 변형이 되지 않으며 방수가 뛰여나고 색상이 은은하며 특유의 질감이 살아있어 국내외에서 고인기를 누리고있다.  이는 金보다 人이 우선이고 덕을 쌓은 결과가 아닐가싶다. (련계전화: 0433-2818777, 185-0433-3185)
 
조글로 문인숙기자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안정금아줌마 “애령막걸리”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해볼 타산 가져   막걸리항아리를 여는 순간의 짜릿함에 승부를 거는 안씨아줌마. 며칠전,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중국조선족민속원에 전시매장을 차린 50대의 안씨아줌마는 손수 빚은 막걸리를 차려놓고 고객들에게 맛부터 보라며 팔고있었다. 이때&n...
  • 2016-08-01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한국에 시집 온 여성들 중에는남다른 성취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의 벽을 뛰어넘으며 내조와 외조를 훌륭히 수행하는 조선족여성들이 많다. 한 가정의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또한 사회인으로서 독립과 자존과 성공을 상징하는 당당한 조선족 여성상을 만들어가는 한국...
  • 2016-07-28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대련행 제8부 평소에 기반을 많이 닦아야   “제품생산, 회사운영 나아가 인생도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리경원 집행 부회장의 말이다. 현재 기계공정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경원 부회장과 대련시의 연분은 대학시절부터 시작된다. 1994년 대련리공대학 졸업...
  • 2016-07-23
  • 직영점 6개, 가맹점 15개 '미각' 대표…직영점만 연 매출 60억원 "현지화 메뉴로 한국인 입맛 공략 성공, 3년 내 200호점 낼 것" 한중창업경영협회 회장…창업 노하우·경험 전수하며 '성공 나눔'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TV 예능프로에 출연한 배우가 "양꼬치엔 칭따오"라고 한...
  • 2016-06-27
  •    꿈이 있는 사람들    90년대 중반 봉제공장 관리자로 사이판에 정착    실패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 홀로서기에 성공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사이판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 조선족 녀성기업가인 “록색생명”회사 김옥희사장을 만난 것은 5월2...
  • 2016-06-20
  • 직원들로부터 배송정황을 회보받고있는 허철호.   물류업에 인생을 건 사나이 청도-연길 물류하게 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물류업에 종사한 20년래 곁눈 한번 팔지 않고 물류업에 인생을 건 사나이 허철호( 69)이다. 고향이 연길인 허철호는 1995년 학교졸업후 어머니가 마련해준 단돈 3천원으로 상점을 차렸...
  • 2016-06-05
  • 취재를 받고 있는 걸원과학기술유한회사 리준걸 사장  “신용은 기업의 생명입니다. 제가 자그마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할수 있다면 그 성공의 비결은 바로 신용을 중히 여기는데서 비롯되였다고 생각됩니다.” 복건성 하문시 걸원과학기술유한회사(厦门杰远科技有限公司) 리준걸 사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
  • 2016-05-13
  • 새 터전을 개척하는 사람들, 녕파(닝보)편(5) “무엇보다도 인연을 키우고 보자, 인연, 신뢰가 중요하다”  “우리 회사 총괄할래? 난 미국갈래, 여기 내 지금 해놓은 재산이 천만원정도 되는데 이거 네가 다 가지구할래?”  “한 회사 한 곳에서 꾸준히 오래 있어야만 인연도 키워지고...
  • 2016-05-10
  • 창업 15년 만에 계열사 6개 둔 그룹 일군 조선족 기업인 "올해 장외시장 진출하고 2년 뒤 차스닥에도 상장할 것" 남기학 (서귀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개혁개방 1번지 광둥(廣東)성 선전(深천)시에서 '예지아(燁嘉)기술그룹'을 이끄는 조선족 기업가 남기학(55) 회장. 이 사람의 도전이 심상치 않다. 200...
  • 2016-04-29
  • 장춘엔도라이트(恩德莱)재활기기회사 총경리인 조선족 강혜씨가 기술분야에서 뛰여난 성과를 인정받아 27일에 있은 길림성 및 장춘시 "5.1"국제로동절 경축대회에서 "길림성5.1로동메달”을 수여받았다. 표창대회장에서의 강혜  올해 42세인 강혜는 20세 꽃나이에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지체장애자, 하지...
  • 2016-04-29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